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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그레브 | 플리트비체에서 자그레브로 이동, 자그레브 맛집, 자그레브 한인마트(Gostionica-restoran Purger, Plitvice-Zagreb)
    ▷ 세계여행/16_Croatia 2020. 12. 3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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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콩부부세계여행] D + 547 

    2019.09.18

    오늘은 플리트비체에서 수도 자그레브로 가는 날이다.

    10시가 체크아웃이라 8시에 일어났는데, 밤새 비가 내렸는지 공기가 차가웠다.

    하지만 차가운 만큼 엄청 청량한 기운을 받기도 했던 것 같다.

    주방으로 내려가서 남은 파스타를 데우고 간단하게 오믈렛을 만들어서 아침으로 먹었다.

    따뜻한 차도 같이 마시니 너무 좋았다.

    밥을 먹고 간단하게 버스에서 먹을 꿀빵과 차를 준비해서 올라왔다.

    밤에 짐은 거의 다 싸놔서 나갈 준비만 간단하게 해서 10시에 맞춰 숙소로 나왔다.

    자그레브로 가는 버스는 오전 10시 반에 우리가 내렸던 버스정류장을 지나간다고 한다.

    그 버스정류장까지 걸어가는 길에도 보슬비가 내렸다.

    구름도 많고 공기도 차가웠지만, 산 위로 뿌옇게 보이는 구름과 안개가 왠지 멋스러워 보였다.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정확하게 10시 30분에 버스가 왔다.

    늦을 줄 알았는데 시간개념이 철저하네?

    배낭 두 개를 짐칸에 싣는 가격이 14쿠나, 버스비는 둘이 170쿠나였다.

    자그레브까지는 딱 2시간이 걸린다고 했다.

    가면서 비는 오다가 그치다가를 반복했다.

    창밖 풍경도 참 아기자기하고 귀여웠다.

    아침에 싸온 치즈 들어간 꿀빵 샌드위치를 따뜻한 티랑 맛있게 먹으니 벌써 한시간이 지나있었다.

    풍경보며 리뷰랑 포스팅 이것저것 정리하다보니 금방 자그레브랑 가까워졌고, 우린 12시 50분 쯤에 자그레브 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

    비가 와서 그런지 조금 지체가 되었나보다.

    버스터미널에서 숙소까지는 가까운 편이라 걸어서 숙소까지가 가기로 했다.

    날씨가 덥지도 않아서 힘들지는 않았다.

    자그레브에서는 일주일동안 할 것들이 아주 많다.

    산티아고 순례길에 대한 일정을 짜고, 짐을 어찌할지 결정해야 한다.

    필요한 물품들을 사야하고 한국으로 가는 항공권도 알아보기로 했다.

    순례길 이후 일정에 대해서도 대략 루트정리를 하고 운동도 하기로 했다.

    일주일동안 다 할 수 있겠지?

    자그레브 날씨가 쌀쌀해서 걸어가는동안 힘들지는 않았다.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에어비앤비 숙소

    숙소는 생각보다 괜찮았고 아늑했다.

    생각보다 넓었고 따뜻한 분위기가 좋았다.

    호스트의 안내를 받고 짐을 풀고 점심을 먹으러 나왔다.

    긍정님이 찾아본 맛집으로!

    Gostionica-restoran Purger

    손님이 많았는데 우린 굴라시랑 오징어 그릴을 주문했다.

    빈 샐러드가 먼저 나왔는데 담백하니 맛있었다.

    굴라시는 빵과 함께 나와서 스프에 찍어먹듯이 먹으니 정말 맛있었다.

    오징어 그릴은 아주 맛있는 냄새와 같이 나왔다.

    생각보다 푸짐했는데 맛도 너무 좋았다.

    몇 번 안먹어본 굴라시 중에 이번 굴라시가 제일 맛있었다.

    양지 고기가 너무 부드러웠고 감자와도 잘 어울리는 맛이었다.

    오징어는 뭐 먹어보기 전부터 맛이 느껴질 정도였고, 다양한 채소들과 나와서 식감도 좋고 맛도 좋았다.

    진짜 두브로브니크와 비교했을 때 자그레브 식당은 그나마 가격이 저렴한 편이었다.

    맛있게 먹고 나와서 장을 보러 한인마트로 가봤다.

    비가 와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날씨가 생각보다 너무 쌀쌀해서 추웠다.

    한인마트는 정말 작았지만 그래도 있을 것들은 다 있었고, 우린 일주일동안 먹을 식량을 담기 시작했다.

    떡볶이 재료와 라면, 소면, 김치까지 사서 푸짐한 기분으로 마트를 나왔다.

    반 옐라치치 광장에는 무슨 행사중인건지 작은 점포들이 문을 열고 있었는데, 무료 시식과 시음을 많이 하고 있었다.

    초코우유와 치즈, 주스까지 먹어보고는 돌라츠 시장으로 가봤는데, 조금 늦게 갔는지 문을 다 닫은 상태였다.

    시장은 내일 와보기로 하고 마트에서 장을 봤다.

    그리고 숙소로 가는 길에 건강식품 판매점에서 쌀국수면과 아몬드도 샀는데, 시장이나 다른 마트보다 가격이 더 저렴해서 마음에 들었다.

    숙소로 돌아오는 길도 참 추웠다.

    내일은 따뜻하게 입고 나가야지.

    장봐온 것들을 정리하고 쉬니 금방 6시가 지나버렸다.

    시간이 이렇게 빨리도 흐르다니.

    내일은 동네구경도 하고 일정도 짜고 해야겠다.

    너무 배가 불러서 저녁은 건너 뛰기로 하고 운동도 하고 여유롭게 보낸 저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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