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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재방문 하고 싶은 찐맛집 레스토랑 미트컬쳐(Meat-Culture)▷ 국내여행/□ 강원도곳곳 2022. 2. 2. 09:12반응형
결혼기념일이라 강릉 안목해변 쪽에 있는 미트컬쳐에 예약을 해뒀다.
미트컬쳐는 런치와 디너를 예약할 수 있는데, 당일 현장방문은 식사가 어려운 것 같았다.
우린 디너로 2명 예약을 하고 시간에 맞춰 도착했다.
밖에서 보니 네온사인 느낌의 고기 그림이 귀엽게 반짝이고 있었다.
실내 테이블은 8개 정도 있었고, 안쪽에 룸이 하나 있었다.
조금 넓은 좌석으로 부탁드렸더니 4인 테이블에 예약해주셔서 좋았다.
사진이 흔들렸네;;
골뱅이 에스까르고 15.0
대구 크로켓 9.0
클랩차우더 15.0
시저샐러드 15.0
램 섕크 28.0
뉴욕 스트립 스테이크 60.0
양갈비 스테이크 45.0
스테이크 머쉬룸 리조또 32.0
스웨디쉬 미트볼 22.0
오늘의 생선 요리 (구운 가자미 요리) 40.0
피쉬앤칩스 22.0
새우듬뿍 파스타 19.0
디너 메뉴는 이정도 였는데, 메뉴 종류가 정말 다채로웠다.
스테이크와 리조또 메뉴도 있었지만, 스웨디쉬 메뉴, 잉글랜드 메뉴, 그리고 런치에만 가능한 멕시코식 요리까지 있어서 런치메뉴도 궁금할 정도였다.
우린 친절한 직원분께 추천을 받아서 스웨디쉬 미트볼과 새우 듬뿍 파스타를 주문했다.
나중에 런치에 예약하고 와서 꼭 타코 메뉴를 먹자며 둘이서 다짐을 했다.
멕시코의 맛을 느끼고 싶다 :)
미트컬쳐는 조금 어두운 분위기의 레스토랑이었는데, 일단 직원분이 너무 친절하셨다.
그리고 처음 레스토랑에 들어가자마자 너무 맛있는 냄새가 나서 벌써부터 행복했던 기억이 난다.
조금 기다리니 메뉴들이 생각보다 빨리 나왔다.
리뷰를 보니 양이 적다고 했었는데, 첫느낌은 정말 양이 적은 느낌이었다.
하지만 먹을수록 배가 차오르고 나는 기분좋은 배부름이 느껴져서 좋았다.
오빠 기준에서는 양이 조금 아쉽다고는 했지만, 일단 맛이 좋아서 만족했다.
새우듬뿍 파스타는 오일이 가득 들어간 새우 파스타였는데, 냄새가 너무 좋았다.
애호박과 약간 말린듯한 방울 토마토가 보였다.
큼직한 새우가 가운데를 장식하고 있어서 비주얼도 정말 굳이었다.
그리고 스웨디쉬 미트볼은 일단 컬러감이 너무 좋았다.
미트볼과 함께 피클, 크렌베리잼, 감자퓨레의 컬러 조화가 너무 좋았고, 식욕을 돋워주는 역할을 아주 톡톡히 했던 것 같다.
스웨덴은 안가봤지만, 스웨덴 사람들은 이런 음식을 먹겠구나 생각하면 맛을 봤는데 우와 너무 맛있었다.
미트볼 위에 퓨레를 얹고 그 위에 피클과 잼을 올려서 먹으니 아주 새콤달콤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이 더해졌다.
미트볼 자체도 뻑뻑하지 않고 너무 부드러웠는데, 새로운 메뉴를 먹어보는 기분은 언제나 참 좋은 것 같다.
세계여행 하면서 늘 새로운 나라 새로운 도시에서 새로운 음식을 먹을 때의 그 느낌이 좋았었는데, 그런 느낌을 오랜만에 느껴보는 것 같아서 행복했다.
미트볼 요리와 파스타는 잘 어울려서 골고루 번갈아가면서 먹기에 너무 맛있었고, 개인적으로 둘 다 맛있었지만 새로웠떤 스웨디쉬 미트볼이 기억에 남는다.
천천히 이야기하면서 식사하는 저녁시간의 분위기가 좋았다.
기념일에 방문하길 참 잘 한 것 같다.
그리고 예약할 때 기념일이라고 적어놨었는데, 직원분께서 그걸 또 센스있게 챙겨서주셔서 너무 감동받았다.
조용히 다가오시더니 기념일이라는 소문을 들으셨다고 귀엽게 말씀해주셨다.
그러면서 디저트를 가져다 주셨는데 너무 맛있어서 놀랐다.
귤 소르베였는데, 정말 씁쓸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나서 신기했다.
식사를 마무리하는 디저트로 정말 잘 어울렸던 디저트가 아니었나 싶다.
직원분도 너무 친절하고 음식도 맛있고, 분위기도 좋았던 강릉의 미트컬쳐!
나중엔 런치 예약하고 가서 타코 먹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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