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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비우 | 허그 더 머그 카페, 시비우 맛집 라 쿱토르(Hug the Mug, La Cuptor, Sibiu)▷ 세계여행/12_Romania 2020. 5. 8. 12:17
[벤콩부부세계여행] D+501 2019.08.03 푹 자고 일어났다. 늦은 아침을 먹고 예능 하나를 보는데, 요즘 참 영화든 예능이든 잘 만드는 것 같다. 비가 내리고 있었는데, 이 동네는 비가 내려도 참 예쁘다. 긍정님이랑 시비우 중심가쪽으로 우산을 쓰고 걸어나갔다. 전날에는 무슨 행사가 있어서 사람이 바글거렸는데, 오늘은 비도 오고 해서인지 거리가 한산했다. 커피 한잔 하고 가기로 하고, 첫날 갔던 고고시 빵집 근처로 향했다. Loan이라는 빵집에서 소세지빵이랑 치즈베이글을 사서 바로 옆에 있는 카페로 들어갔다. Hug the Mug 이름이 귀여운 카페 :) 카푸치노 한잔과 핫초코를 주문했다. 비오는 날과 참 잘 어울리는 따뜻한 음료들. 옆집에서 사온 소세지빵도 우와 할만큼 너무 맛있어서 놀랐다.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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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비우 | 성삼위일체 성당, 까사 프리에다, 성벽(Catedrala Sfanta Treime din Sibiu, Casa Frieda, Harquebusiers Tower, Sibiu)▷ 세계여행/12_Romania 2020. 5. 7. 15:29
[벤콩부부세계여행] D+500 2019.08.02 전날 버스타고 힘들게 온 탓에 우리는 정말정말 늦게 일어났다. 긍정님은 일찍 일어났다가 다시 잤고, 나는 그냥 늦게 일어났다. 정오가 넘어서야 식사를 간단하게 했는데, 지난번에 먹었던 라면밥의 응용편인 짜장밥! 그래도 쌀이 조금 있어서 같이 먹을 수 있었다. 앞 시장에서 산 자두랑 같이 먹는데, 자두가 맛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딱 중간맛이랄까? 그래도 시지 않으니 맛있게 먹었다. 이틀 후에 시비우에서 시나이아로 넘어가기로 했는데, 지도보니 그냥 브라쇼브로 가는 게 나을 것 같아서 숙소랑 기차를 예약했다. 유럽에서 타는 기차는 처음이라 기대가 된다. 멋진 풍경을 볼 수 있기를! 예약을 끝마치고 나갈 준비를 했다. 거의 4시가 넘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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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비우 | 게으른 눈들이 지켜보는 귀여운 마을, 고고시 맛집, 거짓말쟁이 다리(Gogoseria Veche, Podul Minciunilor, Sibiu)▷ 세계여행/12_Romania 2020. 5. 6. 13:12
[벤콩부부세계여행] D+ 499(2) 2019.08.01 시비우는 작은 동네라 걸어서도 모든 곳을 이동할 수 있었다. 우린 중심가 쪽으로 걸어 올라가 봤다. 근데 정말 너무너무 아기자기 하고 아름다운 거리 풍경들이 눈길을 사로잡아 행복한 기운을 솟아내고 있었다. 그냥 우리가 그렇게 느꼈을지도..! 메인 광장은 넓었고, 시비우 도시만의 특징인 ‘게으른 눈’을 가진 지붕들도 너무 귀여웠다. 거리마다 야외 테이블 에는 주위에 풍성한 꽃들을 장식해 두었고, 은은한 컬러의 건물과 귀여운 건물구조도 정말 또다른 유럽스럽다는 느낌을 주었던 것 같다. 나는 행복했다. 긍정님과 너무 즐거웠고 이런 새로운 도시에서의 기억을 또 이렇게 예쁘게 만들어갈 생각을 하니 들떴던 것 같다. 블로그 검색을 통해 고고시(Gogosi)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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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비우 | 귀여운 지붕이 매력적인 도시 시비우, 포르투갈 음식 맛집 올드 리스본 시비우(Old Lisboa Sibiu, Sibiu)▷ 세계여행/12_Romania 2020. 5. 5. 15:53
[벤콩부부세계여행] D+ 499(1) 2019.08.01 밤새 너무 춥고 습해서 제대로 잠을 잘 수가 없었다. 9시 반쯤 깨니 새로운 풍경이 창 밖으로 보였고, 비가 내리고 있었다. 푸른 초원과 나무와 비내리는 아침은 운치있게 느껴졌다. 바나나 하나를 먹고 빨리 시비우에 도착해서 내리길 바랬는데, 우린 루마니아 시간으로 10시 20분쯤 버스에서 내릴 수 있었다. 헝가리와 루마니아도 한시간의 시차가 있었다. 시비우는 아기자기한 분위기의 마을이었는데, 몇주동안 지나와 왔던 다른 도시들과는 분위기가 달랐다. 지붕과 낮은 건물들이 매력적인 느낌이었다. 시비우 터미널에 내렸는데 너무 휑한 주차장 같은 곳에 내려줘서 당황스러웠다. 비가 내리고 있어서 일단 우비를 입고 인터넷 되는 곳을 찾는데, 은근히 들어갈 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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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빵집 | 교동 촉촉한 마늘바게트가 맛있는 봉브레드▷ 국내여행/□ 속초곳곳 2020. 5. 2. 11:35
