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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국 치앙마이 2주살기 | Zmoy 카페, 삼왕상(ZMOY CAFE, The Three Kings Monument, Chiang Mai)
    ▷ 세계여행/| Thailand 2023. 3. 18.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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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1.25(수)

    [벤콩부부태국여행] D+11(3)

    더위를 피할 겸 커피한 잔 할 겸 근처 카페를 알아봤다.

    스모이 카페(Zmoy Cafe)

    치앙만 사원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어서 금새 도착한 카페다.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밖에서 보니 너무 아기자기한 나무집 느낌이라 빨리 들어가고 싶었다.

    귀여운 작은 집 느낌!

    직원 혼자 일을 하고 있었는데 우린 스모이 커피 시그니처 한 잔과 카페라떼를 주문했다.

    카페 내부 분위기가 이국적인 느낌이 커서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햇살도 잘 들어오고 안에서 밖으로 보이는 뷰도 쨍쨍해서 너무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다.

    안쪽에 주방같은 공간이 있었는데, 여기 테이블에 앉아도 된다고 해서 우린 안쪽에 자리를 잡았다.

    커피가 나오기까지는 한참이 걸렸지만, 직원도 너무 친절하고 커피맛도 너무 맛있어서 엄청 만족한 카페였다.

    오빠의 시그니처 커피는 커피와 버터스카치, 시나몬과 밀크가 들어가서 풍미가 아주 좋았는데, 오빠도 엄청 맛있다며 좋아했다.

    커피 마시며 쉬다가 치앙마이에 삼왕상이 있다고 해서 삼왕상을 보러 카페를 나섰다.

    더운 시간이라 땡볕을 걸어가는 건 조금 힘들었지만, 그래도 추운 것보다는 더운 게 낫다.

    골목길에서 발견한 코끼리 벽화!

    이 때까지만 해도 코끼리는 그냥 코끼리였는데, 직접 코끼리를 만나고 나서부터는 코끼리에 관련된 것을 보면 느낌이 참 남달랐다.

    무럭무럭 자라있는 극락조.

    화려하고 아름답다.

    귀엽고 아기자기한 건물들과 아직 한번도 타보지 않은 썽태우는 왠지 더 이국적인 느낌을 물씬 풍겼던 것 같다.

    남미 여행했던 몇 년 전 생각도 나고, 동남아의 이런 분위기도 너무 좋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치앙마이의 낮을 제대로 보는 건 오늘이 처음이었는데, 밤도 멋지지만 낮의 모습도 너무 아름답고 조용했다.

    길거리에서 팔고 있는 스프링롤에 눈이 가서 간식으로 먹어보기로 했다.

    스프링롤 하나와 바나나롤 하나를 골랐는데 하나에 10밧으로 가격도 엄청 저렴하다.

    옆에 미니벤치가 있어서 앉아서 먹어보는데 바사삭 부서지는 식감에 맛도 너무 좋았다.

    스프링롤은 그래도 아는 맛이었는데, 바나나롤은 처음 먹어봐서 그런지 더 맛있었다.

    치앙마이 길거리 음식도 최고구나!

    나무에 알록달록 예쁜 옷을 입혀 놓은 공원같은 곳이 있었는데, 알록달록함과 이 푸르름이 너무 좋았다.

    마치 꽃이 피어있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을 풍겼는데, 조경을 너무 잘 해놨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삼왕상이 있는 곳까지 찾아갔는데 우와 정말 해가 뜨거웠다.

    삼왕상은 태국 북부지역 3개 왕국의 전성기를 꽃피운 왕들을 기리기 위한 동상이라고 한다.

    란나왕국, 수코타이 왕국, 파야오 왕국의 세 왕의 모습을 동상으로 만들었고, 1296년에 세워졌다고 한다.

    가장 뜨거운 시간.

    올드타운 중심부에 위치해 있어서 지나다니다 보면 종종 마주칠 것 같은 위치였다.

    삼왕상 뒤 쪽에는 박물관이 하나 있었는데, 이 박물관 주변 조경과 나무들도 너무 멋졌다.

    알록달록한 천으로 나무를 감싸 놓았는데, 푸르른 잎과 꽃들과 함께 너무 아름다워 보여서 사진을 또 마구마구 찍었다.

    그냥 나무도 너무 예쁜데, 예쁜 옷을 입혀놓으니 더 예뻤다.

    박물관은 90밧씩 입장료가 있다고 한다.

    화장실은 건물 뒤편에 있어서 우린 화장실을 이용하고 다음 장소로 이동하기로 했다.

    나무구경 한참하면 너무 힐링되었던 시간이었다.

    박물관 옆에 있는 돌탑도 어찌나 멋지던지.

    이런 고풍스러운 탑들을 치앙마이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마치 뿌려놓은 듯 떨어져 있는 노란 꽃들과 초록의 잔디, 무성한 커다란 나무들과 뜨거운 날씨까지 정말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도시인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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