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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브로브니크 | 단세 비치에서 수영하기, 매일 먹는 젤라또 맛집(Dance Beach, Sladoledarna Dubrovnik, Dubrovn
    ▷ 세계여행/16_Croatia 2020. 12. 18.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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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콩부부세계여행] D + 540 

    2019.09.11

    오늘은 원데이 패스를 끊어서 나가볼까 고민하다가 푹 자고 비치에 가보기로 했다.

     

     

    홍합탕에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나갈 준비를 했다.

     

     

    일단 버스터미널에 가서 스플리트 가는 버스를 예약했는데, 숙소에서 걸어서 20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날이 더웠지만 그늘 찾아서 천천히 가다보니 금방 도착했다.

    내일 12시 반에 스플리트로 가는 버스티켓을 샀는데, 둘이서 216쿠나가 나왔다.

    버스비도 비싼 크로아티아.

     

     

    바로 버스터미널에서 올드타운 쪽으로 가는 버스를 타서 Dance 비치 근처에서 내렸다.

    호스트 Pavo가 추천해 준 비치였는데, 사람도 많이 없고 너무 좋았다.

     

     

    물도 맑고 물고기도 많고 진짜 너무 좋았다.

    햇살도 좋아서 그냥 누워만 있어도 좋은 곳이었다.

    수영할 준비를 하고 바로 물에 들어가봤는데, 물이 너무 시원해서 수영할 맛이 났다.

    혼자서 수영하는 게 그동안 너무 어려웠는데, 그래서 오늘 수영연습을 조금 하기로 했다.

    나름 혼자서 수영하는 거에 성공을 해서, 평소보다 더 즐거울 수 있었던 것 같다.

    너무 마음에 드는 비치에서 진짜 행복했던 시간이다.

    두시간정도 물놀이를 하다가 점심 먹을 곳을 찾아서 일어섰다.

     

     

    두브로브니크 올드타운 쪽은 진짜 어딜가나 다 가격이 비싸서 우린 길거이에 있던 샌드위치 가게에서 샌드위치로 점심을 해결하기로 했다.

    살라미랑 토마토가 들어간 샌드위치 하나를 반으로 나눠먹는데, 우와 너무 맛있었다.

    생각보다 맛있고 나름 가격도 저렴했지만 그래도 이 동네 물가는 참 어마어마하다는 걸 또 한 번 느꼈다.

    샌드위치랑 아몬드 우유로 점심을 먹고 올드타운 쪽으로 걸어갔다.

     

     

    올드타운에 들어가기 전에 로브리에나에 올라가 보기로 하고 계단을 내려가 봤다.

     

     

    너무나도 예쁜 돌벽에 만들어진 계단과 문들은 마치 애니메이션 속에 나오는 마을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되는데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로브리에나가 있었다.

     

     

    계단을 오르면서 보이는 두브로브니크 올드타운이 정말 멋져보였다.

    성벽만 보였지만, 그 위로 언뜻 보이는 지붕들과 자연스러운 절벽들이 매우 아름다웠다.

     

     

    아름다운 곳에서는 기념사진 필수!

    배경이 너무 예뻐서 배경이 눈에 많이 들어오는 건 어쩔수가 없나보다.

    멋지다.

     

     

    아주 멋진 작은 다리 위에서 사진을 찍어봤는데, 분위기가 너무 예쁘게 나와서 마음에 들었다.

    이 동네에 정말 살아보고 싶다.

     

     

    로브리에나 입구까지 가서 올드타운의 멋진 뷰만 보고 내려왔따.

    올드타운 구경도 해야되니까!

     

     

    역시 오늘도 사람들이 참 많았고 우린 성벽 위를 올라가 볼까 말까를 고민하다가 결국 올라가지 않기로 결정했다.

     

     

    어제 봤던 쪽 반대쪽 위주로 동네 구경을 하는데, 이 동네는 참 다시 봐도 아기자기하고 예쁜것 같다.

     

     

    여기 벽에 사람들이 많이 올라갔는지 까맣게 때가 타있었는데, 우리도 한번씩 올라가봤다.

     

     

    어제 갔던 아이스크림 맛집에서 오늘은 라벤더 맛 아이스크림 하나를 사서 둘이 나눠 먹었다.

    역시 아이스크림 맛집이다.

     

     

    올드 타운 골목길들은 전부 비슷한 분위기를 풍겼지만 볼 때마다 눈길을 사로 잡았다.

    어쩜이렇게 예쁘게 잘 꾸며놨을까.

    꾸며놓지 않고 왠지 그냥 자연스러운 느낌을 많이 받았다.

     

     

    올드타운 골목 곳곳들 둘러보며 두브로브크를 온전히 느껴봤다.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이 동네, 너무 사랑스럽다.

     

     

    어떻게 보면 자연스럽게 빨래도 널어져 있고 사람사는 평범한 동네이지만, 여행자로서는 정말 골목에 널어져 있는 빨래조차 감성적으로 보여졌던 것 같다.

     

     

    그래서 여기저기 사진도 많이 찍고 영상도 아주 많이 남겨놓았다.

    열심히 촬영중인 오빠.

     

     

    산쪽으로 난 길을 따라 살짝 오르막을 올라갔는데 언뜻 올드타운 지붕들이 보이는 높은 곳에 도착했다.

    멀리보이는 바다까지 가깝게 느껴질 정도로 올드타운 윗쪽으로 온 것 같았다.

     

     

    사진을 남기고 바로 옆 농구장이 있는 공간으로 갔는데 여긴 뷰가 더 좋았다.

     

     

    철창 사이로 보이는 올드타운 지붕들과 바다가 너무 아름답게 느껴졌다.

    이렇게 좋을수가!

    그리고 신기하게도 여기서 우리 숙소 호스트 Pavo를 만났다.

     

     

    간단하게 인사를 하고 드론촬영을 한 뒤 올드타운을 빠져나왔다.

     

     

    딱 해가 지기 시작할 무렵이라 사람들이 저마다 석양을 보이위해 바다쪽으로 몰려들었는데, 우리도 요새가 있는 쪽으로 가서 앉았다.

    긍정님은 마지막 두브로브니크의 전경을 담기위해 드론촬영을 열심히 하고 나는 앉아서 잠깐 쉬었다.

    해가 지고 우린 버스를 타고 숙소로 돌아왔다.

    잠깐 Tommy마트에 들러 스프랑 과일을 사서 왔는데 저녁은 볶음밥과 스프와 샐러드를 해먹었다.

    벌써 오늘이 두브로브니크에서의 마지막 날이라니!

    낮에 수영했던 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더운 날씨 속에서 수영하는 건 언제나 행복하다.

    내일 갈 스플리트는 또 어떤 곳일까?

    기대가 된다.

    물가는 여전히 비싸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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