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여행/17_Sp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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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순례길 24일차 | 산 마르틴 델 까미노에서 오스삐딸 데 오브리고까지 걷다(San Martín del Camino-Hospital de Órbigo, Camino de Santiago)▷ 세계여행/17_Spain 2021. 5. 27. 09:07
[벤콩부부세계여행] D + 585 산티아고 순례길 24일차 2019.10.26 https://www.youtube.com/watch?v=sfQIXT0NUMU 오늘은 7시 20분까지 자고 일어났다. 짐정리를 하고 전날 남은 빵과 마카롱으로 간단하게 아침을 먹었다. 전날 카메라를 찾지 못해서 오전에는 해가 뜨면 다시 그길을 가보기로 했다. 근데 갑자기 실내에 있는 CCTV가 눈에 들어왔다. 주인아주머니께 부탁해서 전날 영상을 볼 수 있었다. 체크인 할 때 긍정님 주머니를 보니 아무것도 없는게 확인이 되어서 확실히 길에 떨어뜨렸구나 싶었다. 8시 반쯤 가방을 싸놓고 스틱만 들고 나왔다. 다행히 알베르게는 문을 닫지 않는다고 한다. 천천히 어제 두번이나 갔던 길을 다시 걸으며 카메라가 떨어져있는지 찾아보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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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순례길 23일차 | 레온에서 산 마르틴 델 까미노까지 걷다(Leon-San Martín del Camino, Camino de Santiago)▷ 세계여행/17_Spain 2021. 5. 26. 10:10
[벤콩부부세계여행] D + 584 산티아고 순례길 23일차 2019.10.25 https://www.youtube.com/watch?v=sfQIXT0NUMU 오늘은 다시 레온을 떠나는 날이다. 7시쯤 천천히 일어나서 아침을 먹었다. 호스트 데이빗 덕분에 시리얼과 빵과 따뜻한 티, 커피를 마실 수 있었다. 든든한 아침을 먹고 나갈 준비를 했다. 확실히 개인실에서 자고 일어나서 준비하니 조용하게 푹 자고 일어나서 천천히 준비할 수 있다는 게 가장 좋은 것 같다. 이제 2주 정도만 걸으면 산티아고에 도착할 수 있다는 게 신기했다. 아주 천천히 준비하고 8시 반쯤 숙소에서 출발을 했다. 아침부터 구름이 많은 날이었다. 레온이 워낙 커서인지 도시를 빠져나오는 데 진짜 오래 걸렸다. 아침부터 도시 관광하는 느낌이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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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순례길 22일차 | 레온에서 연박, 가우디 보티네스 저택, 레온 대성당(Leon, Museo Casa Botines Gaudí, Catedral de León, Camino de Santiago)▷ 세계여행/17_Spain 2021. 5. 25. 09:36
[벤콩부부세계여행] D + 583 산티아고 순례길 22일차 2019.10.24 https://www.youtube.com/watch?v=sfQIXT0NUMU 오늘은 레온에서 하루 푹 쉬는 날이다. 아침에 푹 자고 일어나서 눈을 뜨니 다행히 밖에 비는 내리고 있지 않았다. 긍정님도 몸이 조금 나아진 것 같다며 다행이라고 했다. 전날 했던 빨래도 다 마르고 침대에서 푹 쉬다가 아침을 먹으러 주방으로 갔다. 호스트 데이빗이 미리 알려준 것들로 빵을 굽고 시리얼을 타서 먹었다. 캡슐 커피머신도 있어서 따뜻한 라떼도 바로 내려 마실 수 있었다. 간단하면서 맛있게 아침식사를 하고 방으로 돌아와 어제 메르까도나에서 산 마카롱을 먹었다. 팜플로나 이후로 오랜만에 먹는 마카롱은 너무 맛있었다. 간식먹으면서 오랜만에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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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순례길 21일차 | 만시야 데 라스 물라스에서 레온까지 걷다(Mansilla de las Mulas-Leon, Camino de Santiago)▷ 세계여행/17_Spain 2021. 5. 24. 09:48
[벤콩부부세계여행] D + 582 산티아고 순례길 21일차 2019.10.23 https://www.youtube.com/watch?v=sfQIXT0NUMU 오늘은 레온으로 가는 날이다. 대도시로 가는 날이고 길도 짧은 편이라 크게 걱정되지 않는 아침이었다. 감기기운이 있다던 긍정님은 전날 밤에 코를 심하게 골았는데 아침에도 몸상태가 좋지는 않다고 걱정했다. 전날 해먹고 남은 수제비와 야채볶음을 데워서 아침식사로 든든하게 먹고 나갈 준비를 했다. 8시쯤 출발했는데, 엄청 추울줄 알고 우비까지 입었지만 생각만큼 춥지는 않아서 다행이었다. 첫 마을까지는 약 5km 정도 가야했는데, 도로를 따라가는 평지길이라 힘들지 않았다. 해가 떴는지 하늘이 밝아지고 구름도 보이기 시작했다. 이상하게도 중간중간 트래킹화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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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순례길 20일차 | 베르시아노스 델 레알 까미노에서 만시야 데 라스 물라스까지 걷다(Bercianos del Real Camino-Ma▷ 세계여행/17_Spain 2021. 5. 23. 09:37
