▷ 세계여행/17_Sp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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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데 꼼뽀스텔라 | 스페인 마지막 날 츄로스 맛집 츄레리아 산 페드로, 스페인에서 포르투 플릭스버스(Churreria San Pedro, Santiago de Compostela-Porto)▷ 세계여행/17_Spain 2021. 8. 2. 09:10
[벤콩부부세계여행] D + 601 2019.11.11 오늘은 스페인에서의 마지막 날이다. 푹 자고 일어나서 아침은 미역국과 해물볶음을 해서 아주 맛있게 먹었다. 조금 쉬었다가 바로 짐을 쌌는데 오랜만에 우리의 원래 짐을 싸려고 하니 뭔가 이상했다. 그래서 무사히 배낭 한가득 짐을 싸서 11시쯤에 숙소를 나왔다. 세계여행동안 함께한, 이제는 수명을 다한 트래킹화를 처분했다. 걸어서 버스터미널까지 가서 라커 2개에 짐을 넣고 나와서 다시 대성당 쪽으로 걸어오는 길에, 오늘이 빼빼로데이이기도 해서 겸사겸사(?) 츄로스를 또 먹으러 갔다. 핑계는 참 좋지 :) 비도 안오고 날씨가 너무 좋았다. Churreria San Pedro 빼빼로데이니까 츄로스에 초콜릿 이만큼 찍어먹기 :) 사실 얼마나 찍어도 다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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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데 꼼뽀스텔라 | 추로스 맛집 추레리아 산 페드로(Churreria San Pedro, Santiago de Compostela)▷ 세계여행/17_Spain 2021. 7. 9. 10:10
[벤콩부부세계여행] D + 600 2019.11.10 벌써 세계여행을 한 지 600일이 되었다. 우린 9시가 되기 전에 잠에서 깼다. 어젠 11시쯤 갑자기 잠이 들었으니 오늘은 참 오랜만에 많이도 잔 것 같았다. 날씨는 우중충하고 비가 내리고 있었다. 비가 언제까지 내릴건지, 계속 비오는 날만 보니 조금 우울해지는 것 같기도 하다. 아침은 문어와 새우가 들어간 볶음국수를 긍정님이 맛있게 만들었다. 오랜만에 먹는 볶음국수라 너무 맛있게 먹었는데, 배부르게 먹고 이것저것 정리를 했다. 그리고 오늘은 포르투갈로 가는 버스를 예약해야 해서 버스터미널에 가보기로 했다. 공기가 차갑고 비가 내려서 그런지 으슬으슬했고, 거리에는 사람들도 별로 없었다. 버스터미널까지 걸어가서 내일 포르투로 가는 버스를 타기 전에 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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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데 꼼뽀스텔라 | 순례자 사무소에서 완주증 무료식사권 받기, 라띠뇨스 커피숍, 산티아고 순례길 배낭 꾸리는 방법(Ratiños coffee shop, Santiago de Compostela)▷ 세계여행/17_Spain 2021. 7. 8. 09:49
[벤콩부부세계여행] D + 599 2019.11.09 https://youtu.be/1WJgewXchAg 산티아고 순례길 일정이 끝이 났다. 그래도 우린 6시 40분 알람을 맞춰놓고 일찍 일어났다. 전날 만들어둔 미역국을 데워서 아침으로 먹고 바로 순례자 사무소로 향했다. 순례자 사무소는 9시부터 오픈이지만 일찍 온 순번 10번까지는 레스토랑 점심식사 티켓을 준다고 해서 빨리 가보기로 했다. 나경씨와도 8시쯤 순례자 사무소 앞에서 보기로 하고 7시 반이 조금 넘어서 출발했는데 밖에는 비가 오고 있어서 다시 입고 싶지 않았던 우의를 또 입어야 했다. 순례자 사무소까지는 생각보다 조금 멀었기에 30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멀리서 바라보니 줄을 서고 있는 사람들이 꽤 많아서 놀랐다. 대부분은 한국분이이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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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순례길 37일차 | 오 페드로우소에서 산티아고 데 꼼뽀스텔라까지 걷다(O Pedrouzo-Santiago de Compostela, Camino de Santiago)▷ 세계여행/17_Spain 2021. 6. 30. 10:04
[벤콩부부세계여행] D + 598 산티아고 순례길 37일차 2019.11.08 https://youtu.be/ccIOnfiW0o4 오늘은 마지막날이다. 드디어 산티아고로 들어가는 날인데, 4인실에 둘이서 잤더니 조용하고 따뜻하게 잘 수 있었다. 아침에 준비할때도 편안하게 준비할 수 있었다. 천천히 짐싸고 주방으로 와서 간단하게 식사를 했다. 컵라면 하나와 즉석 빠에야 하나를 먹고 출발하는데 8시 반이었다. 오늘은 비가 안 온다고 했었는데, 비가 계속 내리고 있어서 다시 우의를 챙겨입어야 했다. 마을을 빠져나오는 길에 안개도 많고 숲길도 많이 걷게 되어 이쁘긴 했는데, 비가 계속 내려서 뭔가 마음이 아쉬웠다. 걷다가 빗줄기가 거세지기도 했는데 그래서 쉴 곳을 찾지 못하고 계속 걸었던 것 같다. 걷다보니 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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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순례길 36일차 | 아르수아에서 오 페드로우소까지 걷다(Arzúa-O Pedrouzo, Camino de Santiago)▷ 세계여행/17_Spain 2021. 6. 23. 09:54
