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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스본 | 알록달록 장남감같은 포르투갈 신트라 페나성(Pena Palace Sintra, Lisboa)
    ▷ 세계여행/18_Portugal 2021. 12. 26.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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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콩부부세계여행] D + 617 

    2019.11.27 

    https://youtu.be/M-89yyJLJ9w

    오늘은 날씨가 좋아서 신트라에 가기로 했다.

    7시에 일어나서 계란밥이랑 연어 스테이크를 먹었다.

    역시 연어스테이크는 언제 먹어도 참 맛있다.

    아침을 먹고 바로 나가니 9시쯤이었다.

    지하철을 타고 Restauredores역까지 가서 기차역으로 이동했다.

    기차는 Vivagem카드로 사용이 가능해서 바로 기차를 타서 자리잡았다.

    신트라가 종점이었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신트라까지 가는 것 같았다.

    너무 일찍 일어나서 피곤했던 나는 기차에서 내내 잠을 잤다.

    40분 정도 걸려서 신트라에 도착했고, 신트라도 참 아기자기한 동네라 마음에 들었다.

    신트라역에서 나가서 오른쪽으로 쭉 가면 페나성까지 갈 수 있는 버스를 탈 수 있는데, 정류장에서 직원에게 버스티켓을 사면 된다.

    우린 주황색 라인 434번 버스를 타기 위해 왕복티켓을 끊었다.

    둘이서 왕복 13.8유로.

    버스타고 오르막길을 꼬불꼬불 올라가는데 머리가 아프기 시작했다.

    신트라에는 많은 성이 있지만,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페나성 위주로 본다고 한다.

    우린 페나성을 보기 전에 무어성을 슬쩍 보고 가기로 했다.

    무어성 정류장에 내려서 산과 어우러진 길을 따라 걷는데, 너무 오랜만에 도시를 벗어나 자연을 보니 상쾌하고 정말 좋았다.

    공기도 좋고 여긴 사람도 많이 없어서 한적한 매력이 있는 곳이었다.

    무어성 입장료는 성인 8유로였는데, 산길을 걸은 것 만으로 만족하기로 하고 무어성 입구까지 갔다가 다시 버스정류장으로 돌아왔다.

    바로 버스가 도착했길래 다시 타고 페나성까지 갔다.

    페나 성은 1분 정도 만에 도착했고, 우린 인터넷 예매를 안했기에 정가로 티켓을 샀다.

    정가는 성인 14유로인데 인터넷 예매를 하면 5% 할인을 해준다고 한다.

    페나성 자체는 그리 크지 않지만 성을 둘러싼 정원과 산이 커서 볼 곳들이 많았다.

    입장을 하면 입구에서 페나성까지 올라가는 미니버스를 탈 수가 있는데 생각보다 버스도 작고 사람도 많아서 굳이 탈 필요는 없었다.

    걸어서 올라가도 5분 정도면 도착했다.

    페나성은 노란색과 붉은 색 컬러가 돋보이는 귀여운 성이었고,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

    귀여운 모양과 알록달록한 벽컬러, 화려한 타일이 인상깊었는데, 생각보다 크지는 않았다.

    성 안에는 기념품샵과 레스토랑, 카페가 있었는데,  정신을 차릴 겸 카페로 올라가봤다.

    테라스엔 사람들이 정말 많았고 카페도 참 협소했다.

    그냥 라떼 한잔만 주문해서 실내 자리에 자리를 잡았다.

    페나성은 무료 와이파이가 있었지만 진짜진짜 느렸다.

    그 느린 와이파이로 긍정님은 비행기 체크인에 성공했다.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한번 경유해 가는 비행기인데 2번의 비행 모두 좌석 선택이 가능해서 좋았다.

    내일 아침 비행기라 이제 곧 여행을 끝낸다는 게 또한번 실감나지 않았다.

    커피한잔을 하고 나와 성 내부를 보러 가보기로 했다.

    티켓검사를 한번 더 하고 성 내부 관람을 했다.

    서유럽의 유명한 성들보다 규모가 작았지만 성에서 바라보는 뷰가 너무 좋았다.

    멀리 바다까지 보여서 꽤나 신기했던 뷰!

