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여행/18_Portug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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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으로 가는 여정 | 리스본-모스크바-인천공항 경유하기_2▷ 세계여행/18_Portugal 2021. 12. 28. 09:55
[벤콩부부세계여행] D + 619 2019.11.29 모스크바에 거의 다 와가니 창밖으로 보이는 구름이 너무 아름다웠다. 구름 위를 나는 느낌이랄까? 그렇게 구름위를 걷다가 우린 영하 1도라는 모스크바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비행기에서 내리는 순간부터 차가운 공기가 확 느껴졌는데 공항 내부는 그래도 따뜻했다. 갑자기 러시아에 와 있다니 뭔가 기분이 이상했고, 러시아 통화와 환율도 몰라서 잠깐 헤매였다. 뭘 먹을까 하다가 버거킹 가서 햄버거라도 먹기로 하고 햄버거를 나란히 먹고 우리가 탈 다음 비행기 게이트도 둘러봤다. 확실히 모스크바 공항은 면세점이 정말 컸다. 유럽과 아시아의 중간에 위치해 있다는 장점 때문인건가? 사람들도 꽤 많았고 특히 중국사람들을 많이 봤던 것 같다. 우린 자리를 잡고 앉아서 잠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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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으로 가는 여정 | 리스본-모스크바-인천공항 경유하기_1▷ 세계여행/18_Portugal 2021. 12. 27. 09:37
[벤콩부부세계여행] D + 618 2019.11.28 지하철 분홍색 라인을 타면 공항까지 바로 갈 수 있다고 해서 지하철을 타고 종점인 공항까지 갔다. 내일 아침 7시 35분 비행기라 공항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터미널 의자에서 자보려다가 의자가 너무 불편해서 포기.. 다행히 버거킹이 24시간 영업한다고 해서 버거킹에서 자리잡고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차 한잔 시켜서 먹으면서 앉아있으니 춥지도 않고 너무 좋았다. 새벽에 버거킹에 앉아있다가 조금 자야겠다 싶어서 게이트 앞으로 이동했다. 게이트앞엔 적당한 자리가 없어서인지 사람들이 다 바닥에 누워 자고있었다. 우린 침낭이 있어서 바닥에 깔고 잠을 취하려는데 긍정님은 아주 잘 자는데 나는 잘수가 없었다. 공항 내 청소차가 계속 돌아다니고 바닥도 딱딱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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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본 | 알록달록 장남감같은 포르투갈 신트라 페나성(Pena Palace Sintra, Lisboa)▷ 세계여행/18_Portugal 2021. 12. 26. 09:36
[벤콩부부세계여행] D + 617 2019.11.27 https://youtu.be/M-89yyJLJ9w 오늘은 날씨가 좋아서 신트라에 가기로 했다. 7시에 일어나서 계란밥이랑 연어 스테이크를 먹었다. 역시 연어스테이크는 언제 먹어도 참 맛있다. 아침을 먹고 바로 나가니 9시쯤이었다. 지하철을 타고 Restauredores역까지 가서 기차역으로 이동했다. 기차는 Vivagem카드로 사용이 가능해서 바로 기차를 타서 자리잡았다. 신트라가 종점이었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신트라까지 가는 것 같았다. 너무 일찍 일어나서 피곤했던 나는 기차에서 내내 잠을 잤다. 40분 정도 걸려서 신트라에 도착했고, 신트라도 참 아기자기한 동네라 마음에 들었다. 신트라역에서 나가서 오른쪽으로 쭉 가면 페나성까지 갈 수 있는 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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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본 | 비오는 리스본에서의 평범한 하루(Lisboa)▷ 세계여행/18_Portugal 2021. 12. 13. 10:55
[벤콩부부세계여행] D + 616 2019.11.26 오늘은 비가 내려서 신트라는 하루 더 미루기로 했다. 어제 저녁밥을 너무 늦게 먹어서 소화시키느라 엄청 늦게 잤더니, 아침에 일어나니 10시였다. 일찍 일어나서 배가 고팠을 오빠에게 미안했다. 후다닥 아침을 준비해서 먹고 오늘은 숙소에서 쉬기로 했다. 이것저것 재미난 것들을 보다보니 비가 그친 게 보여서 2시쯤 노트북을 들고 다시 거리로 나섰다. 오늘도 카페가서 작업을 할까 하고 나왔는데 긍정님 아이폰 케이블이 또 말썽이라 하나 더 사야했다. 베르사유 제과점에서 달달한 나타랑 빵들을 사서 카페로 가기로 했다. 촉촉하게 젖은 거리를 걸어 오늘도 엘 꼬르떼 잉글레스 백화점으로 향했다. 지하 푸트코트에서 식사를 먼저 하기로 하고 함박 스테이크 메뉴를 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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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본 | 트램타고 리스본 시내 투어, Ourique 시장(Campo de Ourique Market, Lisboa)▷ 세계여행/18_Portugal 2021. 11. 13. 13:44
