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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 | 조드페어(쩟페어) 야시장(Jodd Fairs, Bangkok)▷ 세계여행/| Thailand 2023. 3. 10. 09:12반응형
2023.01.23(월)
[벤콩부부태국여행] D+9(3)
호텔셔틀 막차를 타고 MRT까지 가서 Phloen Chit역에서 지하철을 한번 갈아타고 Phra Ram9 역까지 갔다.
방콕 지하철은 직원에게 표를 사거나 이렇게 기계로 살 수 도 있는 방법이 있는데, 이 기계가 가끔은 정말 터치가 안먹거나 지폐를 계속해서 거부하는 일이 종종 발생하기도 한다.
구김없는 새 지폐를 넣어도 그렇다. 그럴 때는 직원에게 바로..!
Phra Ram9 역에는 사람이 정말 많았다.
처음이라면 정말 복잡하고 정신없을 수 있는 그런 분위기인데, 몇 번을 와도 사실 엄청나게 적응되지는 않는 구조다.
그랜드 라마9 쇼핑몰과 이어져 있어서 바로 나갔는데, 방콕은 정말 쇼핑몰 천국이구나를 또 한번 느꼈다.
쇼핑몰 자체가 커서 조드페어 가는 길을 못찾고 헤메이다가 매장 직원에게 물어보고 방향에 대한 갈피를 조금 잡았다.
그 쪽으로 가보니 조드페어 가는 길 표지판도 바로 보였다.
화살표 따라 가다가 페밀리 마트 쪽으로 나가서 직진으로 걸으면 조드페어에 도착한다.
생각보다 훨씬 깔끔하고 너무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어서 들어가는 순간부터 너무 마음에 들고 재미있었다.
브런치 먹고 아무것도 못먹어서 일단 밥부터 먹기로 하고 조드페어에서 가장 유명한 곳이라는 랭쌥 파는 곳으로 갔다.
여긴 등갈비찜을 어마어마하게 먹을 수 있다고 한다.
들어가서 바로 잎구에 있었는데, Leng Zapp Volcano Ribs 이라는 식당이었다.
이 식당이 엄청 많은 구역을 차지하고 있었는데 그만큼 아주 유명해서 그런 것 같았다.
이 야시장이 유명해서 외국인들이 진짜 많았고 어두워질수록 사람들은 더 많아졌다.
일단 식당에 들어가서 자리를 잡았는데 메뉴 중 라지 사이즈를 주문했다.
그리고 생각보다 너무 큰 사이즈가 나와서 깜짝 놀랐다.
이럴 줄 알았으면 더 작은 사이즈로 주문하는데 ㅋㅋㅋ
정말 사이즈가 장난 아니었다.
너무 매울까봐 안맵게 주문을 했는데 매운 맛이 하나도 안나서 우리는 너무 좋았다.
갈비가 엄청 크고 살도 많아서 결국에 다 먹지는 못했는데, 일단 고기가 부드럽고 고수향이 가득해서 너무 좋았다.
국물도 많았는데, 국물 자체에 레몬이 가득 들어가 있어서 아주 새콤했고 짭조름해서 입맛에 잘 맞았다.
결국 다 먹지 못하고 나머지는 포장해서 내일 아침에 먹기로 했다.
꽉 찬 배를 안고 야시장 구경에 나섰다.
점점 사람들은 많아지고 있었는데, 야시장 분위기가 너무 갬성적이라 곳곳에 자라있는 야자수들조차 멋스러워 보였다.
야자수 뒤로 커다란 건물이 보이니 뭔가 조금 어색한 것 같기도 하고 :)
새우가 정말 많았는데 새우를 못먹어서 너무너무 아쉬웠다.
다음에 가면 새우를 꼭 먹어야지!
걷다보니 먹고싶은 음식들이 너무 많아서 몇 가지 더 맛을 보기로 했다.
고기 잔뜩 먹었으니 야채 먹자며 주문한 쏨땀은 생각보다 매웠지만 맛있었고, 닭이랑 돼지고기 꼬치도 하나씩 샀는데 역시너 너무 맛있었다.
무삥 최고!
그러고보니 무삥도 고기네..ㅎㅎ
조드페어 자체가 생각보다 크고 분위기가 너무 좋았고, 어두워지면서 조명들이 켜지고 분위기가 더 예뻐졌다.
야시장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고, 맛있어 보이는 코코넛 주스는 큰 사이즈로 35밧에 샀는데 우와 역시역시 코코넛도 최고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분위기로 딱 꾸며놔서 너무너무 장사가 잘 되는 것 같았다.
현지인과 관광객들도 많아 보였다.
눈으로만 봐도 힐링되는 이 느낌은 뭐지..?
더운 날씨에 시원한 음료 먹으며 야시장 구경하는 재미가 너무 좋았고, 100밧 짜리 가리비도 하나 주문해서 먹고 숙소로 돌아갈 준비를 했다.
치즈가리비구이도 역시 꿀맛!
Metro Mall Rama 9 주차장에서 조드페어 야시장을 보면 예쁘다는 소문을 들어서 주차장 건물 5층으로 올라가 봤는데 우와 밤이 되니 야시장이 빛이 나면서 더 반짝반짝거렸다.
엄청 많은 사람들이 줄줄이 야시장을 이용하고 있었고, 너무 예뻐서 우리도 한참을 사진을 찍고 내려왔다.
야경맛집일세..!
돌아오는 길에 라마9몰에서 산 미니 에그타르트는 하나에 10밧로 아주 저렴했는데 맛도 좋고 따뜻해서 호다닥 입속으로 들어가버렸다.
다시 MRT와 BTS를 갈아타고 호텔로 돌아오는데, 지하철 기다리면서 본 건너편 건물 옥상에서는 운동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역시 더운나라에서는 밤에 운동해야 한다.
호텔에서 하루 푹 쉬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바쁜 하루를 보냈던 날이다.
그래도 수영하도 하고 야시장도 구경해서 너무 재밌었던 날이었다.
내일은 방콕에서 치앙마이로 이동하는 날이라 오전에 체크아웃하고 비행기타고 하면 하루가 다 가지 않을까 싶다.
치앙마이는 또 어떤 도시일까, 너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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