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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쌓인 평창 대관령 삼양목장 데이트, 풍력발전소 포토존, 목장의 겨울풍경
    ▷ 국내여행/□ 강원도곳곳 2022. 1. 30.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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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념일이라 어딜 가볼까 하다가 대관령 삼양목장에 가보기로 했다.

    강릉과 가까운 평창에 위치한 삼양목장으로 가는 길에 멀리 풍력발전기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삼양목장은 겨울 시즌에는 자동차를 타고 올라갈 수 있다고 한다.


    삼양목장 이용시간

    11월~4월 09:00~16:30

    5월~10월 09:00~17:00


    삼양목장 입장료는 대인 9,000원인데 네이버로 예약을 하면 할인해서 8,000원에 구매할 수 있었다.

    우리도 미리 예약을 하고 방문했더니, 입구에서 이름과 전화번호 뒷자리로 확인을 해주었다.


    삼양목장 입장료

    대인 1인 입장료 9,000원

    예매 시 11% 할인된 금액(8,000원)으로 이용 가능

    당일사용불가


    입구에서 차를 타고 전망대까지 가는 길을 따라 쭉 올란 다음에 내려오면서 정차하여 관람하는 방식으로 목장을 둘러보면 된다.

    며칠 전에 눈이 왔길래 눈쌓인 산을 기대하면서 전망대로 올라가 봤다.

    점점 가까워지는 풍력발전기들이 신기했는데, 입구에서 받은 지도에 표기된 귀여운 건물들도 눈에 띄었다.

    우유곽모양 건물 :)

    이 앞에서 사진을 많이 찍는 것 같았다.

    우리도 내려오면서 보기로 하고 일단 전망대까지 올라갔다.

    전망대는 차를 댈 수 있게 넓은 공터가 마련되어 있었고, 생각보다 바람은 많이 불지 않았지만 기온이 낮아서 정말 추웠다.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어서 사람들이 사진을 찍느라 바빠보였다.

    전망대까지 올라오는 길에 양방목지와 소방목지가 있었는데, 동절기에는 방목지에 동물이 방목되어 있지 않다고 한다.

    먹이주기 체험은 가능하다고 하니 내려가면서 해봐야지!

    동물들이 풀을 뜯는 모습은 여름에 한번 또 와서 봐야겠다.

    포토스팟 넘버원 동해전망대!

    전망대 높이는 해발 1,140m에 위치하고 있는데, 여름과 겨울의 사진이 다 걸려 있어서 비교하기 좋았다.

    여름에도 푸르른 초원과 동물들을 보러 와도 좋을 것 같다.

    하얀 눈과 하얀 풍력발전기를 배경으로 예쁘게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우와 생각보다 진짜 추웠다.

    바람이 조금 덜 불긴 했지만, 바람 많이 부는 날엔 자동차 문이 파손될 정도라고 하니 날씨를 잘 보고 방문해야 될 것 같다.

    확실히 목장이라 그런지 울타리가 쳐져 있는 모습도 너무 멋스러워 보였다.

    목장이라는 이름이랑 잘 어울리는 곳이다.

    두꺼운 패딩을 입고 갔다가 사진찍을 때만 벗고 후다닥 사진을 찍었는데, 춥기도 추웠지만 해가 너무 쨍쨍해서 당황스러웠다.

    이렇게 해가 셀 줄이야...

    선글라스를 쓰고 찍을 걸..하고 나중에 생각했다.

    너무 쨍해서 표정이 일그러지길래 뒷모습 위주로 찍었더니 또 멋스러운 사진이 나왔네?

    만족 :)

    이번에 드론도 촬영하려고 허가받고 날렸는데, 날씨가 너무 추워서 그냥 착륙..!

    사진 좀 찍고 다시 내려가면서 삼양목장을 둘러보기로 했다.

    확실히 배경이 이쁘게 어디서 찍어도 멋지게 잘 나왔다.

    평일이었음에도 연휴시작 초라 그런지 사람들이 꽤나 있었다.

    조금 더 내려가서 차를 대고 보니, 진짜 삼양목장의 뷰가 아름다운 곳들이 많았다.

    정오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는데, 해가 머리 위로 쨍쨍해서 눈이 부시고, 하얀 눈에 빛이 비춰서 눈이 부셨다.

    겨울철에도 선글라스 꼭 챙겨야 할 듯 하다.

    그래도 오빠 덕에 예쁜 사진들을 많이 찍을 수 있었다.

    사진으로 보니 별로 안 추워보이네..?

    엄청 추웠다 정말..;;

    한겨울 눈이 많이 내렸을 때에는 이것보다 더 많이 소복하게 눈이 쌓인다고 한다.

    우리가 갔을 때는 금빛의 잔디가 조금씩 보이기는 했는데, 그래도 충분히 아름답고 멋졌다.

    해발고도가 높으니 멀리 바다와 산들이 겹겹히 보이는 뷰도 정말 인상적이었다.

    우리의 드레스코스는 올 블랙 ㅋㅋㅋ

    추위를 이겨내고 사진을 찍다가 조금 더 차를 타고 내려가 보기로 했다.

    다행히 차가 다니는 길에는 눈이 거의 없었다.

    삼양목장이라고 적힌 귀여운 우유곽 모양 건물 앞에서도 사진을 찍었다.

    포토존들을 정말 귀엽게 잘 꾸며놓은 것 같다.

    보통은 카페로 운영하는 것 같은데, 우리가 갔을 땐 닫혀 있었다.