속초에는 빵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 몇 군데 있다.그 중 교동에 있는 봉브레드는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꽤나 유명한 빵집이다.속초에서 한달살기만을 하기로 했던 우리는 어쩌다보니 세 달을 더 머물기로 결심했고, 교동쪽으로 숙소로 옮겼다.숙소와 가까운 곳에 위치한 봉 브레드는 깔끔한 외관에 사람이 많은 곳이었다. 봉브레드 입구에는 베스트 메뉴가 적혀있었다.일단 가장 유명한 마늘 바게트!쫄깃한 바게트 빵에 특제 마늘 소스를 더해 촉촉한 봉브레드 만의 마늘 바게트라고 설명되어 있었다.그리고 두번째는 연인의 빵!달콤함 블루베리 쨈과 부드러운 생크림 팡도르가 미친 조합이라는 연인의 빵 둘다 가격은 5,500원!!워낙 유명한 빵집이고 베스트 메뉴가 워낙 잘나가서 인지 카카오톡으로 문의하면 택배도 가능하다고 한다. 낮에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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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디저트 | 속초해변 옆 젤라또가 맛있는 라또래요▷ 국내여행/□ 속초곳곳 2020. 5. 1. 23:29
속초 해변쪽 젤라또 맛집 검색을 하면 두 개 정도가 나오는데, 늘 한번 가보고 싶었던 라또래요에 드디어 방문했다. 이름부터 참 귀여운 라또래요. 아주 앙증맞은 곳으로, 작은 2인용 테이블이 실내와 실외에 하나씩 비치되어 있다. 주말에 방문한 탓에 손님이 아주 많았는데, 적절한 타이밍에 들어가서 인지 안쪽에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재료별 원산지가 적혀 있었고 메뉴가 참 많았다. 근데 하루에 다섯가지 정도의 맛만 판매하는것 같았다. 매일매일 다른 맛을 준비하는 것 같았는데 궁금했던 뚤맛은 나중에 기회되면 꼭 먹어보고 싶다. 우린 쑥맛과 흑임자 맛을 한 컵으로 고르고, 블루베리 한컵을 주문했다.두 가지 맛 4,000원 세 가지 맛 5,000원 블루베리 컵 4,500원 아담한 곳이었지만 작은 소품들이 돋보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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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다페스트 | 버이더후녀드 성, 어 테이블, 다뉴브 강가의 신발들, 루마니아로 이동(Vajdahunyad, a Table, Cipök a Duna-Parton, Budapest-Sibiu)▷ 세계여행/11_Hungary 2020. 4. 29. 13:10
[벤콩부부세계여행] D+498 2020.07.31 부다페스트에서의 마지막 날이다. 밤 11시 반에 루마니아로 가는 버스를 타야 해서 호스트에게 늦은 체크아웃이 가능한지 물어봤는데, 추가요금 20유로를 내야한대서 다른 방안을 찾아보기로 했다. 알아보니 플릭스 버스 터미널에 짐을 보관할 수 있는 라커가 있다길래 거기에 맡기기로 했다. 체크아웃은 10시였고 그래서 일찍 일어나 남은 재료들로 아침을 해먹었다. 오믈렛과 누룽지를 끓이고 샐러드랑 과일까지 먹으니 배가 부르다. 전날 짐을 미리 싸놨기에 마무리만 하고 10시가 좀 넘어서 숙소를 빠져나왔다. 오늘도 날씨는 좋았다. 트램과 지하절을 번갈아 타며 플릭스버스 터미널까지 갔다. Budapesti Flixbus/autóbusz-állomás 라커는 사이별로 3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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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u] 페루 여행지 추천(Huancayo, Huaraz, Trujillo, Mancora)▷ 세계여행/| City Tour Tip 2020. 4. 26. 09:19
안녕하세요. 페루 도시편 마지막 포스팅입니다. 오늘은 페루의 서북부 지역의 도시에 대해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우앙까요(Huancayo), 와라즈(Huaraz), 뜨루히요(Trujillo), 피우라(Piura), 만코라(Mancora) 이렇게 다섯 개 도시에 대해 한번 알아볼까요? 1. 우앙까요(Huancayo) 우앙까요는 수도인 리마에서 동쪽으로 20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도시입니다.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도 아니고 작은 도시이다 보니 조금은 생소할 수도 있지만, 우앙까요에서는 빙하트래킹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와이따빠야나(Huaytapallana) 우앙까요에는 와이따빠야나라는 산이 있습니다. 산 정상까지 올라가면서 에메랄드 빛의 호수들과 눈 덮인 설산, 그리고 빙하를 볼 수 있는 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