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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으로 가는 여정 | 리스본-모스크바-인천공항 경유하기_1▷ 세계여행/18_Portugal 2021. 12. 27. 09:37반응형
[벤콩부부세계여행] D + 618
2019.11.28
지하철 분홍색 라인을 타면 공항까지 바로 갈 수 있다고 해서 지하철을 타고 종점인 공항까지 갔다.
내일 아침 7시 35분 비행기라 공항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터미널 의자에서 자보려다가 의자가 너무 불편해서 포기..
다행히 버거킹이 24시간 영업한다고 해서 버거킹에서 자리잡고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차 한잔 시켜서 먹으면서 앉아있으니 춥지도 않고 너무 좋았다.
새벽에 버거킹에 앉아있다가 조금 자야겠다 싶어서 게이트 앞으로 이동했다.
게이트앞엔 적당한 자리가 없어서인지 사람들이 다 바닥에 누워 자고있었다.
우린 침낭이 있어서 바닥에 깔고 잠을 취하려는데 긍정님은 아주 잘 자는데 나는 잘수가 없었다.
공항 내 청소차가 계속 돌아다니고 바닥도 딱딱해서 등이 너무 베겼다.
결국 잠자는 걸 포기하고 앉아서 인터넷 서핑을 했다.
친구의 둘째 출산소식을 듣고 괜히 또 기분이 오묘했던 시간이다.
벌써 두 아이의 엄마가 되었다니 내 친구지만 실감이 안난다.
긍정님은 두어시간 자고 일어났는데, 5시부터 체크인이 가능하다고 해서 줄을 서서 기다렸다.
우린 미리 웹체크인을 해놓긴 했지만 수화물로 보낼 짐이 있어서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5시 조금 넘은 시간에 짐을 보내고 바로 터미널로 들어갔다.
대부분의 면세점은 닫혀있어서 잠깐 테이블을 잡고 앉아서 감자튀김 하나를 먹었다.
6시쯤 되니 면세점이 하나씩 문을 열기 시작했다.
우리도 구경하러 돌아다니다가 내 선글라스 하나를 구매할 수 있었다.
20% 할인된 금액에 살 수 있었는데, 면세가 되진 않은 것 같았다.
이상하네?
암튼 선글라스를 사서 게이트로 이동했다.
보딩시간이 다 되어서 41번 게이트로 갔는데 가는 도중에 티켓검사를 한번 더 했다.
그래서 시간이 딱 맞게 탑승수속을 할 수 있었다.
리스본에서 모스크바를 경유해서 갈 예정이었는데, 모스크바까지는 5시간 40분 정도 걸린다고 한다.
하도 항공권을 많이 알아봐서 경유지가 폴란드인 줄 알았는데, 모스크바였다 ㅎㅎㅎ
암튼 비행기 타자마자 너무 피곤해서 이륙하고 바로 잠이 들었다.
밤에 못잤더니 진짜 잠이 훅 밀려왔다.
푹 자다가 기내식 나온다고 긍정님이 깨워서 정말 간신히 눈을 떴다.
두가지 중에 선택할 수가 있었는데, 우린 치즈와 버섯이 들어간 오믈렛을 주문했다.
나쁘지 않은 맛이었고 빵이랑 디저트도 같이 나와서 배부르게 먹었다.
생각보다 주스가 너무 맛있었다.
오랜만에 기내식을 먹고 난 또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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