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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시티 | 에어비앤비 숙소이동(Ciudad de Mexico)▷ 세계여행/07_Mexico 2020. 2. 5. 12:03반응형
[벤콩부부세계여행] D+466
2019.06.29
아침에 일어났는데도 방에서 담배냄새가 가시지 않았다.
긍정님도 자는 내내 머리 아팠다고 해서 숙소를 또 한번 옮기기로 했다.
정말 멕시코시티 숙소도 한번에 제대로 된 곳이 없는 건가....
일단 호스트에게 얘기했더니 환불해주겠다며 답은 했는데, 컨펌하기까지가 오래걸렸다.
그 사이에 우린 다른 숙소를 또 알아봐야했다.
정말 매일매일 숙소 옮기는데만 시간을 다 버리네...
일단 아침부터 챙겨먹었다.
전날 까사 데 또뇨에서 포장해 온 뽀솔레랑 반찬들을 먹었다.
나름 괜찮은 숙소를 찾아서 확정을 받고 바로 우버를 타고 이동을 했다.
전날 갔던 쇼핑몰 쪽이었는데 생각보다 분위기가 좋았다.
방이 엄청 크고 우리 방 침대도 정말 컸다.
방에 TV랑 옷장도 넉넉하고 집 전체가 정말 커서 마음에 들었다.
짐부터 풀고 호스트 할머니의 설명을 들았다.
우리가 쓸 수 있는 화장실은 두 개나 있었고 주방도 좋고 거실도 좋았다.
가격대비 정말 괜찮은 숙소!
점심은 남은 새우로 파스타를 해먹기로 했는데, 주방도 좋고 조리도구들도 충분해서 요리하기에 좋았다.
식탁도 넓고 고양이 두 마리도 어찌나 귀여운지!
점심을 정말 맛있게 먹으면서 런던 숙소들을 알아보는데 우와 역시 유럽은 가격이 차원이 다름을 느꼈다.
중남미에만 1년 넘게 있었더니 유럽 물가를 차마 받아들일수가 없었는데, 그래서 정말 고민고민 스럽다.
쉥겐조약 때문에 영국에서의 일정을 조금 늘리려고 했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다.
숙소는 참 좋은데 방에서 인터넷이 잘 안되서 그게 조금 아쉽다.
그래서 거실에서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날씨가 좋길래 잠깐 나가보기로 했다.
숙소 근처에 무역센터가 있어서 걸어서 잠깐 구경하러 갔는데 별게 없어서 그냥 Sears 가서 쿠키를 조금 사왔다.
숙소로 돌아오는길에 과일이랑 간단한 먹을거리를 사서 왔는데, 우리방 열쇠가 맞지 않아서 한참을 문 앞에서 기다려야 했다.
이 숙소에 묵었던 사람들 중 문을 잠은 게스트는 우리뿐이었나 보다.
저녁은 새우 파스타를 해먹었다.
새우 듬뿍 들어간 파스타는 역시 너무 맛있었다.
샐러드랑 같이 맛있게 먹고 제대로 된 열쇠를 받고 영화를 보면서 체리를 먹었다.
맛있는 체리!
내일은 정말 런던 일정에 대해 알아봐야 겠다.
이제 곧 멕시코를 떠난다니 그것도 굉장히 새삼스러운 느낌이다.
애증의 멕시코 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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