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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초 등산 | 강원도 설악산 비룡폭포, 토왕성폭포 전망대 등산(12월 등산)
    ▷ 국내여행/□ 등산등반 2021. 12. 3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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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등산은 설악산 토왕성 폭포 전망대에 가보기로 했다.

    작년에 토왕성 폭포 전망대에 가보고 거의 1년만인데, 토왕성폭포 전망대는 겨울에만 가보는 것 같다.

    소공원을 지나 비룡폭포 방향으로 걸어가는데, 다리를 지나고 나니 이렇게 새로운 길이 보였다.

    작년에는 산길이었고 수해로 유실된 길도 있었는데 보수공사를 통해 새로운 길이 다져진 것 같았다.

    그래서 이제는 자동차도 갈 수 있을 정도의 넓이가 되었다.

    그렇게 평지길을 걷다보면 도로가 끝나고 잘 다져진 산길(?)이 나온다.

    돌과 자갈로 만들어진 길이었는데, 이 길도 길이 너무 좋아서 걷기에 좋았다.

    그렇게 편안하게 걷다보면 비룡폭포로 가는 길 중 마지막 화장실이 나온다.

    토왕성폭포 전망대 화장실인데, 작년처럼 임시화장실만 운영하고 있었다.

    마지막 화장실에서부터는 조금씩 돌계단과 경사도가 있지만 어렵지 않은 코스다.

    오른쪽 길을 따라 400m만 가면 비룡폭포가 나온다.

    그렇게 비룡폭포 방향으로 걷다보면 데크와 계단들이 나오는데, 여기도 작년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새로운 구조물로 변경이 된 상태였는데, 이 쪽도 보수공사를 진행한 것 같다.

    그렇게 출렁다리르 지나 육담폭포를 천천히 보면서 계단길을 올라갔다.

    오전이라 사람이 거의 없었고, 날씨도 따뜻해서 하나도 춥지 않았다.

    오랜만에 보는 육담폭포와 멋진 산의 절경들이 한눈에 들어왔다.

    작년과 달라진 점을 꼽아 보자면, 날씨가 조금 포근해져서인지 작년엔 꽝꽝 얼어있던 폭포가 지금은 어느정도 녹아있다는 점?

    (블로그를 검색해서 찾아보니 작년이 아니라 올해 1월 중순에 갔었네..?)

    암튼 물이 많이 녹아있는 모습이라 물 흐르는 소리도 들을 수 있었다.

    그렇게 우리는 금새 비룡폭포에 도착했다.

    비룡폭포도 물이 많이 흐르고 있어서 폭포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비룡폭포와 토왕성폭포는 여름에는 한번도 본 적이 없어서, 꼭 내년엔 여름에도 가보자고 오빠와 이야기를 했다.

    비룡폭포까지는 어렵지 않은 코스라 편안하게 걸어왔고, 이제 계단길을 따라 올라가면 토왕성폭포 전망대까지 갈 수 있다.

    비룡폭포에서 토왕성폭포 전망대까지는 계단길이 계속 이어진다.

    점점 높이 올라갈수록 뷰가 아주 멋있었고, 햇빛도 따사로워서 잠깐의 더움도 느낄 수 있었다.

    잠깐 덥다가 바람이 쌩 하고 불면 다시 엄청 추워진다는 거..

    그렇게 토왕성폭포 전망대에 도착했다.

    이번에도 역광이라 산 뒤에 해가 있었지만, 그래도 멀리 토왕성폭포가 보였다.

    날씨가 날씨이니만큼 토왕성폭포는 얼어 있었지만, 얼어있는 물줄기도 굉장히 멋있어 보였다.

    전망대는 햇빛을 가득 품고 있어서인지 아주 따뜻하고 좋았다.

    바람이 불기 전까지는..

    집에서 만들어 온 주먹밥과 컵라면을 맛있게 먹고, 달달한 간식까지 먹고 일어났다.

    따뜻해서 이미가 뜨거웠지만, 바람이 부니 갑자기 추워져서 옷을 주섬주섬 다시 입었다.

    토왕성폭포 전망대에는 망원경도 있어서 토왕성폭포를 확대해서 볼 수도 있었다.

    그리고 반대편으로는 속초 시내가 보이니, 빨간색 설악대교를 눈으로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는 경험이 될 수 있다.

    전망대에서 토왕성폭포를 배경으로 기념사진도 찍고 있으니 사람들이 하나 둘 올라오기 시작했다.

    정오 쯤 된 시간이었는데, 우리가 딱 내려갈 즈음이라 타이밍이 딱 좋았다.

    멋스러운 토왕성폭포를 배경으로 사진을 더 찍고 우린 하산했다.

    하산할 때 사진은 없지만, 올라갔던 길을 따라 그대로 내려오면 된다.

    생각보다 빠르게 올라갔다 내려올 수 있어서 금새 다녀올 수 있는 코스였다.

    다시 돌아 내려와서 보니 하늘이 엄청나가 파랗고 맑았다.

    다리에서 보니 멀리 울산바위도 보이고 케이블카가 지나가는 모습도 보였다.

    2021년 1월부터 12월까지, 한달에 한번 등산하기 목표가 있었는데 그 목표를 다 채울 수 있어서 아주 만족스러웠다.

    더 많은 산들과 다양한 곳들을 가보고 싶은데, 2022년에는 지금까지 가보지 못했던 산들을 더 많이 다니고 싶다.

    2022년에도 한달에 한번 산행하기 목표를 이어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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