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태국 방콕 | 온 록 윤, 올드시암 프라자(On Lok Yun, The Old Siam Shopping Plaza, Bangkok)
    ▷ 세계여행/| Thailand 2023. 2. 2. 09:53
    반응형

    2023.01.18(수)

    [벤콩부부태국여행] D+4(1)

    태국에서의 네번째 날이 밝았다.

    사실 우리의 첫번째 숙소는 방에 창문이 없었는데, 더운나라에서는 창문이 없어도 되겠다 싶은 생각이 들 정도 방이 시원했다.

    에어컨도 있어서 한번 시원하게 틀어놓고 끄고 자면 아주 온도가 딱 좋았다.

    이번숙소에서 3박을 하고 방콕의 스쿰빗 지역으로 이동을 하는 날이었다.

    일단 아침에 일어나서 짐부터 쌌다.

    이번여행에는 캐리어 두 개와 백팩 두개를 가지고 왔는데 돌아갈 때도 같은 가방으로 갈 수 있을지 ㅎㅎ

    짐을 다 싸고 체크아웃 하면서 짐은 잠깐 숙소에 맡겨두었다.

     

    아침을 먹으러 걸어나가는데 역시 아침부터 참 더웠다.

    게살오믈렛이 맛있다는 맛집으로 가기 위해서 100밧 흥정을 해서 툭툭이를 탔다.

    거리 바람 쐬며 쩨파이라는 식당에 도착했는데, 엄청난 맛집으로 유명해서 그런지 사람들이 정말 많이 몰려있었다.

    오픈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일단은 줄을 서서 분위기를 살폈다.

    근데 알고 보니 오늘은 영업이 끝났다면서 웨이팅을 하지도 말라고 한다.

    세상에나.

    오픈하면서 거의 영업이 끝났다고 볼 수 있다.

    기다려도 안된다고 하니 일단 우린 다른 식당을 알아봤다.

    지나가면서 본 분위기 좋았던 호스텔.

    건너편에서 보면 이정도...

    어제 갔던 크루아압손이 그나마 가까워서 거기 가서 빨리 아침을 먹으려고 했는데, 어제 못갔던 식당이 떠올라서 온록윤으로 이동했다.

    천천히 걸어갔는데 배가 고파서 그런지 금방 도착했다.

    올드시암 바로 옆이라 밥먹고 올드시암도 구경해보기로 했다.

    온록윤은 태국식 브런치를 하는 곳이었는데 마침 자리가 하나 나서 바로 앉을 수 있었다.

    현지인들이 많았고 유명하다는 프렌치 토스트를 먹어보기로 했다.

    프렌치 토스트와 스팀드 브레드&카야, 올데이 브랙퍼스트 메뉴를 주문하고 따뜻한 밀크티도 두 잔 주문했다.

    기본으로 차가 한잔씩 나오는데 생각보다 이 차는 맛이 없었다.

    약간 수돗물 맛이랄까..?

    그리고 밀크티가 바로 나왔는데 딱 봐도 너무 진하고 맛있어 보였다.

    맛을 봤는데 역시나 진한 밀크티 맛과 함께 씁쓸한 차의 향기도 나서 너무너무 맛있었다.

    여기 밀크티 정말 최고!

    브렉퍼스트 무난한 맛이었고, 카야에 찍어먹는 빵은 어제 먹었던 몬 놈쏫에서 먹은 디저트랑 비슷해서 아주 맛있게 먹었다.

    문제는 시그니처 프렌치 토스트였는데…

    맛은 평범하면서도 좋았는데, 오빠가 설탕인 줄 알고 뿌린 하얀가루가 소금이어서…

    제대로 된 맛을 뭐라 설명할 길이 없어졌다.

    좀 짠 프렌치 토스트를 그래도 싹싹 긁어 먹고 나왔다.

    바로 옆 올드시암 건물로 향하는데 정오가 가까워져 오니 햇빛이 정말 뜨거웠다.

    빨리 건물 안으로 피신해서 들어갔는데, 사진으로 봤던 것 처럼 너무 아기자기한 상점들이 눈에 띄었다.

    예쁘게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3층 에스컬레이터 쪽에서 찍으면 된다고 한다.

    우리도 구경하면서 올라갔다가 사진을 찍고 내려왔다.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놓은 올드시암 상점들.

    그리고 본격적으로 상점들을 구경하는데 너무 귀엽고 아기자기한 간식들이 많았다.

    간식과 식사대용으로 먹을 수 있는 음식들까지 너무 다양해서 보는 재미도 있고 맛도 궁금해져서 몇 개 먹어보기로 했다.

    방금 아침을 먹고 왔지만 디저트 배는 남겨두어야지.

    컬러가 너무 예뻤던 이 디저트는 3개씩 맛보기로 했다.

    6개에 50밧로 저렴하다.

    도대체 어떤 맛일지 궁금했다.

    그리고 입구 쪽에 있었던 주스가게에서 코코넛스무디도 한 잔 사서 바로 앞에 앉아서 맛을 봤다.

    코코넛 스무디는 말할 것도 없이 맛있었고, 이름을 알 수 없는 디저트는 생각보다 아주 달았다.

    그래서 커피랑 먹으면 진짜 잘 어울릴 것 같은 맛이었다.

    하얀 머랭이 들어간 디저트는 쫀득하면서 달콤했고, 주황색은 조금 짭짤하면서 코코넛 향이 가득했다.

    살짝 고수 향도 났던 것 같은데 배가 불러서 맛을 보고 나머지는 넣어두었다.

    오빠가 너무 궁금해했던 새우만두도 5개에 60밧 하길래 하나 사서 맛을 봤다.

    차가웠지만 맛있었고 너무 배가 불러서 두개는 남겨서 가지고 왔다.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