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여행/□ 일상스토리
-
보름달 멋드러진 정월대보름의 속초해변▷ 국내여행/□ 일상스토리 2021. 2. 28. 11:56
오랜만에 속초해변에 갔다.집에서 멀지 않지만 그렇게 자주 가게 되는 것 같지는 않다.곧 주말이 올 예정이라 사람이 많아질 것 같아서 금요일 오후에 다녀와봤다.딱 정월대보름이라 보름달도 기대되고~ 작년엔 못봤던 새로운 조형물이 생겼다.플라스틱으로 만든 로맨틱한 조형물이었는데 보는 각도에 따라 투명도라 다르게 느껴진다. #속초여행이건 그대로 있네.속초해변 조형물들이 조금씩 바뀌었는데, 저 뒤로 보이는 방파제 쪽도 새롭게 단장되어 있다고 한다. 이건 지난번에 갔을 때 찍어온 사진.그날도 날씨가 좋았는데 다양한 조형물들과 포토존이 있어서 한바퀴 둘러보기 좋은 곳이었다. 암튼 금요일 오후라 그런지 해변에는 사람들이 종종 보였다.날씨도 이젠 많이 춥지도 않고 점점 따뜻해지니 빨리 여름이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요즘..
-
속초 사진관 | 결혼 3주년의 추억을 담은 서락사진관▷ 국내여행/□ 일상스토리 2021. 2. 2. 11:00
벌써 결혼 3주년이 다가왔다.매년 결혼기념일마다 사진을 찍어 추억하고 싶었는데, 이번엔 속초에 있는 서락사진관을 예약했다.카카오톡을 통해 예약할 수 있는데,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좋았다.1월 28일 당일로 예약을 하고 시간에 맞춰 사진관에 도착했다.강풍이 불어오던 날이었다.서락사진관은 모습은 나무나무하며 따뜻한 분위기였다.밖에서 보면 정말 한번 들어가보고 싶은 인테리어다. 서락사진관 입장은 예약시간 10분 전부터 가능하고, 예약제로 운영한다고 한다.예약을 하면 촬영시간은 1시간이다.촬영시간은, 준비하고 촬영하는 시간 5~10분, 이미지셀렉 15~20분, 사진보정 및 인화 10~15분 정도 걸린다고 한다. 사진관 내부 분위기도 정말 좋았다.따뜻하면서도 감성적인 사진관이었다.마치 은은한 카페같기도 하다. 촬..
-
속초 | 식물가게 숙주나무▷ 국내여행/□ 일상스토리 2021. 1. 29. 13:09
수키라는 카페를 통해 알게 된 속초 교동의 숙주나무. 일반 꽃집과는 분위기가 달라서 인상적인 곳이었다. 예전엔 수키 카페에서 이런 다육이들을 많이 판매하고 있었는데, 지금은 숙주나무를 따로 운영하고 있는 것 같았다. 다육이 종류도 참 많았다. 우리는 화분을 살 목적이라 화분 구경을 했는데, 컬러도 은은하면서 다양한 화분들이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다. 이태리 토분이 왠지 느낌있고 예뻐보였는데, 딱 맞지는 않아도 화분 두개 와 화분받침 하나를 골라봤다. 사장님께서 화분을 포장해주시는 동안 숙주나무 곳곳을 구경했다. 아무래도 민감한 식물들도 있는 것 같았는데, 곳곳에 가습기와 온열기들도 배치되어 있었다. 사진 찍어도 된다고 하셔서 화분 속 귀여운 식물들을 찍어봤는데, 그냥 찍어도 너무 예뻐보였다. 나중에..
-
속초 산책 | 해파랑길 영랑호 한바퀴 걷기▷ 국내여행/□ 일상스토리 2021. 1. 16. 11:00
www.youtube.com/watch?v=vfrGizW0FSY 비교적 날씨가 춥지 않았던 어느 날. 가까운 영랑호를 한바퀴 걸어보기로 했다. 하늘도 맑고 구름도 예쁜 날이라서 왠지 사진찍기에도 좋을 것 같았다. 속초에는 호수가 두 개 있다. 청초호와 영랑호가 있는데, 청초는 여름 내내 자주 갔었던 기억이 난다. 영랑호는 이렇게 한바퀴를 온전히 걸어보는 게 처음이라 왠지 기분이 좋았다. 걸으면서 중간중간 호수 전망대처럼 되어있는 공간이 있어서, 호수 풍경을 바라보기에 참 좋았다. 생각보다 영랑호는 넓었고, 중간중간 오리와 왜가리 등 새들도 만날 수 있었다. 뷰가 너무 예쁜 곳들이 많아서 사진을 안 찍을 수가 없었다. 1월의 영랑호는 잔잔한 호수와 파란 하늘, 살랑거리는 갈대를 많이 볼 수 있는 곳이었다...