[벤콩부부세계여행] D + 615 2019.11.25 오늘은 날씨가 좋았다. 아침은 홍합탕과 제육볶음을 먹고 나가보기로 했다. 사람들이 많이 탄다는 28번 트램을 타고 동네 구경을 해볼 생각이었는데, 숙소에서 트램 정류장까지는 꽤 걸어가야 했다. 그래도 날씨가 좋아서 걷기에 좋은 날이었다. 트램 정류장에 도착하니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도 줄을 서서 4개 정도의 트램을 보내고 나서야 트램에 오를 수 있었다. Vivagem 카드를 찍고 트램에 탔는데 아기자기한 트램에 타니 기분이 왠지 이상했다. 늘 밖에서만 보다가 타니까 놀이기구를 타는 느낌이랄까? 창 밖으로 아기자기한 건물들과 골목들이 보였고, 열린 창문으로 들어오는 바람이 시원했다. 동네 구경을 하면서 우린 종점까지 갔고,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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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본 | 리스본 에끌레어 최고 맛집(L'éclair, Lisboa)▷ 세계여행/18_Portugal 2021. 11. 12. 01:30
[벤콩부부세계여행] D + 614 2019.11.24 이 숙소는 정말 침대가 편안하다. 방에 빛이 잘 안들어와서인지 아침에도 아주아주 푹 잘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 방이랄까? 오늘도 아주 푹 자고 일어나서 긍정님과 해물밥을 만들어서 먹었다. 이 동네는 정말 해물이 저렴한 편이라 그것또한 작은 행복 중의 하나인 것 같다. 사먹는 것보다 긍정님이 만들어주는 해물밥이 더 맛있는 건 왜일까? 아주 맛있게 먹고 오늘은 정말 영상작업을 마무리 하기로 했다. 전날 저녁에 호스트가 애인이랑 쾅쾅거리며 싸우길래 눈치보여서 우리가 나가기로 했는데, 오랜만에 근처 카페들을 다 가봐도 괜찮은 곳이 없어서 그냥 스타벅스로 갔다. 라떼 한잔 마시면서 노트북 연결해서 몇시간을 작업을 했다. 나타 영상 작업을 끝내고 카페를 나오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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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본 | 만떼이가리아, 파브리카 다 나타, 산토 안토니오, 코메르시우 광장(Manteigaria, Fabrica da Nata, Santo Antonio, Praca do Comercio, Lisboa)▷ 세계여행/18_Portugal 2021. 11. 12. 00:54
[벤콩부부세계여행] D + 613 2019.11.23 https://youtu.be/Wd8hsC0jyPI 오늘은 리스본에서 맛있다는 나타집을 다 가보기로 한 날이다. 아침에 일어났더니 긍정님이 돼지고기 볶음에 홍합탕까지 끓여서 날 기다리고 있었다. 역시 우리 멋진 남편! 밥을 맛있게 먹고 준비하고 지하철을 타고 중심가로 갔다. 연말이 가까워져 와서 그런지 크리스마스 장식들로 가득한 거리를 걸어 애플 매장에 가서 긍정님 아이폰을 먼저 충전했다. 그리고 만떼이가리아 나타집부터 가봤다. Manteigaria - Portuguese custard poes factory 여긴 포르투에서도 한번 갔던 곳인데 서서 먹을 자리밖에 없어서 두 개를 주문해서 먹었다. 나타 만드는 모습도 구경할 수 있고 너무 재미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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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본 | 에두아르두 7세 공원(Parque Eduardo 7, Lisboa)▷ 세계여행/18_Portugal 2021. 11. 11. 22:57
[벤콩부부세계여행] D + 612 2019.11.22 오늘은 아침에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어디 가지말고 하루 푹 쉬기로 했는데 아침을 먹고 나니 또 날씨가 좋아졌다. 지도로 알아보니 이 근처에 비키니 샵이 있다고 해서 비키니 쇼핑을 해볼까 하고 나가봤다. 엘 꼬르떼 잉글레스 백화점에 있다고 해서 가봤는데, 아무리 찾아도 없었다. 그 큰 백화점을 오르락 내리락 계속 돌아다니니 벌써부터 진이 빠졌다. 결국 비키니는 찾지 못하고 힘든 몸을 이끌고 백화점을 나왔다. 백화점 옆에 있는 에두아르드 7세 공원에 가서 촬영을 좀 할까 했는데, 분수소리에 비행기 소리에 큰 도로 옆이라 참 시끄러웠다. 공원에서 오랜만에 보테로의 조각 작품을 봤다. 콜롬비아 이후로도 공항이나 여느 공원에서 종종 보곤 했었는데, 리스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