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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스본 | 만떼이가리아, 파브리카 다 나타, 산토 안토니오, 코메르시우 광장(Manteigaria, Fabrica da Nata, Santo Antonio, Praca do Comercio, Lisboa)
    ▷ 세계여행/18_Portugal 2021. 11. 12.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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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콩부부세계여행] D + 613 

    2019.11.23

    https://youtu.be/Wd8hsC0jyPI

    오늘은 리스본에서 맛있다는 나타집을 다 가보기로 한 날이다.

    아침에 일어났더니 긍정님이 돼지고기 볶음에 홍합탕까지 끓여서 날 기다리고 있었다.

    역시 우리 멋진 남편!

    밥을 맛있게 먹고 준비하고 지하철을 타고 중심가로 갔다.

    연말이 가까워져 와서 그런지 크리스마스 장식들로 가득한 거리를 걸어 애플 매장에 가서 긍정님 아이폰을 먼저 충전했다.

    그리고 만떼이가리아 나타집부터 가봤다.

    Manteigaria - Portuguese custard poes factory

    여긴 포르투에서도 한번 갔던 곳인데 서서 먹을 자리밖에 없어서 두 개를 주문해서 먹었다.

    나타 만드는 모습도 구경할 수 있고 너무 재미있었다.

    나타를 만들고 계신 분이 너무 센스있으셔서 막 포즈도 취해주시고 하셨다.

    나타 장인의 여유로움인가?

    역시나 맛있는 나타를 먹고는 두번째 나타집인 파브리카 다 나타로 가는데 날씨가 요상했다.

    헤가 쨍쨍하게 맑다가도 빗방울이 떨어지기를 반복하는 날이었다.

    쌀쌀한 가을이라 그런지 거리에서 군밤을 팔고 있는 아저씨가 눈에 띄었다.한국에서만 보던 군밤장수를 리스본에서 보다니!먹어보지는 않았지만 리스본의 가을철 밤도 맛이 있나보다.연기를 내뿜는 모습에 시선이 이끌렸다.

    구름이 몰려 들고 있는 광장은 유럽 특유의 감성이 묻어나오는 곳이었는데, 걷고 있는 바닥 타일의 무늬가 너무 아름다웠다.

    약간 착시효과도 생기는 것 같은 무늬랄까?

    예쁜 광장을 지나 다음 나타집으로 천천히 걸어갔다.

    Fabrica da Nata

    여기 파브리카 다 나타는 안쪽을 테이블있는 좌석이 많아서 좋았는데, 나타 두개랑 커피 한잔, 파스텔 데 바깔라우 하나를 주문했다.

    나타집으로 유명한 카페지만, 샌드위치 등 다른 메뉴들도 많이 진열되어 있었다.

    다들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이 집도 참 커피가 맛있는 집이었는데, 포르투에서처럼 바삭하고 부드러운 나타가 역시 최고였다.

    까넬라 뿌려서 먹으려다가 엄청 듬뿍 나와서 잠깐 당황했지만, 맛있었다.

    카페 내부에는 포르투갈 특유의 타일에 그림을 그린 벨렝탑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타일로 벽을 만든 건물에 그림이 그려진 성당들이 많았는데, 전부 이런느낌이라 아주 신선하고 신비롭다.

    오빠랑 앉아서 잠깐 쉬다가 카페를 나오면서 보니 나타를 만들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대량으로 마치 기계처럼 나타를 만드는 모습이 정말 신기하고 중독성있었다.

    계속 보게 되는 오묘한 매력..!

    밖으로 나오니 날씨가 다시 맑아져 있었다.

    세번째 나타집인 산토 안토니오로 가기 위해 천천히 걸어가는데, 리스본에는 참 많은 광장들이 있었다.

    해가 다시 너무 쨍쨍해져서 선글라스를 쓰고 있어도 눈이 부실 지경이었다.

    다행히 날이 춥지는 않았다.

    산토 안토니오는 상 조르제 성 가는 길에 있다고 해서 엄청 오르막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핑고도세 마트에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가 있길래 타고 갔더니 금방 도착했다.

    그래도 언덕 쯤을 올라가니 도시 전망이 너무 좋았다.

    쨍쨍하고 뷰도 좋고 넓은 강까지도 보여서 참 좋았다.

    그렇게 도착한 산토 안토니오 나타 맛집!

    Santo Antonio

    건물이 예뻤는데 들어가니 나타가 너무 먹음직스럽게 진열되어 있었다.

    가격도 저렴하고 비주얼이 너무 좋아서 지금까지 봤던 나타 중 가장 윤기나 보였던 것 같다.

    가격도 1유로로 저렴했는데, 바삭함과 촉촉함이 너무 잘어울리는 맛이라 마음에 들었다.

    이렇게 오늘은 세 군데 나타집에서 나타를 맛본 날이었다.

    오후가 될수록 바람이 세지고 조금씩 추워지기 시작했다.

    우린 거리를 걷다가 리스본 마그넷 하나는 사서 코메르시우 광장으로 가봤다.

    강 바로 앞에 있는 큰 광장이었는데, 사람들도 많고 트리 장식도 하고 있고 재미있는 곳이었다.

    Praca do Comercio

    물가라 그런지 바람이 많이 불어서 왠지 감기기운이 몰려오는 것 같았다.

    그래서 바로 지하철을 타고 숙소 근처로 돌아왔다.

    저녁은 외식을 하기로 하고 들어간 네팔 요리 전문점.

    Rose Stupa Snackbar

    오늘은 새우커리와 만두가 들어간 스프를 주문해봤다.

    정말 쫀득한 만두가 들어가 있어서 너무 맛있었고, 커리도 매력적이었다.

    리스본에 첫날 와서 너무 맛있게 먹었던 맛집이었는데 역시 실망시키지 않는 곳이다.

    숙소로 돌아와서 영화도 보고 영상작업도 하고 늦게 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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