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롯데리조트 크리스마스 마켓(Queen's Castle)

우연히 속초 롯데리조트에서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린다는 소식을 들었다.

아바이마을 쪽에 갈 일이 있어서 잠깐 들렀다가 점심을 먹고 롯데리조트로 향했다.

항상 바다향기로 쪽만 둘러봤었는데 리조트 안으로 들어가보는 건 처음이었다.

발길이 닿는 방향으로 들어갔는데 연말스러운 크리스마스 트리가 보였다

그 뒤로 카페가 있는 것 같았는데 우린 퀸즈 캐슬 가는 방향을 찾아 따라가봤다.

바닥에 이렇게 눈송이 모양으로 표시가 잘 되어 있었다.

크리스마스 마켓은 롯데리조트속초 콘도동 1층 연회장 복도에서 진행하고 있었다.

다른 건물이었는데 우린 한바퀴 빙 둘러서 들어갔다 ㅋㅋ

구경했다 치고 :)

콘도동 1층으로 들어가면 발열체크와 QR체크인을 하고 입장하면 된다.

입장 후 안내데스크 쪽으로 가서 윈터 어드벤처 1회 이용권을 받았다.

우린 당근마켓을 통해 우연히 알게 되었는데, 당근마켓에서 윈터 어드벤처 1회 이용권을 받았다.

어플 열어서 보여드리니 이용권을 하나씩 주셨다.

윈터 어드벤처 상시 프로그램은 매직 인스프레스, 키다리 아저씨 벌룬아트, 인생네컷, 레트로 게임, 해피 뉴이어 타로였다.

윈터 어드벤처는 들어가서 왼쪽복도로 가면 된다.

가운데 메인 문으로 들어가면 상점들이 양쪽으로 늘어서 있었는데 아기자기한 분위기였다.

우리는 윈터 어드벤처 체험관 쪽으로 먼저 가봤다.

넓은 연회장에 몇 개의 부스가 있었는데,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보였다.

매직 익스프레스는 어린이만 이용이 가능하고 나머지는 성인들도 이용이 가능한 체험들이었다.

해피 뉴이어 타로도 있었는데 시간이 정해져 있었다.

오후 4시부터 8시까지만 운영한다고 한다.

운영시간이 정해져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도 있었는데, 안내데스크 쪽에서 사전예약을 할 수 있었다.

우리도 플루이드 아트 클래스를 예약하기로 했다.

3시 클래스를 사전 예약했는데, 노쇼방지를 위한 이용비 5,000원이 든다.

5,000원의 행복인가? :)

처음에 받았던 윈터 어드벤처 티켓으로는 매직 익스프레스, 레트로 상점, 해피 뉴이어 타로를 체험할 수 있었다.

매직 익스프레스는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만 가능하니 우리에겐 레트로 게임과 해피 뉴이어 타로 체험 기회가 있었다.

요정상점에도 이벤트 존이 있었는데, 롯데리조트 카톡 채널 추가를 하고 가입을 하면 숫자공을 뽑아서 등수별로 경품이 주어진다.

우리도 시도해봤는데 둘이서 사이좋게 5등을 했다 ㅋㅋ

경품은 트래비 ㅋㅋㅋ

퀸즈 캐슬 포토존도 있어서 사진도 찍었는데, 원래는 엘사가 앉아있다고 한다.

우리가 갔을 땐 잠깐 쉬는시간이었나?

윈터 어드벤처 체험을 하러 다시 연회장 안으로 들어가 봤다.

처음 할 게임은 레트로 게임!

쿠폰을 보여주면 펀칭을 해준다.

펀칭한 쿠폰은 재사용이 안된다.

둘이서 나란히 뽑기를 해서 또 사이좋게 5등을 했다 ㅋㅋ

5등 경품은 쫀드기 ㅋㅋ

집에 와서 맛있게 먹었다 ㅋ

사전 예약했던 플루이드 아트 클래스 시간이 다 되어서 부스 쪽으로 가봤다.

미니도마에 그림을 그리고 굳히는 작업을 하는 클래스 였는데, 이런 체험은 처음이라 재미있었다.

체험에 진심인 그대 :)

엄청 집중한 오빠 ㅋㅋㅋ

모래부분을 그려주고 네일 말리는 기계에 넣어준다.

기포도 빼주고 조개껍데기도 붙여준 다음 계속해서 말려주는 작업을 했다.

세상세상 진지 ㅋㅋㅋㅋ

우리 앞에 아가들도 열심히 만들고 있었는데, 단연 오빠가 가장 열정적이었다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ㅋㅋ

선생님께서 친절하고 간단하게 설명을 해주셔서 어렵지 않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이런 체험형 데이트가 너무 오랜만이라 아주 인상적인 시간이었다.

속초 조양동에서 공방을 운영하고 계신다는 선생님.

ZZZ story 라는 공방이었다.

오빠가 재미있어 했으니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가서 또 한번 체험하고 와야겠다.

https://www.instagram.com/gyongart/

체험하고 나오는 길에 보니 엘사가 포토존에 앉아있었다.

우리도 한장씩 사진을 찍고 리조트를 빠져나왔다.

사람도 많이 없고 쾌적해서 둘러보면서 체험하기 좋은 시간이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엄청나게 쌓인 눈이 햇빛에 반사되어 너무 예쁜 컬러가 보였다.

12월달에 속초에 이렇게 눈이 많이 오는 경우가 별로 없다고 하는데, 이번엔 정말 신기한 것 같다.

요정상점에서 산 춘천 감자빵이랑, 레트로게임에서 뽑은 쫀드기.

집에서 와서 맛있게 먹었다.

오랜만에 체험형 데이트로 재미있는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