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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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미겔 데 아옌데 | 컵케이크가 맛있는 키복 커피, 전망대(Ki'bok Coffee SMA, El Mirador, San Miguel de Allende)▷ 세계여행/07_Mexico 2019. 11. 19. 09:21
[벤콩부부세계여행] D+441 2019.06.04 산 미겔 데 아옌데는 너무 예쁜 도시인 것 같다. 오늘은 동네구경을 제대로 나가보기로 했다. 침대도 어찌나 편안한지 정말 개운하게 잘 잤다. 아침은 긍정님이 된장찌개를 끓였다. 진짜 오랜만에 먹는 된장찌개라 정말 맛있었는데, 호스텔에 야외 테이블이 있어서 밖에서 신선한 공기 마시며 식사를 했다. 분위기도 좋고 이 집은 와이파이도 잘되니 그것도 참 좋았다. 밥먹고 바로 나갈까 하다가 오늘은 유소년 축구경기가 있다고 해서 보고 나가기로 했다. 한국와 일본의 16강전이었는데, 인터넷이 잘되니 경기 보기에도 수월하고 좋았다. 나는 슬쩍슬쩍씩 보고 긍정님은 정말 열심히 봤는데, 우와 후반전에서 한 골을 넣고 우리나라가 이겼다. 기분이 좋았다. 역시 축구에 대해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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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시티 | 산 미겔 데 아옌데로 가는날, 타코맛집 무에예 13(Muelle 13, Ciudad de México-San Miguel de Allende)▷ 세계여행/07_Mexico 2019. 11. 17. 06:06
[벤콩부부세계여행] D+440 2019.06.03 오늘은 멕시코시티를 떠나는 날이다. 아침은 닭죽을 데워먹었다. 9시에 연다는 세탁소에 가서 맡겼던 빨래감들을 찾고 숙소로 돌아와서 짐을 쌌다. 여긴 10시 체크아웃이었는데, 그래도 짐은 금방 쌌다. 산 미겔 데 아옌데로 가는 버스는 Terminal de Norte에서 출발한다고 해서 우버타고 터미널로 바로 갔다. 생각보다 차도 안밀리고 금방 갔다. 도착해서 긍정님은 OVNI Bus가서 분실한 선글라스랑 액션캠에 대해 물어보고, 난 짐을 지키며 기다렸다. Coordinados 버스를 타기로 했는데, 11시 20분에 출발하는 버스인데 딱 10분 전부터만 발권이 가능하다고 했다. 잠깐 남는 시간에 간단한 점심거리를 사기로 하고 버거킹에서 콤보 하나 포장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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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시티 | 소치밀코 뱃놀이(Xochimilco, Ciudad de México)▷ 세계여행/07_Mexico 2019. 11. 14. 06:41
[벤콩부부세계여행] D+439 2019.06.02 오늘은 조금 늦게 일어났다. 10시쯤 일어났는데도 왜이렇게 피곤한지..! 긍정님은 아침에 닭죽을 끓였다. 계란말이랑 닭고기 볶음이랑 해서 먹었는데, 따뜻 하고 맛있었다. 아침먹고 오늘은 소치밀코에 가보기로 했다. 멕시코시티에서의 마지막 날인데, 근 한달동안 그래도 왠만한 곳은 다 가본 것 같다. 어차피 2주 정도 후에 멕시코시티로 다시 돌아올 예정이라 테오티우아칸은 그때 가기로 했다. 일요일이라 소치밀코에 사람이 많을 것 같았지만 시간이 오늘밖에 없으니.. 우린 대중교통으로 이동하기로 하고 숙소 앞에서 지하철을 탔다. Juanacatlán역에서 Pino Suárez역까지 가서 파란색 라인으로 갈아탔다. 여기서 환승은 무료다. 다시 Tasqueña역까지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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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시티 | 엔칠라다 맛집 미 루삐따, 과달루페 성모, 인터스텔라 도서관(Mi Lupita, Basilica de Guadalupe, Biblioteca Vasconcelos, Ciudad de México)▷ 세계여행/07_Mexico 2019. 11. 11. 12:13
[벤콩부부세계여행] D+438 2019.06.01 벌써 6월 1일이다. 전날 3일치 내역을 다 정리하다가 아주 늦게 잤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8시 반이었다. 긍정님도 일찍 일어났는데 남은 닭으로 닭죽을 끓여먹기로 했다. 지금 우리 숙소는 마치 호스텔 같은 구조였는데, 주인은 안 살고 방이 4개 있다. 그리고 주방 하나 욕실 하나가 있는데, 주방에 라이터가 없어서 긍정님이 요리를 못하고 있었다. 누군가 라이터를 가져간건지... 호스트에게 연락해서 라이터 없다고 말했다던데 10시가 되어서야 가져다 준다고 했단다. 결국 아침은 나가서 사먹기로 했다. 밀린 빨래를 들고 라반데리아 먼저 들러서 빨래를 맡기고 숙소와 가까운 곳에 있는 식당으로 그냥 들어갔다. Mi Lupita 왠지 맛집 향기를 풍기는 곳이었는데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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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시티 | 현지인 추천맛집 엘 빠르니따, 카페 블랜드 스테이션(El Parnita, Blend Station, Ciudad de México)▷ 세계여행/07_Mexico 2019. 11. 11. 04:20
