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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플리트 | 바츠비체 비치에서 물놀이하기, 벨타워(Saint Domnius Bell Tower, Bacvice Beach, Split)▷ 세계여행/16_Croatia 2020. 12. 24. 11:44반응형
[벤콩부부세계여행] D + 543
2019.09.14
아침에 눈을 뜨니 긍정님이 나갈 채비를 하고 있었다.
어딜 가느냐고 물으니 시장구경을 간다고 더 자라고 했다.
긍정님이 아침 시장에서 찍어온 사진들을 나중에 봤다.
역시 활기가 넘친다.
나는 조금 더 눈을 붙이다가 일찍 깨서 식사 준비를 했다.
샐러드를 만들고 야채를 썰어서 볶을 준비를 하고 있는데 긍정님이 돌아왔다.
시장 구경을 하고 오징어를 사왔다고 한다.
그래서 야채볶음에 오징어를 넣어서 오징어볶음을 만들었다.
계란탕과 남은 장어구이를 데워서 너무 맛있게 먹었던 아침!
아침먹고 오늘은 수영을 하러 가기로 했다.
물놀이 할 준비를 해서 버스터미널 근처에 있는 비치로 가기로 했는데, 일단 내일 갈 플리트비체 버스표를 샀다.
크로아티아는 버스비가 참 비싸다고 또 한번 느끼며 우린 비치로 갔다.
해가 정말 뜨거운 날이었다.
생각보다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 좋았다.
우리도 물놀이 준비를 하고 바닷물에 들어가봤는데, 거의 얼음장처럼 차가워서 깜짝 놀랐다.
그래도 물 속에서 수영하니 온도는 적응이 되어갔다.
잔잔한 바닷물 구경도 하고 뜨거운 햇살도 받아서 너무 좋았다.
수영을 하다가 그늘에 자리잡고 누워서 잠깐 눈도 붙였는데, 잠이 오진 않았지만 그 느낌이 정말 좋았다.
나란히 누워서 도란도란 얘기도 하고 재미있었던 시간.
긍정님은 한번더 찬 바닷물에서 수영을 하고는 노곤하다며 좋아했다.
출출해져서 우린 숙소가서 점심을 먹고 다시 나오기로 했다.
빨래거리 한껏 비치타올에 싸서 들고 멋진 기찻길에서 사진을 찍었다.
숙소까지 와서 점심은 긍정님이 장어탕을 끓이고, 내가 남은 오징어 오징어튀김을 만들었다.
장어탕이라니...!
오징어튀김리니...!
손이 조금 가도 맛이 너무너무 좋았다.
감동스러운 점심식사를 하면서 캠핑클럽을 보는데 캠핑카로 여행하는 것도 한번 해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왠지 재미있을 것 같다.
밥먹고 정리를 하고 오늘은 벨타워에 올라가 보기로 했다.
준비하고 나갔는데 역시 사람이 참 많은 스플리트.
벨타워 앞에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는데, 우리도 기다리려고 하다가 일단 다른 곳들을 먼저 보고 가기로 했다.
스플리트 올드타운도 정말 멋진 곳들이 많았고, 날씨도 좋고 건물들도 아름다워서 사진찍는 재미가 있었다.
역사적 명소도 참 많았다.
바다쪽 리바거리로 가서 사진을 찍고 그늘진 건물 사이 곳곳을 둘러봤다.
역시 바다와 가까운 도시들은 운치도 있고 매력도 배가 되는 것 같다.
바다구경을 하고 벨타워로 다시 가보기로 했다.
여긴 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
Diocletian's Palace
태양빛을 받아 노란빛을 띄고 있는 벨타워가 너무나도 아름다워 보였다.
역시 이런 건물들은 빛에 따라 건물 색이 다르게 느껴지는 것 같다.
Saint Domnius Bell Tower
벨타워에 입장하려고 하는데 오늘은 마감이 되었다고 해서 결국 못 올라갔다.
올라갈 시간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왠지 아쉬웠다.
벨타워 안에서는 예식 같은 행사도 진행하는 것처럼 보였다.
아쉬운 마음에 벨타워 배경으로 사진만 잔뜩 찍었다.
벨타워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스플리트 전망에 엄청 멋지다고 들었는데.....
암튼 이 광장에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지 슬슬 더 많이 모여들고 있었다.
이제 곧 저녁이니까.
벨타워는 내일 아침 8시부터 다시 연다고 하니 내일 아침에 한번 더 와보기로 하고 올드타운 구경을 조금 더 했다.
영화속 풍경이라고 해도 믿을만큼 분위기가 너무 좋았던 스플리트 시내.
스플리트에서의 일정이 짧은 게 너무너무 아쉬웠다.
내일 갈 플리트비체 숙소를 예약했었는데 국립공원 입구까지가 너무 오래 걸릴 것 같아서 그게 조금 걱정이다.
버스타고 가서 잘 찾아갈 수 있겠지.
관광객 모드로 한껏 카메라 들고 돌아다녔던 날이다.
저녁은 있는 메뉴로 심플하게 장어탕이랑 샐러드, 달걀후라이 부쳐서 먹었다.
아담하지만 있을 것 다 있는 숙소는 이제 곧 떠나야하는구나.
스플리트 왠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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