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암장 | 이천 실내 클라이밍 실내암벽 클라임바운스 이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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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한달 전에 방문했던 클라임바운스 이천점.

지하에 위치한 실내암장이었는데 평일, 주말 쉬는 날 없이 운영하는 곳이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 1층으로 내려가면 바로 암장이 나온다.

건물이 새로 지은 듯한 느낌이고 깔끔해서 전체적으로 참 깨끗했다.

클라임바운스 이천점은 내부가 굉장히 넓은 편이었고 시설도 잘 되어 있어서 탁 트인 느낌이 컸다.

연베이지톤의 벽에 알록달록 홀드들이 붙어있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다.

일일이용권은 20,000원인데, 오후 4시 이전에 입장하면 25%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었다.

그래서 우리는 둘이서 30,000원에 입장을 했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개별 탈의실과 물품보관실이 있고, 손발을 씻을 수 있는 공간도 깔끔하게 마련되어 있다.

뭔가 컬러와 소품들이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느낌이 든다.

탈의실 바로 건너편 벽은 강습벽인 것 같았는데, 간단하게 몸 풀거나 지구력 연습할 때 좋을 것 같다.

이 근처에 몸풀 수 있는 도구들이 있어서 활용하여 몸을 풀면 된다.

문제도 꽤나 많고 난이도도 다양해서 운동하기에 정말 좋을 것 같았는데, 평일 오후에 방문하니 확실히 사람도 많이 없어서 더 편안하게 운동할 수 있었다.

일단 몸을 풀고 벽에 붙을 준비를 했다.

매일매일 벽에 붙는 오빠와는 달리, 요즘 요가를 하고 있는 나로서는 볼더링이 두달만이었는데 그래서 몸을 더 확실하게 많이 풀어줬다.

그래도 기대되는 마음도 잔뜩 :)

흰색-분홍색- 노란색- 연두색-하늘색-남색-빨강색-갈색-검정색

이 난이도로 천천히 흰색부터 붙어봤는데, 확실히 트레이닝하는 느낌이 들었다.

오랜만이라 쉬운 난이도부터 하길 참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거의 3시간이 넘어가니 손과 몸에 힘이 빠져서 못 푼 문제가 많아졌다.

그게 참 아쉬웠지만 그래도 재밌게 신나게 운동하고 온 날이다.

약 3시간 반 정도 운동하고 암장을 빠져나왔다.

몸을 많이 풀지 않았다면 조금 더 어려운 난이도의 문제를 풀었을텐데, 하는 생각은 들었지만 그래도 충분히 재밌게 운동한 날이라 만족한다.

나중에 다른 암장들도 많이 다녀봐야지 :)

이제 날도 따뜻해지니 암장투어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