[벤콩부부세계여행] D+437 2019.05.31 멕시코시티에서의 세번째 숙소! 아침에 일어나니 생각보다 편안하게 잘자서 놀랐다. 침대도 편안하고 빛도 적당히 들어왔는데, 12시까지 잘 줄 알았던 내가 9시반에 일어났다. 긍정님도 잘 잤는지 개운해했고, 전날 익스미낄빤에서부터 포장해서 가지고 온 피자를 아침으로 먹었다. 그리고 마블영화도 두 편 보고 나갈 준비를 했다. 근데 긍정님이 우리 액션캠이 없다며 짐을 뒤져보기 시작했다. 전날의 기억을 더듬더듬 하며 어디서 없어진건지 생각하는데, 아무래도 버스에서 흘린 듯... 선글라스에 이어 액션캠까지... 뭐에 홀린 것 같다며 멍해진 긍정님과 밥을 먹으러 나갔다. 에휴..진짜 똘란똥고 가기까지 힘들었는데 이틀연속 분실이라니.. 액션캠 자체보다 똘란똥고에서 찍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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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시티 | 자연온천 똘란똥고(Tolantongo, Ciudad de México)▷ 세계여행/07_Mexico 2019. 11. 11. 03:44
[벤콩부부세계여행] D+436 2019.05.30 익스미낄빤에서 잡은 숙소가 다 괜찮은데 밤에 모기가 장난아니었다. 진짜 자려고 누웠는데, 귀에서 모기소리 윙윙대서 우리 둘다 잠을 잘 수가 없었다. 진짜 새벽 3시까지 제대로 잠도 못자고 설치다가 겨우겨우 잠이 들었는데, 아침 7시반에 정말 피곤하게 잠에서 깼다. 그동안 똘란똥고 가는 일정의 착오가 계속 생겨서, 똘란똥고가 우리가 인연이 아닌가 싶었는데, 이 숙소에서 그게 조금 더 확실해진 기분이었다. 알람시간보다 더 일찍 일어나서는 잽싸게 나갈준비를 하고 8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체크아웃을 했다. 사실 주인이 없어서 체크아웃이라고 할 수도 없었다. 그냥 우리끼리 나와서 일단 시장으로 가서 아침을 먹기로 했다. 그냥 아무데나 들어갔는데 시식해 보라고 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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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시티 | 숙소이동, 마리스꼬 후안, 익스미낄빤 가기(Mariscos Juan, Ixmiquilpan, Ciudad de México)▷ 세계여행/07_Mexico 2019. 9. 23. 03:55
[벤콩부부세계여행] D+435 2019.05.29 요즘은 아침에 일어나는 게 생각보다 피곤하다. 긍정님도 전날 몸이 안좋았는지 아침부터 피곤해 했는데, 내가 먼저 일어나서 아침을 준비했다. 핫케이크랑 스크럼블을 간단하게 만들고, 멜론도 썰어서 아침식사 준비 완료! 따뜻한 차랑 같이 먹으니 좋았다. 오늘은 체크아웃 하는 날이라 밥먹고 짐을 싸기 시작했다. 11시까지 짐싸면서 비밀보장 팟캐스트 듣는데 어찌나 웃긴지ㅋㅋㅋ 긍정님이랑 둘이 깔깔거리며 재미나게 들었다. 11시에 호스트 호세와 인사를 하고 나왔는데, 바로 우버를 타고 다음 숙소로 이동했다. 공원이랑 더 가까운 곳이었는데, 와이파이가 안되서 숙소 들어가는데 애좀 먹었다. 입구에서 키박스를 열고 셀프체크인을 해야하는데, 그 방법과 패스워드가 인터넷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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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시티 | 국립 인류학 박물관, 메종 카이저(Museo Nacional de Antropología, Ciudad de México)▷ 세계여행/07_Mexico 2019. 9. 19. 19:40
[벤콩부부세계여행] D+434 2019.05.28 오늘은 국립 인류학 박물관에 가기로 한 날이다. 생각보다 일찍 일어났는데 아침은 긍정님이 문어 볶음면을 만들었다. 역시역시 맛있었다. 쌀국수를 데쳐서 요리하니 더 부드럽고 맛있었던 것 같다. 아침먹고 바로 나갈 준비를 했다. 국립 인류학 박물관은 숙소랑 가까운 편이었는데, 엄청 크다고 해서 하루 종일 걸을 걸 생각하고 우버를 타기로 했다. 길이 조금 이상해서인지 가까운 길을 돌아가기는 했지만 우린 박물관 앞에 내렸고, 평일이라 확실히 주말보다 사람이 없어서 좋았다. 박물관에 들어가서 입장료 75페소씩 내고, 물은 맡기고 들어갔다. 에린한테 듣기로는 이 박물관 다 보는데 8시간은 걸린다고 들었는데, 우린 마음을 단단히 먹었다. 그래도 다행인 건 인포에서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