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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본 | 에두아르두 7세 공원(Parque Eduardo 7, Lisboa)▷ 세계여행/18_Portugal 2021. 11. 11. 22:57반응형
[벤콩부부세계여행] D + 612
2019.11.22
오늘은 아침에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어디 가지말고 하루 푹 쉬기로 했는데 아침을 먹고 나니 또 날씨가 좋아졌다.
지도로 알아보니 이 근처에 비키니 샵이 있다고 해서 비키니 쇼핑을 해볼까 하고 나가봤다.
엘 꼬르떼 잉글레스 백화점에 있다고 해서 가봤는데, 아무리 찾아도 없었다.
그 큰 백화점을 오르락 내리락 계속 돌아다니니 벌써부터 진이 빠졌다.
결국 비키니는 찾지 못하고 힘든 몸을 이끌고 백화점을 나왔다.
백화점 옆에 있는 에두아르드 7세 공원에 가서 촬영을 좀 할까 했는데, 분수소리에 비행기 소리에 큰 도로 옆이라 참 시끄러웠다.
공원에서 오랜만에 보테로의 조각 작품을 봤다.
콜롬비아 이후로도 공항이나 여느 공원에서 종종 보곤 했었는데, 리스본에서도 보니 뭔가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공원의 조경이 너무 멋있어서 그냥 앉아서 바라만 봐도 탁 트인 느낌이 드는 곳이었다.
공원을 둘러보는 사람들도 많지 않아서 한적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었다.
사진도 찍고 잠깐 쉬었다가 돌아가기로 했다.
뒤로 보이는 동상과 관람차가 약간 포인트인 느낌이다.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커피 타령을 하는 나를 위해 긍정님이 날 빵집으로 이끌었다.
이름은 기억나지 않는 빵집인데 커피랑 빵 몇개가 전부 맛이 없었다.
이렇게 만족스럽지 못할수가...
그냥 핑고 도세에서 장을 봐서 숙소로 돌아왔다.
저녁은 해산물 리조또를 해먹었다.
약간 까따쁠라나 느낌으로다가~
요즘엔 계속 쇼핑에 실패하고 있는 것 같은데, 왠지 뭔가 사야할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건 왜일까?
이것저것 긍정님이랑 보다가 잠이 잘 안왔던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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