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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국 끄라비 | 아오낭 블랙캐년커피, 쌀국수 맛집, 인도요리식당(Black Canyon Coffee, Aonang Chicken Noodle Stall, Kiran Kitchen Restaurant, Ao Nang, Krabi)
    ▷ 세계여행/| Thailand 2023. 12. 5.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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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20(월)

    [벤콩부부태국여행] D+37(2)

    톤사이에서 5박 머무는 시간이 꽤나 길었던 것 같이 느껴졌는데, 아오낭에 다시 왔다고 여기가 엄청 도시처럼 느껴졌다.

    Fiesta Hostel

    숙소는 바다 바로 앞이었고, 지난번 숙도보다 위치도 괜찮았다.

    입실은 2시부터 가능하다고 해서 일단 체크인하고 짐 맡겨놓은 후에 근처 카페에서 잠깐 쉬기로 했다.

    왠지 밤에 엄청 시끄러울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바로 앞 식당은 멕시코 식당인가?

    멕시코 분위기 물씬!

    Black Canyon Coffee

    오랜만에 방문한 블랙캐년커피는 시원했고 쾌적했다.

    오렌지주스 한잔과 타이티 커피 한잔 주문한 후에 방콕 숙소를 알아보기로 했다.

    벌써 다음주에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일정인데, 시간이 생각보다 빨리 간 것 같기도 하고 느리게 간 것 같기도 해서 기분이 이상했다.

    한 겨울의 한달 반 동안 한 여름의 나라를 여행하니 온갖 기미와 잡티로 얼굴을 까매지고 살이 다 타버렸지만, 즐거웠던 추억이 아직까지는 더 많은 것 같다.

    카페를 나와 거리를 걸으며 할 일들을 했다.

    구름도 예쁜 아오낭 시내 분위기.

    다행히 오빠가 숙소를 잘 잡아서 방콕 숙소 무사히 예약하고 점심 먹으러 가기 전에 카시콘뱅크에서 돈도 뽑았다.

    그리고 점심먹으러 걸어간 곳.

    Aonang Chicken Noodle Stall

    뭔가 현지인 맛집 분위기의 식당이었는데, 엄청 더워보였고 엄청 덥기도 했다.

    비프 누들 스프 하나랑 새우갈릭볶음밥, 스프링 롤을 주문했다.

    스프는 면발도 쫀득하고 고기도 너무 부드러웠는데 국물도 역시 최고였다.

    고수 달라고 해서 고수 넣어 먹으니 더 맛있었다.

    근데 누들 말고는 메뉴가 좀 늦게 나왔다.

    누들 다 먹을 때쯤 되니 볶음밥과 스프링롤이 나왔는데 오 역시 너무 맛나 보였다.

    짜 보였지만 새우 올라간 볶음밥은 안짜고 맛있었고, 바로 튀긴 스프링롤도 너무 바삭하고 맛있었다.

    정말 겉바속촉.

    밥 먹고 천천히 숙소로 돌아가 좀 쉬기로 했다.

    그동안 너무 쉴 수 없었기에..

    세븐일레븐에서 물만 사서 바로 숙소로 갔는데 2층이고 에어컨도 나오고 방도 넓어서 만족스러웠다.

    톤사이의 칠아웃을 경험해보면 다른 모든 숙소가 엄청나게 좋아보이는 매직에 빠진다.

    직원들도 친절하고 시원하고 쾌적함.

    정말 오랜만에 느껴보는 시원함이다.

    저녁시간까지 좀 쉬었는데 빗소리가 나기 시작했다.

    엄청나게 쏟아붓는 비였는데 오늘 톤사이에서 나오길 정말 잘했다 싶은 순간이었다.

    거긴 비오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곳이 되버릴 것만 같았다.

    정리할 것들 일할 것들 조금 하다가 저녁을 먹으러 근처 식당으로 향했는데 비가 그쳐있었다.

    Kiran Kitchen Restaurant

    인도요리 식당인데 2층 뷰가 예쁘다고 해서 올라가봤다.

    비가 다시 조금씩 내리고 있었는데, 바람이 불면서 아주 시원했다.

    버터치킨과 난, 찐감자 샐러드, 라씨를 주문했는데 메뉴가 나오는데 조금 오래 걸렸다.

    빗줄기가 점점 굵어지더니 갑자기 퍼붓기 시작했다.

    태국여행하면서 처음 비가 내려서 그런지 시원하면서 반갑게 느껴지기도 했는데, 비오는 날이라 오늘은 해지는 모습은 볼 수 없는 게 조금 아쉬웠다.

    주문한 메뉴들이 하나씩 나오고 직원들이 돌아가면서 테이블을 방문했다.

    계속 뭔가 더 필요한 게 없냐고 물어보는데 너무 자주 물어봐서 조금 불편했다.

    주문한 커리와 난 감자요리 전부 입맛에 잘 맞았고, 아주 맛있게 먹었다.

    중간에 밥도 하나 주문해서 먹었더니 한국식 커리 느낌이라 더 친근한 맛이 났던 것 같다.

    우산 하나를 나눠쓰고 마그넷 구경을 하다가 내일은 꼭 마음에 드는 끄라비 마그넷 하나를 사야지 다짐하고 과일과 간식을 사서 숙소로 돌아왔다.

    숙소 돌아오는 길에 만난 분들 ㅎㅎㅎ

    다들 키가 엄청 컸다.

    반가웠어요!

    망고 하나와 롱간은 110밧에 샀는데, 푸켓보다는 과일이 조금 비싼 것 같다.

    푸켓 망고 진짜 저렴했는데!

    그래도 여기도 맛은 똑같이 맛있었다.

    숙소로 와서 유튜브 보며 깔깔대며 과일이랑 간식이랑 까먹었다.

    내일은 피피섬 투어를 알아볼 예정이다.

    오빠 다리가 더 빨리 아물었으면 좋겠다.

    아프지 말자 증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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