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인제의 단풍 핫플레이스 필례 약수

가을 단풍철이 되어 인제의 아름다운 단풍을 볼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해서 한번 다녀와봤다.

필례약수 가는 길에 알록달록한 단풍나무들이 터널처럼 뻗어있는 곳이었는데, 하늘이 흐리고 빗방울이 조금 떨어졌지만 알록달록한 단풍 빛이 너무 아름다웠다.

들어가는 입구부터 사람들이 종종 보이고 다들 사진을 찍고 있었다.

벚꽃시즌 이러 곳을 벚꽃터널이라고 부르는 것처럼, 마치 단풍터널로 보이는 단풍길이 너무 아름다웠다.

빛나는 붉은색과 노란색, 주황색이 섞인 단풍들이 빛깔을 뽑내고 있었다.

이 터널길을 따라서 쭉 올라가면 주차장이 나오는데, 그곳에 주차를 하면된다.

주차장 옆으로 식당도 보였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더 올라가면 필례약수를 갈 수 있다고 한다.

이번엔 단풍이 목적이니까 이 단풍길에서 단풍을 원없이 봤다.

색감을 조금 보정해 봤더니,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

조금씩 바닥에 떨어진 단풍 낙엽들이 금빛을 띄고 있어서 정말 가을느낌이 완연해 졌다는 게 새삼 느껴졌다.

이 길에 차가 많이 다닌다면, 사진 찍으면서 많이 걸렸을텐데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이 몰리진 않았던 것 같다.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져서 체감온도도 조금 떨어졌지만, 이런 풍경을 볼 수 있다는 게 괜히 기분이 좋고 행복했다.

으슬거리는 가을의 시작점에 아직 빛나는 이파리들을 잔뜩 눈에 담고 왔다.

추워서 이 공간을 빨리 떠나고 싶기도 하지만, 너무 예뻐서 조금 더 머물고 싶은 그런 느낌.

처음 가본 인제의 필례 약수 단풍놀이.

너무 멋졌던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