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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그레브 | 자그레브 클라이밍장(SPK Fothia, Zagreb)▷ 세계여행/16_Croatia 2021. 1. 1. 10:54반응형
[벤콩부부세계여행] D + 548
2019.09.19
아침에 일언나니 8시였다.
긍정님이 참지김치찌개를 만들고 내가 계란말이를 만들어서 아침으로 먹었다.
오랜만에 먹는 참치김치찌개는 진짜 맛있었다.
엄청 맵지도 않고 간도 딱 맞고 환상적이었던 맛.
요즘은 왠지 일찍 일어나니 오전 시간이 많이 늘어나는 것 같아서 좋다.
요즘 저녁마다 운동도 하고 있고 그래서 잠이 잘 오는건가?
암튼 오전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팜플로냐 가는 버스를 알아봤다.
차 한 잔 마시면서 버스를 알아보고 결국 표를 구매했다.
조금 더 저렴하게 하고 싶었지만 한계가 있었다.
그래도 무사히 표를 사 놓고 팜플로냐 숙소는 천천히 알아보기로 하고 라면을 하나 끓여 먹었다.
라면 먹으면서 드라마도 보고 시간을 보내다가 운동하러 갈 준비를 했다.
약 30분 거리에 암장이 있었는데 오늘은 거기서 운동하기로 하고 준비를 했다.
따뜻한 차도 챙기고 아몬드도 챙겼다.
숙소에서 나가니 정말 날씨가 쌀쌀했다.
한국의 10월 정도되는 느낌이랄까?
옷을 더 껴입고 올걸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대로 트램을 타고 암장으로 향했다.
자그레브의 교통수단은 트램과 버스를 30분 내에 갈아타기만 하면 환승이 가능한 시스템이었다.
그래서 트램타서 6쿠나씩 티켓 사서 그 티켓으로 버스도 갈아탈 수 있었다.
암장 근처는 참 분위기가 독특했다.
엄청 큰 체육관들이 몰려 있는 곳이었는데, 마치 무슨 선수촌 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다.
SPK Fothia라는 클라이밍장으로 갔는데 공사중이라 소란스러웠지만 나쁘지는 않았다.
넓고 사람도 많이 없어서 쾌적하게 운동할 수 있었다.
이용료는 하루에 둘이서 100쿠나.
확실히 남미보다는 비싸다.
몸을 풀고 운동을 하기 시작했는데 거의 다 볼더링 문제였다.
나는 왠지 볼더링 문제가 어렵게 느껴진다.
특히 이렇게 오랜만에 운동할 때는 높이감이 너무 다가와서 무서워진다.
3미터 이상 올라가면 어찌나 무섭던지,
이게 다 내 손과 발의 힘을 믿지 못해서 이러는 거겠지.
암튼 그래도 암장의 코스들은 재미있었다.
어려운 문제를 풀어해쳐나가는 재미가 있었고, 물론 잘 못했지만 확실히 재미는 있었다.
그렇게 2시간 정도 운동을 하다가 우린 저녁먹으러 갈 준비를 했다.
마무리 운동을 하고 정리를 해서 나왔더니 6시쯤 된 시간이라 공기는 더 차가워져 있었다.
버스정류장 앞에 있는 BIPA에서 립밤 두개랑 아이브로우 키트를 사서 버스를 탔다.
숙소 근처 마트에서 간단하게 장을 보고 돌아와서 저녁은 떡볶이를 해먹었다.
진짜진짜 오랜만에 먹는 떡볶이!
멕시코시티 이후로 처음이니 거의 4개월만에 먹어보는 떡볶이였다.
오늘의 떡볶이 담당은 나였는데 생각보다 너무 맛있게 되어서 마음에 들었다.
쌀국수 면까지 넣었더니 쫄깃하고 더 맛있었다.
치즈 올린 떡볶이랑 샐러드로 저녁을 맛있게 먹고 줄서 있던 제과점에서 사온 케이크도 한조각 먹었다.
역시 너무 너무 맛있어서 대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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