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
빈 |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놀이공원 중 하나인 프라터 놀이공원(Prater, Wien)▷ 세계여행/10_Austria 2020. 3. 15. 10:12
[벤콩부부세계여행] D+485 2019.07.18 이번 비엔나의 숙소도 정말 편안하다. 침대도 침구도 너무 편안해서 푹 자고 일어났는데 아침에 우리 짐이 왔다며 긍정님이 날 깨웠다. 근데 내 가방만 제대로 오고 긍정님 가방은 다른 가방으로 바뀌어서 왔다는거... 이런 경우도 있나 싶어서 긍정님이 호스트의 전화를 빌려 공항에 전화를 했는데 처리해주겠다고 했다고 한다. 당황스러웠지만 일단 아침을 먹으면서 기다리기로 했다. 전날 장을 많이 봐와서 먹을 건 많았다. 소세지 볶음을 하고 돼지고기 수육을 하고 과일이랑 이것저것 꺼내놓고 먹는데 우와 너무 맛있다. 맛있게 먹고 밀린 일기들을 쓰고 있는데, 짐이 제대로 도착했다면서 긍정님이 가방을 매고 들어왔다. 우와 이제야 걱정거리 하나가 줄었다. 그래도 하루 지났지..
-
속초에서 한달사는 이야기_#1▷ 국내여행/□ 일상스토리 2020. 3. 14. 21:13
1년 8개월 간의 세계여행이 끝나고 두번째 세계여행을 떠나기 위한 준비로 분주했던 겨울.남아메리카 대륙을 벗어나 유럽대륙을 밟은 후부터 우린 동남아 여행을 계획했다.비교적 물가가 저렴하고 춥지 않은 날씨 덕에 오래 여행하기에 좋을 거라는 생각으로 마음은 들떠 있었다.하지만 연일 뉴스를 장식하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우리의 여행은 2월 9일에서 5월 5일로 미루어진 상태가 되었다.편도로 끊은 베트남 저가항공사는 제대로 된 환불&교환 시스템도 없는 상태라, 우리가 먼저 게시판을 통해 문의를 하면 항공사 측에서 한명한명 전화를 해주는 방식이었다. 전화가 연결되지 않거나 끊어진다면 다시 게시판을 통해 그 방법을 반복해야 하는 상황에 우린 예민해져 있었다.둘이서 8만원이 넘는 수수료를 내고 5일 5일로 변경한 항공..
-
[Peru] 페루 여행지 추천(Puno, Arequipa, Cuzco)▷ 세계여행/| City Tour Tip 2020. 3. 14. 10:09
안녕하세요. 오늘은 페루 여행지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저희 부부는 2018년 페루에서 90일간 여행했는데요. 페루의 여행비자가 90일이기 때문에 딱 그 기간에 맞춰 여행을 했습니다. 여행하면서 페루는 볼 것도 많고 먹을 것도 많은 아주 풍부한 나라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그립고 꼭 한번 다시 가고 싶은 나라 중 한 곳이기도 합니다. 페루 여행은 기간이 길기 때문에 포스팅을 여러번에 나눠 할 예정입니다. 오늘은 푸노와 아레키파, 쿠스코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그럼 저희부부가 여행했던 페루에 대해 한번 들여다 볼까요? 페루는 다인종 국가로, 남미에서 유일하게 고대 문화유산을 간직한 나라입니다. 그래서 페루여행을 할 때 유적지를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익히 들어 알고 있는 마추픽추가..
-
빈 | 파리에서 비엔나로 이동, 비엔나 슈니첼 맛집(Mostlandl, Paris-Wien)▷ 세계여행/10_Austria 2020. 3. 13. 08:15
[벤콩부부세계여행] D+484 2019.07.17 7시에 출발하는 비행기였는데 6시부터 체크인을 할 수 있었다. 그런데 정말 신기했다. 샤를 드 골 공항은 전부다 무인시스템이네? 일단 위탁 수하물 태그를 붙이는 것도 직접했고, 수하물 바코드를 찍어서 보내는 것도 셀프!! 이게 좋은게 생각보다 엄청 줄이 빨리 줄어든다. 사람들이 후딱 해버리니까 사람이 직접 체크해서 하는 것보다 훨씬 빨랐다. 짐을 빨리 보내고 우린 보안검색대를 통과했다. 우리는 2F 터미널이었는데 터미널 자체가 너무 예뻤다. 마침 해가 뜨고 있어서 더 아름다워 보였다는! 공항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는 건 때로는 재미있기도 하지만, 참 힘든 일인 것 같다. 그래서 새벽이나 아침 비행기를 탈 때에는 늘 피곤에 쩔어있게 되는 것 같다. 잠이 필요..