[벤콩부부세계여행] D + 581 산티아고 순례길 20일차 2019.10.22 https://www.youtube.com/watch?v=sfQIXT0NUMU 오늘은 6시 40분에 일어났다. 새벽 5시에 너무 추워서 깼었는데 진짜 냉골같은 기분이었다. 5시에 깨서 오들오들 떨다가 겨우겨우 일어나니 온몸이 뻐근했다. 이렇게 피곤할수가. 이래서 잠자리가 중요하다고 하는건가 보다. 세수하고 7시에 맞춰 아침먹으러 내려갔는데 바게트빵과 버터, 잼, 따뜻한 음료를 먹을 수 있었다. 따뜻하게 차 두잔씩 먹고 둘이서 20유료를 기부하고 나왔다. 생각보다 많이 춥지는 않아서 아침부터 걷기에도 나쁘지 않았다. 긍정님이랑 같이 손잡고 얘기하면서 걸으니 시간이 금방 갔다. 추워서 둘둘둘 둘러싸고 걸었는데, 첫번째마을까지는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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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순례길 19일차 | 떼라디요스 데 로스 뗌쁠라리오스에서 베르시아노스 델 레알 까미노까지 걷다(Terradillos de los Templarios-Bercianos del Real Camino, Camino de Santiago)▷ 세계여행/17_Spain 2021. 5. 22. 09:40
[벤콩부부세계여행] D + 580 산티아고 순례길 19일차 2019.10.21 https://youtu.be/sfQIXT0NUMU 오늘은 7시쯤 일어났다. 날씨가 춥다고 해서 조금 천천히 출발하기로 하고 식사부터 하러 알베르게 내 카페로 갔다. 3유로짜리 아침메뉴가 생각보다 부실했다. 봉지에 들어있는 미니머핀과 달달한 파운드케이크같은 걸 먹고 따뜻한 음료도 한잔씩 했다. 아침먹고 나갈 채비를 해서 8시 20분쯤 출발을 했다. 너무 추울 줄 알고 우비까지 입고 나갔는데 생각보다 공기가 차갑지 않아서 많이 안추웠다. 두개의 길이 있었는데 우린 다른 사람들이 가지 않는 길을 선택해서 갔다. 해가 떠오르기 시작하고 날씨가 밝아지더니 어제와는 사뭇 다른 맑음이 나타났다. 새삼 비가 갠 후의 모습이 아름답게 느껴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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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순례길 18일차 | 까리온 데 로스 꼰데스에서 떼라디요스 데 로스 뗌쁠라리오스까지 걷다(Carrión de los Condes-Terradillos de los Templarios, Camino de Santiago)▷ 세계여행/17_Spain 2021. 5. 21. 10:11
[벤콩부부세계여행] D + 579 산티아고 순례길 18일차 2019.10.20 https://youtu.be/sfQIXT0NUMU 오늘은 6시 반이 넘어서 일어났다. 짐을 챙겨서 넓은 주방으로 내려갔다. 배낭을 싸고 아침을 바로 준비해서 먹었다. 뽀요스프랑, 볶음밥, 어제 남은 대구구이를 먹었는데 다시 데워먹어도 맛있었다. 후식으로 맛있는 자두랑 방울토마토까지 먹고 옷을 단단히 입었다. 어제 산 후리스가 생각보다 따뜻해서 다행이었다. 숙소를 나가는 길에 긍정님과 말다툼이 있었는데 그래서 출발시간이 조금 지체되었다. 비가 와서 천천히 출발했는데 오늘은 거의 27km를 가야했다. 중간에 9km지점에 작은 바가 있다고 해서 그것만 생각하면서 9km를 진짜 빨리 걸었다. 비가 계속 내리고 온도도 낮아지고 바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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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순례길 17일차 | 프로미스따에서 까리온 데 로스 꼰데스까지 걷다(Frómista-Carrión de los Condes, Camino de Santiago)▷ 세계여행/17_Spain 2021. 5. 20. 10:00
[벤콩부부세계여행] D + 578 산티아고 순례길 17일차 2019.10.19 https://youtu.be/zXc5Jwh1KXI 오늘도 6시쯤 일어났다. 벌써 순례길 17일째라는 게 신기한 아침이었다. 방이 따뜻해서 생각보다 잘 잤는데 오늘은 조금 천천히 나가볼 생각이었다. 짐을 챙기고 1층으로 내려가서 아침을 해먹었다. 현호씨 먹을 아침까지 준비해놓고 8시쯤 숙소에서 나왔다. 이렇게 일찍 출발하는 건 처음이었다. 오늘 춥다고 해서 바지도 두개입고 옷을 다 껴입었는데 생각보다 아침기온은 그리 낮지 않았다. 마을을 빠져나와서 길을 걷기 시작했다. 오늘은 지도를 보니 대부분 직선길이라 지루할 것 같기도 했는데 중간중간에 마을이 좀 있어서 괜찮을 것 같기도 했다. 출발하는 길에 뒤를 돌아보니 해가 뜨려는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