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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3월 21일부터 1년 8개월 간의 세계여행을 마치고 지금은 속초에 머물고 있어요 :) 유튜브에서 'WTBC'를 검색하시고 벤콩부부의 다양한 여행 영상을 시청해보세요 :D 지난 여행 포스팅은 네이버에서 "벤콩부부세계여행"을 검색하시면 보실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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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다페스트 | 시장구경, 독특한 숙소 구조(Rakoczi Market Hall, Budapest)
    ▷ 세계여행/11_Hungary 2020. 4. 7.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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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콩부부세계여행] D+492

    2019.07.25

     부다페스트 숙소도 생각보다 방이 넓고 천장이 높아서 다른 숙소들에 비해 탁 트인 느낌이 좋은 곳이었다.

    화장실과 내부구조가 조금 독특하긴 하지만, 집 자체만 보면 정말 괜찮은 집이랄까?

    숙소로 들어와서 작은 복도에 있는 주방을 지나면 오른쪽에 우리 방이 있는데, 그 방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우리방 화장실을 지나가야 한다.

    이런 구조는 난생 처음...

    이 작은 주방에 테이블도 없어서 화장실을 지나 방까지 가서 테이블에서 밥을 먹었는데, 식사를 들고 방으로 갈때면 참...

    구조가 이상하다.

    왜이렇게 지었을까...;;

    아직 부다페스트 중심가쪽으로 나가보지는 않았는데, 오늘은 그냥 숙소에서 푹 쉬기로 하고 아침을 먹고 장도 보기 위해 시장으로 가봤다.

    부다페스트는 트램이나 지하철, 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교통권이 있는데 7일권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어서 가는 길에 구매를 했다.

    티켓에 7이라고 써있고, 몇일까지 사용 가능한지 날짜도 표기되어 있었다.

    지하철은 생각보다 신식이라 깨끗하고 쾌적했다.

    한 정거장 가니 시장 바로 앞에 내릴 수 있었다.

    Rakoczi Market Hall

    부다페스트에서 처음 가 본 시장의 모습은 너무 멋졌다.

    무슨 기차역 같은 느낌의 건물이 시장이었는데, 외관도 참 깔끔하고 예뻤다.

    안으로 들어가보니 내부도 정말 깨끗하고 멋있었다.

    근데 시장치고는 파는 게 별로 많지 않아서 그게 조금 아쉬웠다.

    신기했던 건 시장 안에 마트가 있다는 거!

    그래서 사람들이 다 마트로 장을 보러 들어간다는 거...

    신기하다.

    일단 한바퀴 둘러보고 밥을 먹기로 했다.

    시장 내에 있는 식당치고는 분위기가 시장스럽지 않았는데, 사람들이 줄을 서 있는 곳에 우리도 자연스럽게 줄을 섰다.

    그리고 헝가리 음식인 굴라시와 치킨 한조각, 치즈스틱 하나를 주문했다.

    감자튀김과 빵도 선택할 수 있어서 같이 시켰는데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정말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다.

    시장이라 그런건지 헝가리 물가가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가격도 저렴했다.

    그렇게 배부른 식사를 하고 만족을 하고, 바로 옆에 있는 마트로 들어갔다.

    마트에서 고기랑 간식거리랑 물을 샀다.

    오스트리아와는 다르게 헝가리는 석회수라 수돗물을 먹으면 안된다고 하길래, 이동네에선 물을 사먹어야 할 것 같다.

    2L짜리 물 두 통을 사고 간식들 이것저것 사고 했는데, 생각보다 여기도 정말 저렴했다.

    그래서 또 만족만족을 하고 나와서 바로 앞 야채가게에서 과일이랑 야채들을 사서 돌아왔다.

    7일권 교통권을 샀으니 그냥 들고 다니면 되는데, 검표원이 검사를 하거나 할때 보여주면 된다고 한다.

    근데 시스템이 너무 무임승차하기 좋은 시스템이랄까?

    사람들의 양심을 믿는거겠지?

    암튼 지하철 타고 숙소로 돌아와서 정말 오랜만에 여유를 즐겼다.

    영화보면서 과일이랑 간식도 먹고 너무 힐링해서 좋았다.

    긍정님은 피곤하다면서 낮잠도 자고, 나는 오랜만에 블로그 포스팅도 조금 했다.

    가만히 앉아있으면 왜이렇게 할 게 많은지!

    오랜만에 단짝친구랑 카톡으로 수다도 떨고 재미있었다.

    저녁은 고추장 찌개를 해먹기로 했다.

    미리 불려놓은 쌀로 밥을 하고(신기하게도 숙소에 밥통이 있었다), 비엔나에서 산 고추장으로 고추장찌개를 만들어서 완성!

    저녁엔 <비포 선라이즈> 영화를 봤는데, 몇 년 전에는 재미없어서 보다 말았는데 이번엔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그 다음 영화도 챙겨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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