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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여행 | 양양 바다와 맞닿아있는 낙산사▷ 국내여행/□ 일상스토리 2020. 7. 8. 10:28반응형
바다와 맞닿아있는 절은 부산에서 갔었던 해동 용궁사가 기억이 난다.
엄청 뜨거운 날 버스를 타고 낙산사 앞 정류장에서 내렸다.
주차장부터가 너무 커서 규모가 꽤 되겠구나 싶었는데 역시 넓은 곳이었다.입구를 지나 잘 다져진 길을 따라 쭉 올라가면 되는데, 약간의 오르막길이지만 길이 예쁘고 자연적인 느낌이 많이 들었던 곳이다.
매표소에 도착해서 입장권 4,000원씩 두명 내고 표를 받았다.
어른 4,000원
중고생/군인 1,500원
초등학생 1,000원
단체는 할인을 더 해준다.
원래는 점심시간에 국수를 무료로 나눠주기도 했다는데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무료국수 공양을 안하고 있다고 한다.
지도를 살펴보고 마지막 화장실을 들렀다가 낙산사를 둘러보기 시작했다.정말 날씨도 좋고 낙산사 절도 컬러가 너무 예뻤다.
마치 새것처럼 칠해져 있는 게 깨끗해 보였는데, 알고보니 화재 후 재건축을 했다고 한다.마치 한폭의 그림과 같은 풍경을 보는데 마음이 차분해지는 것 같았다.
담장 디자인이 너무 예뻐서 자꾸만 눈길이 갔다.
아기자기하고 귀여워보였고, 그 뒤로 보이는 구름이 너무 잘 어울렸다.
이런 풍경을 보기가 쉽지는 않으니까 많이 봐둬야한다.
원통보전에서 해수관음상까지 가는 길은 '꿈이 이루어지는 길'이라는 이름이 붙어있는 곳이었다.
예쁜 돌계단 길을 따라 걷다보면 오른쪽으로 바다가 보였다.
날씨는 더웠지만 바다를 보고있으니 조금은 시원한 느낌이 들었다.
꿈이 이루어지는 길 돌계단에 서서 사진도 찍고 해수관음상까지는 금방 도착했다.
해수관음상은 생각보다 큰 편이었다.
근데 크레인을 가지고 와서 무슨 작업을 하고 있어서 조금 분위기가 번잡스럽기는 했다.
신기했던 건, 해수관음상 앞에 초를 꽂아두는 공간이 금색으로 만들어져 있었는데, 햇빛에 비춰서 금빛이 해수관음상 얼굴에 나타났다.
금빛받은 모습이 너무 신기해보였다.
낙산사으 담장은 이렇게 자연스럽게 수수하게 만들어져 있어서 눈길을 뗄 수가 없었다.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사진을 찍으니 더 컬러감이 예쁘게 나왔다.
꽃과 함께 독특한 열매까지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모습이 왠지 풍요로워 보인다.
'설레임이 있는 길'을 따라 보타전까지 가니 견교한 석탑이 바로 앞에 자리하고 있었다.
하늘이 왜 이렇게 예쁜거야?
화재 후 재건축한 건물들이 대부분이라서 정말 깔끔하고 예쁜 기와집 느낌의 건물들이 많았다.
잔디밭과 나무들, 그리고 조경도 너무 자연스럽게 잘 되어 있어서 힐링되는 느낌이 드는 낙산사.
평일에 방문했는데도 오후가 되니 방문객들이 꽤나 많아져 있었다.
주말에 방문한다면 사람이 정말 많을 것 같다.
그리고 땡볕의 연못을 지났다.
연잎과 연꽃들이 너무 커다랗게 둥둥 떠있어서 이런 풍경을 직접 본다는 게 너무 신기했다.
연못이지만 규모가 꽤나 컸고, 종종종 연잎 위를 걸어다니는 새끼오리들이 있어서 눈길을 빼앗길 수밖에 없었다.
귀엽다.
연못에서 의상대를 따라 홍련암까지 가보기로 했다.
가는길에 수국꽃이 예쁘게 핀 곳이 있어서 잠깐 사진을 찍고 다시 걸었다.
의상대에서 홍련암까지 가는 길은 ' 소원이 이루어지는 길'이라고 한다.
가는 길에 떡을 쌓아놓고 먹어볼 수 있도록 해놨지만, 시국이 시국이니만큼 사진만 찍고 지나쳤다.
떡은 맛있어 보임.
홍련암에서 사진을 찍고 다시 수국이 피어있는 곳으로 돌아왔다.
색깔도 너무 예쁘고 사진찍기도 좋은 수국배경 포토존 ㅎㅎㅎ
다시 의상대로 돌아와 정자에 앉아 잠깐 쉬었는데, 여기가 바로 일출 명소라고 한다.
가만히 앉아있으니까 멀리 홍련암도 보이고 바로 옆에서 파도치는 소리도 들려서 너무 좋았다.
바람도 살랑살랑 불어서 덥지도 않고 사진찍어도 예쁘게 나오는 의상대.
의상기념관을 들러서 둘러보고 나와서 바로 앞에 있는 찻집도 구경했다.
전통차도 판매하고 전통빵도 판매하고 있는 것 같았다.
다시 보타전까지 올라와서 홍예문으로 향했다.
낙산사가 규모가 막 작은 곳은 아니라서 둘러보는데 시간이 꽤나 걸렸지만, 그래도 날 좋은 날 예쁘게 둘러보길 참 잘한 것 같다.
주말에 가면 사람이 엄청 많을 것 같은 예감.
인기많은 명소 중 하나라고 한다.
또한번 느끼지만 산불은 정말 무서운 것.
늘 예방하고 조심하는 마음을 가져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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