    내부를 빠르게 보고 나와서 알록달록한 성을 배경으로 사진도 많이 찍었다.

    신트라 페나성은 바이에른, 낭만주의, 고딕, 무어 양식이 주를 이루지만 르네상스 디테일까지도 들어가있는 다채로운 궁전이다.

    완공된 후 이 건물은 주로 왕실 가족의 여름 별궁으로 쓰였다고 한다.

    우리는 페나성의 곳곳을 둘러봤다.

    리스본에서 꼭 한번 가볼만한 곳이었는데, 그래서인지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것 같았다.

    다양한 양식들이 총집합 되어있는 화려한 건축을 보고 있으니 약간 장난감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뭔가 레고로 건물을 만들어 놓은 듯한 느낌이랄까?

    귀엽고 화려한 성을 그리라고 하면 페나성을 그리고 싶을 것 같다.

    포르투갈에서 볼 수 있는 건축물 중에 타일을 벽에 붙여 그림을 그린 건물들이 인상적이었는데, 손수 타일의 모양을 만들어 붙인 것 같은 아름다운 벽들이 여기저기에서 눈에 띄었다.

    그렇게 한참을 페나성과 함께 시간을 보낸 우리.

    성을 나오면서 배가 고프길래 성 입구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메뉴를 주문했는데 8.5유로에 정말 메인메뉴 하나만 나왔다.

    역시 박물관 내 상점들은 어딜가나 다 비싸다.

    간단하게 먹고 나와서 십자가가 있다는 언덕으로 올라가봤다.

    잘 다져진 숲길을 걸어 올라가는데 공기도 좋고 사람도 많이 없어서 너무 좋았다.

    십자가까지 가면 페나성이 한눈에 보일 줄 알고 기대했는데, 나무가 너무 많아서 성을 많이 가렸다.

    사진찍고 내려오는 길에 진짜 전망대를 발견했다.

    페나성을 한눈에 볼 수 있었는데 날씨까지 좋아서 너무 아름다웠다.

    드론촬영까지 깔끔하게 하고 가든으로 가봤다.

    궁전 앞에 있는 정원치고는 굉장히 숲 느낌이 가득한 곳이었는데 11월이라 그런지 꽃은 없었다.

    생각보다 별거 없었지만 한적함을 느낄 수 있는 정원을 빠져나오니 예쁜 연못이 있었다.

    오리와 백조들이 많았는데, 오리와 백조의 집으로 지어진 작은 건물들이 너무 귀여웠다.

    여기 연못까지 보고나니 출구가 나왔다.

    생각보다 오래 걸렸던 페나성 데이트가 끝나고 다시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탔다.

    내려오는 길에 신트라 궁전이 있는 귀여운 마을에서 내렸다.

    기념품도 많이 팔고 골목들이 아기자기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페나성이 있는 귀여운 마그넷도 하나 사고 너무 마음에 들었다.

    미리 찾아본 맛집이 있어서 간단하게 식사하러 들어간 레스토랑.

    Bacalhau na Vila

    야채스프랑 바깔라우 요리를 주문해서 간단하게 먹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놀랐다.

    의외의 맛에 놀라 너무 맛있게 먹고 레스토랑을 나오니 조금 어두워져 있었다.

    내려오는 버스를 타고 기차역까지 와서 바로 출발하는 기차를 탈 수 있었다.

    어두워져 가는 창밬을 보며 리스본 시내로 갔다.

    도착하니 6시 20분쯤이었는데 숙소로 가는 지하철을 타기 전에 호스트 산드로에게 감사의 선물이라도 하기위해 동네를 둘러봤다.

    오늘이 체크아웃인데 늦은 체크아웃도 가능하다고 해서 너무 고마웠다.

    저번에 먹었던 에끌레어 맛집에서 에끌레어를 사가기로 했는데, 오후에 갔더니 거의 다 팔려있었다.

    그정도로 엄청난 맛집이구나 싶었다.

    우리가 먹을것도 하나사서 숙소로 돌아왔다.

    저녁을 먹고있는데 산드로가 왔다.

    에끌레어를 선물하고 우리명함도 한장 줬다.

    10시쯤 나간다고 얘기해두고 짐을 더 정리했다.

    9시반쯤 정리를 다하고 산드로와 인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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