[벤콩부부세계여행] D + 597 산티아고 순례길 36일차 2019.11.07 https://youtu.be/ccIOnfiW0o4 오늘은 페드로우소까지 19km 정도만 가면 되는날이다. 9인실 방에 4명밖에 없어서 밤새 참 조용했다. 아침에는 너무 추워서 깼다가 7시 20분이라 그냥 일어나기로 했다. 세수하고 바로 아침부터 먹으러 주방으로 갔다. 양송이 스프에 짜가운 찐 계란을 넣고 데워서 먹었다. 따뜻하게 먹으니 맛있고 좋았다. 오늘도 8시 반쯤 출발해서 걷기 시작하는데 비가 거의 안내려서 좋았다. 걷다보니 또 비가 오긴 했지만… 걸으면서 갑자기 잠깐 하늘이 맑아져서 긍정님이 드론촬영을 하려고 준비를 했다. 근데 연동이 잘 안되서 거의 20분동안 연결을 못하다가 겨우 촬영을 시작하는데 다시 구름이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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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순례길 35일차 | 빨라스 데 레이에서 아르수아까지 걷다(Palas de Rei-Arzúa, Camino de Santiago)▷ 세계여행/17_Spain 2021. 6. 22. 09:01
[벤콩부부세계여행] D + 596 산티아고 순례길 35일차 2019.11.06 https://youtu.be/ccIOnfiW0o4 오늘은 아르수아까지 가는 날이다. 캡슐형 침대에서 자서 그런지 생각보다 조용하고 아늑하게 잘 수 있었다. 7시쯤 천천히 일어나서 8시에 내놓을 동키 배낭부터 정리했다. 여기 숙소는 다 좋은데 히터가 안나와서 빨래가 거의 안말랐는데, 일단 덜마른 빨래를 동키 보내기로 하고 짐을 리셉션 앞에 내려다놨다. 전날 남은 것들이 많아서 닭이랑 샐러드랑 계란후라이까지 해서 맛나게 먹고 느즈막히 8시 반쯤 출발했다. 오늘은 어제보다 공기가 차가웠는데 비까지 내려서 더 서늘하게 느껴졌던 것 같다. 거의 30km를 걸어야 하는 날이라 조금 걱정이었는데, 그래서 체력분배를 잘 해야 할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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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순례길 34일차 | 뽀르또마린에서 빨라스 데 레이까지 걷다(Portomarín-Palas de Rei, Camino de Santiago)▷ 세계여행/17_Spain 2021. 6. 21. 09:05
[벤콩부부세계여행] D + 595 산티아고 순례길 34일차 2019.11.05 https://youtu.be/ccIOnfiW0o4 오늘은 팔라스 데 레이로 가는 날이다. 7시쯤 일어났는데, 우리방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고 있었다. 8시까지 동키보낼 짐을 리셉션 앞에 두어야했기에 짐부터 싸서 밖에 내놓고, 주방으로 내려가 아침부터 먹었다. 전날 미리 만들어놨던 파스타를 데워 먹고 올라와서 나머지 짐들을 정리한 후 8시 반쯤 출발했다. 포르토마린은 너무 아름다운 동네라 마을을 떠나는게 조금 아쉬웠는데, 떠날 때의 모습도 너무 예뻤다. 마을을 빠져나오면서 두갈래 길에서 우린 길을 잘못 들었다. 다시 메인루트로 가기위해 가시덤불 사이를 걸어 올라가야 했는데, 초반부터 참 힘들었다. 좋은 길 놔두고 고생한 느낌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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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순례길 33일차 | 사리아에서 뽀르또마린까지 걷다, 100Km 지점 도착(Sarria-Portomarín, Camino de Santi▷ 세계여행/17_Spain 2021. 6. 20. 09:55
[벤콩부부세계여행] D + 594 산티아고 순례길 33일차 2019.11.04 https://youtu.be/ccIOnfiW0o4 오늘은 포르토마린으로 가는 날이다. 또 밤새 너무 손이 가려워서 제대로 잠을 못잤다. 7시쯤 일어나서 전날 남은 파스타부터 데워먹었다. 예전부터 가지고 다니던 반 남은 스프도 끓여서 같이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다. 따뜻하게 아침을 먹고 짐을 쌌다. 오늘도 비가 많이 올 것 같아서 동키를 보내기로 하고 짐 하나에 무거운 것들을 몰아서 다 쌌는데, 동키 보낼 봉투와 안내메시지가 없어서 어찌할까 고민을 했다. 같은 방에 있는 아주머니가 봉투를 주셔서 일단 내용을 기입하고 배낭을 들고 나왔다. 다른 알베르게에서라도 보낼 수 있으면 보내려고 걸으면서 보낼 곳을 찾는데, 다들 문을 닫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