    다시 주차장 쪽으로 내려가는 길에 보니 동물체험장이 있었다.

    여기에서는 양과 타조에게 먹이를 주는 체험도 가능하다고 한다.

    어린이들이 좋아할 듯 :)

    우리 안에 양들이 사람 구경을 하고 있었다.

    사람은 양구경, 양은 사람구경 :)

    그리고 바로 옆에는 타조 우리가 있었는데 엄청 우아하게 걷는 커다란 타조를 참 오랜만에 봤다.

    눈도 크고 속눈썹도 엄청 길고 목도 정말 길다 :)

    양과 타조에게 먹이주는 체험을 하고 싶다면, 뒤쪽에 있는 순설이라는 카페에서 먹이를 사와서 체험하면 된다고 한다.

    표지판이 잘 되어 있어서 좋았다.

    순설이라는 카페와 통나무 오두막이 위치한 곳이다.

    표지판을 따라 순설 카페 쪽으로 가봤다.

    이쪽에도 길이 예쁘게 잘 되어 있어서 나중에 봄이나 여름에 방문하면 더 예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카페 순설로 들어가니 온실카페스럽게 많은 종류의 식물들이 자리하고 있었고, 습하면서도 따뜻했다.

    몸을 좀 녹이고 가야겠다 생각하고 소프트 아이스크림 하나 먹으려고 했는데, 카페가 불이 꺼진 것처럼 어두웠다.

    그래도 안에 직원분이 계셔서 유기농 삼양 아이스바를 하나 샀다.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었는데, 지금은 주문이 안된다고 한다.

    혹시 여름에만 파는 건가?

    순설 카페 내부는 정말 따뜻하고 예뻤다.

    빛이 들어오면서 실내 식물들을 비추는데, 이렇게 안정적인 컬러감이 너무 아름다워 보였다.

    건물 자체는 나무로 지어져서인지 조금 더 자연스러운 느낌을 많이 받았던 것 같다.

    카페 내부를 둘러보고 나가는 사람들이 종종 있었고, 우린 자리를 잡고 앉아서 아이스바를 먹고 쉬었다 가기로 했다.

    유기농 원유를 사용한 밀크 아이스크림이라고 하는데, 생각보다 부드럽고 맛있었다.

    삼양목장이 삼양에서 운영하는 것인지 처음엔 몰랐는데, 삼양 제품들을 많이 팔고 있었다.

    카페 테이블마다 놓여진 노트에 방명록도 짧게 작성하고 몸을 녹였다.

    우리밖에 없어서 더 편안한 시간을 가졌던 것 같다.

    한겨울인데도 꽃과 열매가 나있는 식물원 같은 느낌의 공간.

    아이스바 하나 깔끔하게 딱 먹고 위쪽에 있던 오두막에 가보기로 했다.

    정말 오두막이라는 이름이 잘 어울리는 귀여운 통나무 오두막이 자리하고 있었는데, 건물 밖에 장작들이 쌓여있는 모습도 괜히 멋스러웠다.

    오두막 내부에는 난로가 있었고, 사진찍을 수 있는 공간들이 보였다.

    포토존으로 만들어놓은 공간인 것 같았다.

    다시 양들을 한번 더 슬쩍 보고는 삼양마트가 있는 쪽으로 이동했다.

    아까 먹이 많이 먹고 조금 졸려보이는 양들 :)

    이제 다 봤으니 가라~ 하는 느낌 ㅋㅋ

    삼양목장 주차장에서 가까운 삼양목장 목장마트는 여러가지 제품들을 판매하는 곳이었다.

    다양한 라면과 스낵종류 등 다 삼양제품들도 판매하고 있었다.

    우리도 컵라면 하나 간단하게 먹고 가기로 하고 하나씩 골라 자리를 잡았는데, 목장마트의 안내에 따라 이동을 하면 라면 먹을 수 있는 공간이 너무 잘 되어 있었다.

    우리는 컵라면 밖에 없는 줄 알고 컵라면을 샀지만, 안쪽으로 가니 옥시기라는 작은 편의점 같은 곳이 보였다.

    거기에서는 커피와 빵, 어묵과 즉석라면을 살 수 있었다.

    즉석라면을 바로바로 해먹을 수 있는 기계도 있고, 전자레인지와 손씻을 수 있는 공간도 있어서 좋았다.

    목장마트 건너편에는 생각보다 규모가 큰 화장실도 위치해 있었다.

    추운 날씨에 따뜻한 라면은 정말 꿀맛이 아닌가싶다.

    컵라면에 유기농 우유 하나 시원하게 마시고, 삼양라면 한박스와 달고나맛 짱구도 한봉지 샀다.

    삼양라면은 박스로 많이 파고 있었는데, 일단 가격보다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다.

    예전 리뷰에서 보니 20개입 한박스에 만원이었는데, 조금 올랐는지 12,000원에 판매하고 있었다.

    그래도 저렴하니 한박스 싣고 왔다.

    차에서 간식으로 먹은 달고나맛 짱구는 생각보다 너무 달콤하고 맛있어서 금방 비워버렸다.

    아주 멋진 사진도 찍을 수 있고, 아주 멋진 뷰도 볼 수 있었던 대관령 삼양목장!

    대관령에는 양떼목장만 있는 줄 알았는데, 삼양목장을 비롯해서 그 주위에 많은 목장들이 있어서 골라서 가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

    겨울의 목장은 정말 춥고 아름다웠다.

    나중에 여름데 또 방문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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