-
속초 산책 | 동해바다가 탁 트여보이는 등대전망대 산책하기▷ 국내여행/□ 일상스토리 2020. 12. 22. 13:42
오랜만에 속초 등대해변 앞을 걸었다.해가 질 무렵이라 그런지 수평선 위로 하늘이 분홍빛을 띄고 있었다. 꽤나 높은 파도를 바라보다가 등대전망대에 올라가 보기로 했다. 속초 관광지도와 함께 등대 전망대에 대한 설명도 적혀있었다.속초 등대의 개방시간은 동절기엔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라고 한다.지금은 코로나로 인해 등탑전망대는 운영을 중단했다고 한다. 계란 앞에는 속초 사잇길과 해파랑길에 대한 표지판도 붙어있었다. 계단이 너무 잘 되어 있어서 쉽게 올라갈 수 있지만, 이어진 계단을 계속 올라가니 숨이 조금 가파오긴 했다. 계단 끝까지 올라가면 독도 등대 등 여러 등대의 위치가 표기 되어 있었다.이 방향으로 보면 독도 등대가 있다는 그런 뜻이겠지? 해질 무렵이라 사람은 거의 없었고 바람은 조금씩 차가워지고..
-
샐러리 향 가득한 맛있는 피클만들기▷ 국내여행/□ 일상스토리 2020. 12. 15. 20:25
이사오자마자 만들었던 피클을 거의 다 먹어서 오랜만에 피클을 만들기로 했다.집에 무가 너무 많아서 무를 많이 넣어보기로 했다.무 반개, 비트 1/2개, 오이 2개, 샐러리 3줄기 무 반개를 귀여운 네모모양으로 썰어서 준비한다. 오이는 동그랗게, 샐러리는 어슷 썰어주고, 비트는 색깔만 내는 용도라 작게 썰어주었다.무가 너무 많아서 무를 더 써야한다는 사명감에 무를 더 썰어봤지만, 유리병 용량 초과로 처음 준비한 무만 넣어줬다.미리 유리병은 소득시켜 놓았다. 물, 식초, 설탕을 2:1:1 비율로 잘 섞어주고 설탕이 녹을 정도로만 끓여준다.잘 저어주면 생각보다 빨리 설탕이 녹아버린다. 이제 소독한 유리병에 차곡차곡 넣어주면 된다. 무랑 샐러리 넣고, 중간 쯤에 양이 적은 비트를 넣어 주었다.나중에 예쁜 색깔 ..
-
오늘의 티타임 영국홍차 포트넘 앤 메이슨(Fortnum & Mason)▷ 국내여행/□ 일상스토리 2020. 12. 5. 12:34
동생에게 선물받은 포트넘 앤 메이슨 홍차!이제 추워지는 계절이라 티를 많이 마셔야겠다 하고 여기저기 티들을 사모으고 있었는데 이렇게 반가운 선물이!! 케이스도 어쩜 이렇게 민트민트하니 예쁘지?티 이름은 포트메이슨.이런 티케이스 너무 마음에 든다.티와 함께 먹으라고 보내준 진저비스킷도 원통케이스가 너무 예쁘다. 포트메이슨은 침출차로 홍차 99%에 오렌지향 차였다.유통기한이 2020년??내년이 되면 다 마셔버리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스템진저 비스킷.역시나 유통기한 넉넉하고 커다란 원통 케이스가 참 예쁘다. 이제 선물받은 티를 마셔볼 준비를 해볼까? 케이스 딱 여는순간 향이 너무 좋아서 기분도 덩달아 좋아졌다.6g 계량해서 티포트에서 3분 우려봤다. 우리는 3분동안 진저비스킷과 디저트 준비.사과잼까지 직접 ..
-
홈카페 티타임을 즐기기에 딱 좋은 홍차가게▷ 국내여행/□ 일상스토리 2020. 11. 22. 11:01
오후가 되기 전에 늘 커피를 마셨었는데, 저녁식사를 하거나 자기 전에 따뜻한 차 한잔이 생각나는 계절이 되었다. 나보다 검색력이 좋은 오빠가 찾아낸 홍차가게. 티포트도 없었기에 티포트와 써니피치라는 차 2팩을 주문했다. 써니피치 두 팩 중 한팩은 누락되어서 다시 요청하고, 일단 먼저 온 티를 마셔보기로 했다. 홍차가게 쇼핑몰에서 시음티를 요청하면 이렇게 보내주신다. 내가 요청한 티보다 더 보내주셔서 좋았다. 우리가 산 티포트는 쇼핑몰 페이지에서 세일중이었는데, 사마도요라는 일본제품이었다. 티망이 생각보다 너무 촘촘해서 티가 아주 잘 우려질 것 같았다. 용량은 700ml였는데 생각보다 작은 느낌이 들었다. 그래도 티 우려서 보니 딱 두 잔 나오는 양이라 마음에 들었다. 베이스는 루이보스였고, 망고, 애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