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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드바 | 몬테네그로 부드바 에어비앤비 숙소(Budva)
    ▷ 세계여행/15_Montenegro 2020. 10. 1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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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콩부부세계여행] D + 533

    2019.09.04

    버스는 터미널에서 바로 탈 수 있었고 우리자리는 맨 뒷자리라 불편해 보였지만, 다행히 빈좌석이 많아서 옮겨 앉을 수 있었다.

    10시 40분에 버스는 출발했고 이 버스는 안전밸트 자체가 없었다.

    운전이 너무 거칠어서 무섭긴 했다.

    50분 정도 달리다가 알바니아 국경에 도착했다.

    입출국 심사를 위해 여권을 걷어갔고, 티켓 검사도 여기서 했다.

    입출국심사는 30분 정도 했고 여권을 받아들고 우린 잠을 잤다.

    몸은 피곤한데 허리는 뻐근하고 그래서 불편했던 시간이다.

    길도 어찌나 구불거리던지...

    알바니아에서 출국하는 건 여권과 얼굴 확인만 해서 보내줘서 금방 끝났다.

    근데 몬테네그로 입국은 아예 심사를 안해서 신기했다.

    암튼 불편하게 자다가 우린 부드바에 새벽 5시 반에 도착했다.

    터미널 내에 있는 카페 자리가 개방되어 있어서 여기서 쉬었다가 숙소로 가기로 했다.

     

     

    소파 자리라 그런지 푹신하고 편안했는데 나는 금방 또 잠이 들었다.

    한 시간 정도 자고 일어나서 비몽사몽한 정신으로 숙소까지 갔다.

    숙소에는 호스트 부부가 있었고 11시 반 체크인 시간까지 우리 짐을 맡아주기로 했다.

    우린 부드바 바닷가 쪽으로 가봤는데 생각보다 너무 상업적인 느낌이 많이 드는 곳이라 놀랐다.

    아침이라 이제 막 장사를 시작하는 곳들이 많아 보였다.

    벤치에 앉아서 옥수수랑 바나나랑 요거트로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은행에서 현금인출을 했다.

    몬테네그로는 유로화를 사용하는 나라였고 출금 수수료는 별도로 없었다.

     

     

    가까운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하고 들어갔는데 와이파이도 잘 되고 메뉴도 나쁘지 않았다.

    실내가 시원하고 사람도 많이 없어서 우린 늘 실내를 선호한다.

    실외도 좋지만 역시 담배냄새가.....

     

     

    카페에서 커피도 한 잔 하고 오랜만에 친구랑 통화도 하고 우리의 일정에 대해서도 회의를 했다.

    몬테네그로에서 크로아티아를 거쳐 다시 비엔나로 간 후에 비행기를 타고 바르셀로나로 갈 예정이다.

    이왕 알아보는 김에 괜찮은 항공권이 있어서 바로 예매를 했다.

    바르셀로나 숙소도 3~4박 정도로 알아보고 그 이후엔 산티아고 순례길 일정을 짜야지.

     

     

    카페에서 나와 시장에서 장을 봐서 들어가기로 했다.

    바닷가 근처라 그런지 해산물을 꽤 팔고 있었는데 갑오징어랑 새우, 고등어 한마리를 사고 야채와 과일들도 담아서 숙소로 돌아왔다.

     

    몬테네그로 부드바 에어비앤비 숙소

     

    호스트 아주머니와 아저씨는 정말 친절하셨고, 숙소로도 우리가 사진으로 봤던 것보다 크고 좋았다.

    넓고 쾌적하고 깨끗하고, 햇빛이 잘 드는 마당까지 있어서 정말 마음에 들었다.

     

     

    짐 정리를 하고 점심은 긍정님이 오징어 요리를 만들었다.

    갑오징어로 버터구이 오징어를 만들고, 데친 오징어를 초고추장에 찍어 먹었다.

    바닷가라 오징어도 먹을 수 있고 정말 마음에 든다.

    오후 내내 숙소 밖으로는 나가지도 않고 아주아주 푹 쉬었다.

    이렇게 이동하는 날은 정말 하루 푹 쉬어줘야 다음날 일정을 제대로 할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점심먹고 시장에서 사온 포도들을 맛있게 해치웠다.

    역시 뜨거운 나라에서 먹는 과일은 언제나 맛있다.

     

     

    저녁은 고등어조림을 해먹었다.

    바닷가 도시에서 먹는 생선요리를 아주 맛있게 해먹고 하루를 소파에서 보낸날이다.

    내일은 올드 타운 구경을 나가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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