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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여행 | 갯배를 타보자▷ 국내여행/□ 일상스토리 2020. 8. 12. 09:26반응형
장마철 폭우가 미친듯이 쏟아붓고 난 후의 속초는 청량했다.
이번 해에도 비 피해가 큰 지역이 많은데, 어서 빨리 복구되어 일상으로 돌아가길..
청초호에서 설악대교를 지나 아바이마을까지 가서 해변 앞 벤치에서 잠시 눈을 붙였다.
오랜만의 바닷가는 사람들이 모여들 정도로 잔잔했다.
아바이마을에서 건너편으로 가는 길이 없어서 갯배를 이용하면 되는데, 가격도 참 저렴하다.
소인(초등학생) 편도 300원
대인 편도 500원
손수레 편도 500원
자전거(이륜차) 편도 500
속초시민은 신분증을 제시하면 무료다.
갯배는 심플하게 이렇게 생겼는데, 봄에는 그늘막이 없었는데, 여름태양이 너무 뜨거웠었는지 갯배에 그늘막이 생겼다.
그래도 한번에 스무명 정도는 탈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건너편까지는 아주 가깝다.
속초를 여행하는 사람들에겐 한번 타볼만한 교통수단(?)이라고 해도 아주 좋을 것 같다.
갯배를 타면 양 옆으로 보이는 뷰가 의외로 너무 예쁘다.
청초호와 연결되는 곳이라 그런지 넓은 호수 전망을 볼 수 있고, 예능이나 드라마 촬영지이기도 하니 한번 가볼만 한 곳이다.
그래서 갯배 입구쪽에 벽화 등등 사진찍을 수 있는 스팟이 꽤 많이 마련되어 있다.
건너편에서도 갯배 한 대가 출발을 준비하고 있었다.
이 정도로 거리는 아주 가깝다.
갯배타고 정말 1분이면 도착하는 느낌.
그러니 더욱 편리한 교통수단이 아닌가 싶다.
갯배를 이동시켜 주시는 분이 계시는데, 보통은 함께 탄 남성분들께 쇠줄(?)을 같이 당겨달라고 요청하신다.
타는 사람이 직접 끌어서 이동해야 하는 신기한 시스템인데, 힘을 합치면 더 빨리 갈 수 있다.
그렇게 아주 빠른 시간에 아바이마을에서 건너편 갯배선착장까지 이동할 수 있었다.
이 갯배를 몰랐을 땐 정말 삥 돌아서 엄청 멀리까지 걸어갔던 기억이 나는데, 지금은 무조건 갯배이용을 한다.
속초시민이 된다면 무료라고 하니 조만간 그렇게 될지도 모르겠다.
유명 드라마와 예능으로 유명해졌지만, 속초 사람들에게 없어서는 안될 갯배.
속초를 여행한다면 도시에서는 느껴볼 수 없는 소소한 낭만을 즐겨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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