-
파리 | 사크레 쾨르 대성당, 몽마르뜨 언덕, 몽쥬약국 3호점(Sacré-Cœur, Square Louise-Michel, Paris)▷ 세계여행/09_France 2020. 3. 8. 08:12
[벤콩부부세계여행] D+483(2) 2019.07.16 우린 천천히 식사를 하고 몽마르뜨 쪽으로 가봤다. 몽마르뜨 언덕 위에 있는 사크레쾨르 성당은 사진으로 많이 봤었는데, 조각같은 느낌의 성당이라 참 예뻤다. 1919년에 지어진 하얀 대리석의 성당으로, 언덕 위에 지어져 있기 때문에 전망이 좋기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성당입구에서 보안검사를 하고 들어가면 멋있는 성당내부를 볼 수가 있었다. 지금은 불에 타서 복원중인 노트르담 대성당을 못 들어가서 아쉬웠었는데, 사크레쾨르 대성당으로 그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달래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성당을 나오면 파리의 도심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가 나온다. 바로 뒤로 고개를 돌리면 귀여운 디자인의 사크레 쾨르 대성당도 아담한 듯 보인다. 숙소에서 담아온 와인..
-
파리 | 사랑해벽, 타르트 맛집, 물랑루즈, 파리 18구 맛집(Le Mur des je t'aime, Les Petit Mitrons, La Machine du Moulin Rouge, La Cave Gourmande, Paris)▷ 세계여행/09_France 2020. 3. 7. 08:38
[벤콩부부세계여행] D+483(1) 2019.07.16 파리에서의 마지막 날이다. 다음날 아침에 비엔나로 가는 비행기를 탈 예정이라 오늘 체크아웃을 하고 공항에서 노숙을 하기로 했다. 호스트 사라의 배려로 저녁 7시에 체크아웃을 할 수 있었는데 그래도 하루를 더 알차게 보내기 위해 우린 아침을 먹고 나갈 준비를 했다. 파리에는 박물관들을 비롯해서 참 명소가 많았다. 몽마르뜨 언덕에 가보기로 했는데 그 근처에 사랑해벽이 있다길래 들러보기로 했다. 지하철을 타고 금방 도착했는데, 여기도 유명한 곳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Le Mur des je t'aime 사랑해 벽이라니 이름도 너무 예쁜데, 파란 타일에 하얀 글씨로 쓴 벽이 눈에 들어왔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조금 작았지만 충분히 아름다웠다..
-
파리 | 비스트로 빅투아르, 르 느므어스 카페, 튈르리 가든, 알렉상드로 3세 다리(Bistrot Victoires, Le Nemours, Jardin des Tuileries, Pont Alexandre III, Paris)▷ 세계여행/09_France 2020. 3. 6. 08:29
[벤콩부부세계여행] D+482(2) 2019.07.15 점심으로는 미리 찾아본 식당을 가기로 했는데, 구글맵에서 리뷰를 보니 보통정도? Bistrot Victoires 직원이 불친절하다 맛이 없다 이런 리뷰도 종종 있었지만 그래도 한번 먹어보기로 했다. 오늘의 메뉴도 있고 메인디쉬도 있었는데 메인디쉬로 립아이 스테이크 하나랑 오늘의 메뉴 하나를 주문했다. 사실 조금 기대를 했는데 생각보다 조금 실망을 했다. 립아이 스테이크는 맛이 없기가 더 힘든데, 부드럽지 않았고 정말 자연스러운 맛이랄까? 간을 거의 안한 느낌이었다. 그래도 바로 튀긴 것 같은 감자튀김은 맛있었다. 오늘의 메뉴는 생선을 선택했는데, 생선구이 하나랑 아스파라거스 볶음을 아주 잔뜩 담아주었다. 생선보다 아스파라거스로 배가 부를 것 같은 느..
-
파리 | 에투알 개선문, 오랑주리 미술관(Arc de triomphe de l'Étoile, Musee de l'Orangerie, Paris)▷ 세계여행/09_France 2020. 3. 5. 08:27
[벤콩부부세계여행] D+482(1) 2019.07.15 파리에서의 시간들이 생각보다 빨리 지나가고 있다. 짧은 일정동안 많은 곳들을 둘러보려고 하니 그 욕심이 우리를 이렇게 바쁘게 만드는 것이겠지만, 그래도 이 욕심을 버릴 수가 없다. 우리도 어쩔 수 없는 한국인 인건가. 하긴 여행이란 다양한 매력이 있으니까 이런 바쁜 여행도 그 중 하나라 생각하자. 파리에서의 바쁜 일주일 여행도 있는 거고, 아르헨티나에서의 여유로운 한달도 있는 거니까. 아침은 스프와 찹스테이크, 샐러드를 맛있게 해먹었다. 파리의 물가는 비싸지만 식재료들의 질은 참 좋다. 오늘은 뮤지엄패스 4일권 중 벌써 3일째다. 다행히 뮤지엄패스는 시간으로 사용할 수 있어서 우린 96시간을 사용할 수 있었다. 첫날 로댕 미술관을 오후 늦게 들어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