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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나후아토 | 현지인 추천 맛집 엔칠라다스 데 루빼, 키스의 골목, 엘 삐삘라 야경(Enchiladas de Lupe, Callejón Del Beso, El Pipila, Guanajuato)
    ▷ 세계여행/07_Mexico 2019. 12. 18.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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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콩부부세계여행] D+446 

    2019.06.09

    오늘은아침에 일어나니 굉장히 피곤했다.

    이상한 꿈을 꾼건지!

    암튼 아침을 사먹기로 하고 나가봤는데, 오전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이 없는 한적한 동네 분위기가 참 좋았다.

    그리고 하늘도 구름 한 점 없이 어찌나 맑던지!

    Casa Ofelia Restaurante-Bar

    아침식사 하러 들어간 곳!

    사실 바로 옆에 있는 Truco 7 레스토랑에 가려고 했는데, 헷갈려서 잘못 들어갔다;;

    암튼 아즈테카 소파 하나랑 칠라낄레서 메뉴 하나를 주문했더니 금방나왔다.

    비주얼도 좋고!

    같이 주문한 나란하 주스도 진짜 맛있었고, 아즈테카 소파는 살짝 매콤했지만 맛있었다.

    프리홀레스랑 칠라낄레스도 맛있고, 계란후라이까지 있어서 든든했다.

    그렇게 아침식사를 하고 나오는데, 바로 옆 Truco 7 레스토랑이 영업중이라 참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그렇게 아침식사를 끝내고 숙소로 돌아왔다.

    빨래 돌려놨던 것들을 널고, 어제 산 뜨레스 레체스 케이크도 먹었다.

    갑자기 너무 피곤해서 나란히 낮잠을 두시간 자고 일어나서 보니 빨래 두개가 옆집 옥상으로 날아가버렸다;;;

    헹;;

    허무하게 바라보다가 호스트에게 메시지 하나 남겨놓고 숙소를 나왔다.

    점심먹을 곳을 찾아서 동네를 한바퀴 다 돌았는데, 결국 식당을 못찾았다.

    배는 고프고 날씨는 덥고 지치고...

    그렇게 시장이 있는 쪽까지 올라가게 되었는데 El Paisa I 이라는 타코집이 있길래 여기서 식사를 하기로 했다.

    타코 두개랑 케사디야 하나, 부리또 하나를 시켰는데 메뉴가 엄청 빨리 나왔다.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있고, 소스들 종류가 많아서 너무 좋았다.

    특히 피냐는 최고최고!

    밥먹고 바로 건너편에 있는 이달고 시장 구경을 하러 들어가봤다.

    Mercado Hidalgo

    천정이 엄청 높은 시장이었는데, 생각보다 깔끔했고 사이드 쪽으로는 2층까지도 있어서 구경하기에 좋았다.

    식당이나 야채파는 곳들은 많이 없었는데 대부분 기념품 파는 곳이 많았다.

    우리도 2층 구경을 하다가 과나후아토 열쇠고리 하나를 샀다!

    확실히 시장이라 그런지 대부분의 열쇠고리가 10페소였는데, 우리가 산 건 20페소!

    이 디자인을 다른곳에서 잘 찾지 못해서 그냥 샀다!

    이 쪽은 처음 오는 곳이었는데 작고 한적한 공원이 있길래 구경을 했다.

    한적하니 좋음!

    근처에 젤라또 맛집이 있다길래 가봤는데, 저번에 지나가다가 봤던 곳이었다.

    Estación Gelato

    도블레로 녹차랑 체리맛 아이스크림을 골라서 테라스로 올라갔더니 여기 뷰도 참 좋았다.

    오늘따라 하늘에 구름도 없고 참 파란하늘이 예뻤던 날이었다.

    아이스크림은 개인적으로 보통맛이랄까?

    막 달진 않고 건강한 맛이 났다.

    하지만 시원한 바람이 너무 좋았던 시간이었다.

    의자도 편안해서 잠이 솔솔 오는 느낌이랄까?

