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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피아 | 알렉산드르 네프스키 대성당(Cathedral Saint Aleksandar Nevski, Sofia)
    ▷ 세계여행/13_Bulgaria 2020. 9. 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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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콩부부세계여행] D+ 522

    2019.08.24

    오늘은 아빠 생신이다.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페이스톡을 여러번 했는데 아빠도 엄마도 아무런 연결이 안된다.

     

     

    일단 아침부터 먹었는데 오늘은 남은 제육볶음과 자두샐러드를 먹었다.

    시장에서 자두를 엄청 싸게 샀는데 처음엔 조금 밍밍하더니 하루이틀 지나니 달달해졌다.

    샐러드로 먹기에 정말 딱이다.

    아침을 먹고나서도 아빠랑 엄마랑 통화하려고 시도했는데 너무 연결이 안되서 밖으로 나가보기로 했다

    준비를 하고 근처 KFC로 갔는데 너무 느리고, 그 옆 카페도 가봤는데 너무 느리다.

    숙소에서 다른 것들은 문제없이 되더니 페이스톡 보이스톡은 왜그러는건지.

    결국 버스터미널까지 가봤는데도 안되서 포기했다.

    그냥 메시지로 이야기하고 나중에 다른 나라에서 통화해야지.

    불가리아가 인터넷이 느린건가 싶었다.

     

     

    버스터미널 간 김에 북마케도니아로 갈 버스를 알아보기로 했다.

    수도인 스코페로 갈까 하다가 너무 예쁜 도시를 발견해서 오흐리드라는 곳으로 가는 버스표를 알아봤다.

    근데 직행으로 가는 게 하나도 없는 게 아닌가.

    결국 그냥 스코페를 먼저 들르기로 하고 스코페 버스표를 사서 왔다.

    마트에서 아이란 하나씩 사서 먹고 버스를 탔다.

    소피아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데 성당을 보러 가는 길에 길다란 공원을 지났다.

    Zaimov

    잠깐 앉아서 비행기 지나가는 것도 보고, 귀여운 아가가 인사하는 것도 바라보면서 힐링했던 것 같다.

    걸어서 대성당까지 갔다.

     

     

    Cathedral Saint Aleksandar Nevski

    우린 뒷모습을 먼저 봤는데 동글동글 하니 너무 귀여운 성당이었다.

    하지만 크기가 커서 그 웅장함도 돋보였다.

    돔으로 둘러쌓인 성당이었는데 가장 위에 있는 큰 돔은 금색으로 빛나고 있었다.

    민트색 돔들도 꽃잎처럼 예뻤고, 긍정님은 가리비 같다고도 했다.

    앞으로 가보니 앞모습도 정말 아름다웠다.

     

     

    우린 그늘을 찾아 앉아서 드론촬영을 잠깐 하고 성당앞에서 사진을 찍었다.

    오랜만에 점프하면서 사진찍으려니 허리가 아팠다는....

    멋진 사진들을 품에 안고 성당 안으로 들어가봤다.

    불가리아에서의 성당은 처음 들어가봤는데 루마니아 정교회와 비슷했다.

     

     

    가운데는 의자없이 공간이 마련되어 있고 벽화들로 이루어진 곳이었다.

    성인의 모습을 조각하는 것이 금기되어 있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그림이 정말 많았다.

     

     

    성당에서 나와 다시 대성당을 보며 시간을 보냈다.

    드론 촬영도 했는데 하늘에서 보는 대성당의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다.

     

     

    내부를 둘러보고 나와서 중심가쪽으로 걸었다.

    엄청 눈길을 끌었던 진한 꽃이 너무 아름다웠다.

    잠깐 끼어 찍을게.

    어딘가 더 둘러보고 싶었는데 오늘은 점심을 건너뛰어서인지 배가 너무 고팠다.

    어떻게 점심을 잊고 다닌거지?

    거의 5시가 넘어가고 있는데..

     

     

    결국 숙소로 돌아와서 오늘도 비빔국수를 해먹었다.

    남은 소면을 다 썼는데 양이 꽤 많았음에도 그걸 다 먹었다.

    새콤하면서 매콤하지만 달달한 자두랑 같이 먹으니 꿀맛이다.

    씻고 빨래를 널면서 시원한 바람과 해진 하늘을 바라보는데 너무 그 분위기가 좋아서 긍정님을 불렀다.

    새들이 우리 숙소 위에서 지져귀고 멀리 하늘이 참 예쁜 분홍빛으로 빛나고 있었다.

    하늘은 자주 봐야지 하는 생각이 조금 더 들었다.

    내일은 못 가본 중심가의 곳곳들 둘러볼 예정이다.

    소피아도 이렇게 빠르게 지나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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