    젤라또 집에서 시간을 보내고 나와서 키스의 골목으로 향했다.

    Callejón Del Beso

    일요일이라 그런지 이 명소에는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다.

    며칠 전에 갔을 땐 사람이 없었는데...

    우리도 줄서서 사진 한 장 찍고 내일 아침에 체크아웃 하기 전에 한번 더 오기로 하고 저녁을 먹으러 갔다.

    Enchiladas de Lupe

    긍정님이 찾은 현지식 맛집이었는데, 메뉴가 정말 독특했다.

    엔칠라다스와 닭고기가 같이 나오는 메뉴인데, 우와 진짜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닭고기 없이 엔칠라다스만 주문하는 것도 가능하다.

    진짜 맛집인지 테이블이 손님들로 꽉 차 있었는데, 우리도 페드로라는 현지인과 우연히 합석을 하게 되었다.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하다가 이 요리에 대한 설명을 듣게 되었다.

    과나후아토가 광산이 있는 도시라 광부들이 많았다고 하는데, 그 광부들을 위한 요리를 이렇게 조리했다고 한다.

    그래서 양도 많고 한접시에 메뉴도 금방 나왔다.

    우린 둘이서 메뉴 하나랑 하마이까(Jamaica) 음료를 하나 주문했지만, 다른 테이블에서 인당 1메뉴+1음료씩 먹고 있었다.

    역시!!!

    맛도 정말 맛있었는데, 페드로는 과나후아토 출신인데 이 집이 가장 최고의 맛집이라고 까지 표현했다.

    진짜 둘이서 하나 먹는데 엄청 맛있고 엄청 배가 불렀다.

    같이 먹는 할라피뇨는 최고의 반찬이었다.

    페드로는 먼저 식사를 마치고 나가고, 우리도 천천히 식사를 마쳤다.

    저녁엔 과나후아토의 야경을 보기 위해 삐삘라 전망대에 또 가보기로 했는데, 가는 길에 Babu té에서 밀크티 하나를 포장했다.

    전날 먹으려고 할 때에는 엄청 느려서 그냥 주문포기하고 나왔었는데, 오늘은 금방 후딱 만들어줬다.

    오랜만에 밀크티 마시니 생각보다 너무 맛있어서 기분이 좋아졌다.

    그렇게 푸니쿨라를 또 타고(인당 편도 30페소) 우린 El Pípila로 올라갔다.

    올라갈 땐 생각보다 사람이 없어서 우리 둘만 타고 올라갔다.

    해질 무렵이라 낮에 보는 것과는 또다른 야경이 펼쳐졌는데, 은근히 사람들도 많고 분위기도 좋았다.

    역시 어느 도시든 제각각 다른 야경의 매력이라는 게 있는 것 같다.

    야경 사진도 찍고 아름다운 과나후아토의 마지막 밤도 바라봤다.

    매력적인 도시다 정말 :)

    은근히 동양인들도 많아 보였다.

    1시간 반정도 전망대에 머물다가 바람이 차가워져서 내려가기로 했는데, 푸니쿨라가 마감을 해서 또 걸어내려왔다.

    그래도 내려오는 길이 생각보다 짧아서 금방 내려오는 것 같다.

    바부 떼 가서 밀크티 한잔 더 포장하려고 했더니 여기도 문을 닫았길래, 숙소 앞 멋진 풍경을 담고 숙소로 돌아왔다.

    호스트가 2층에 있길래, 옆집으로 날라간 우리 옷을 물어보니 한시간 후에 사다리를 준비해 준다고 했다.

    씻고 내일 갈 준비를 하며 과달라하라 숙소 예약도 했다.

    짐 싸고 있는데 진짜 사다리를 챙겨왔는지, 호스트가 직접 우리 옷을 주워다줬다.

    우와 친절해라!

    고맙다고 인사하고 조금 늦게 잤던 것 같다.

    내일은 맛집인 Truco 7 Restaurante에서 꼭 아침을 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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