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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여행 | 칼림노스-코스-보드룸-이스탄불 이동, 터키항공(Kalymnos-Kos-Bodrum-Istanbul)▷ 세계여행/| Greece 2026. 4. 25. 11:56반응형
2026.04.13(월)


오늘은 칼림노스를 떠나는 날이다.
어제 예약해둔 택시가 새벽 3시 반에 오기로 되어 있어서 새벽 2시 반에 일어났다.
정말 얼마 자지 못하고 일어나니 엄청 피곤했다.
알람을 많이 맞춰놔서 제시간에 깰 수 있었는데, 어제 미리 싸둔 짐을 한번 더 챙겼다.
3시 20분 쯤 오빠가 캐리어를 하나씩 옮기기 시작했다.
다행히 택시 기사 아저씨가 미리 와서 기다리고 계셨다.
새벽 시간이었는데도 생각보다 일교차가가 크지 않아서 그런지 많이 춥지 않았고 우리는 택시를 타고 포티이 항구로 이동했다.
새벽이라 차가 많이 없어서 택시가 엄청 빨리 달렸는데 15분도 되지 않아서 우리는 포티아 항구에 도착했다.
현금이 없어서 카드 결제를 했는데 25유로로 알고 있던 금액이 카드 수수료 추가로 27유로 결제 되었다.

택시에서 내려 보니 여객선터미널에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어 제가 부활절이라 부활절 행사를 끝내고 새벽에 배를 타는 사람들이 많은 거라고 한다.
생각지 못한 북적거림이 낯설었지만 그래도 휑한 것 보다는 사람들이 많은 게 조금 더 활기차 보이고 좋았다.




그리고 커다란 페리가 보이기 시작했다.
생각보다 너무 컸는데 무슨 크루즈 같은 느낌이었다.




페리 안에 호텔 객실도 있는 것 같았고, 카페와 레스토랑도 있었다.
테이블도 많고 앉을 자리도 많았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미 자리잡고 있었다.
아마 다른 섬들을 경유해서 이동하는 사람들인 것 같았다.
정신없이 페리에 올라타 티켓검사를 하고 짐을 짐칸에 넣어두었다.
그리고 윗층으로 올라가는데 페리에 에스컬레이터가 있었다.
우리가 타본 페리 중에 제일 좋았는데, 에스컬레이터는 정말 신기했다.

테이블 하나를 잡고 앉아 배가 고파져서 싸온 샌드위치를 먹었다.
옆에서 코고는 아저씨, 자리잡으러 움직이는 사람들 사이에 앉아서 샌드위치를 먹는데 몽롱하면서도 어수선했다.
새벽 4시10분 출발 페리였는데 10분 정도 늦게 출발을 했다.
두둥실 떠가는 느낌이 좀 났다.
테이블이 있어서 일기도 쓰고 오빠랑 얘기하다보니 벌써 코스섬에 가까워져 있었다.
칼림노스에서 코스까지는 약 1시간 정도 걸려서 도착했다.
페리 내 방송을 해주고 사람들이 우루루 일어났다.


우리도 천천히 준비하고 나와 계단을 따라 내려갔다.




짐을 찾아서 줄을 서니 페리 문이 열리고 사람들이 내리기 시작했다.


아직 캄캄한 새벽 5시 반.
코스 여객선 터미널에 있는 간이식당 건물로 가서 해뜰 때까지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안에는 아저씨 네명 정도가 있었는데 실내에서 계속해서 담배를 피워대서 진짜 너무 힘들었다.
오빠는 벤치에 누워 한시간 정도 눈을 붙였다.




해가 뜨기 시작하려는지 하늘이 밝아지고 있어서 깨어난 오빠와 밖으로 대피했다.
그리고 점점 알록달록해 지는 하늘을 보고 깜짝놀랐다.
이건 너무 아름답잖아!






바람이 좀 불기는 했지만 곧 해가 뜰 것 같았고, 너무나도 아름답게 떠오르는 해를 마주할 수 있었다.
해뜨는 모습을 너무 오랜만에 보기도 했고, 그 풍경이 너무나도 아름다워서 우리는 정말 감동받았다.



이번 여행 그리스에서 보는 마지막 해돋이가 아닐까!


그리고 해 뜨는 광경을 보면서 한분을 만났는데, 케시아라는 분이었다.


이 아름다운 광경을 함께 보고 사진도 찍고 그 순간을 즐겼다.
반가웠던 케시아.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나 캐나다에서 자라고 지금은 그리스에서 선교사로 지낸다고 한다.



케시아와 인사하고 우리는 보드룸으로 가는 페리여객선 터미널로 걸어가보기로 했다.
해도 떴고 아침공기도 많이 차갑지 않았다.






그리고 코스섬은 너무 아름다웠다.
성벽이 멋지게 펼쳐져 있고, 고요하면서도 맑았다.
하늘도 맑고 공기도 맑은 휴양지 느낌이랄까?



저번에 칼림노스로 갈때는 비가 오고 흐려서 잘 몰랐는데 역시 날씨가 좋으니 참 아름다운 동네였다.
캐리어를 끌고 천천히 걸어 가는데 코스는 참 아름다웠다.
일은 아침이라 사람들은 많이 없었지만 그래도 달리기 하는 사람과 커피를 손에 들고 걸어 가는 사람들이 종종 보였다.




기회가 되면 이 섬도 구경하면 좋았을텐데 참 아쉬웠다.

아침공기가 주는 이 신선함!


작은 배 앞에서 문어를 잡은 어부의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 문어가 정말 커서 앞에 서서 구경하고 왔다.
걷다보니 공기가 조금 차가워지기 시작했다.

아직 페리를 타려면 시간이 많이 남아서 우리는 이른 아침에 오픈한 카페가 있는지 알아 봤다.
다행히도 오전 6시부터 오픈한 카페가 있었는데 우리는 그 카페에서 따뜻한 커피를 한 잔 마시고 가기로 했다.


Scoops
테이블은 없었지만 카페가 오픈 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고마웠다.
그리고 가격도 칼림노스보다 저렴한 편이었다.



커피 한 잔과 햄과 치즈가 들어간 빵을 주문했더니 5유로가 나왔다.
바로 앞에 있는 벤치에 앉아 우리는 간단한 아침 식사를 했다.
초코 가루를 뿌려 준 라떼는 생각보다 맛있었고 햄 치즈 페스츄리도 너무 맛있었다.
사이즈도 커서 둘이서 같이 먹어도 어느 정도 배가 차는 양이었다.
점점 해가 올라가면서 온도가 올라가기 시작했다.
따뜻한 커피까지 마시니 몸도 따뜻해지고 정말 좋았다.


커피를 마시고 나와 기념품 상점이 문을 열어서 가보니 마그넷을 팔고 있었다.
마그넷 가격이 1.99 유로였는데, 확실히 칼림노스 보다는 저렴하다.
그래서 하나 구매 하려고 했더니 현금이 딱 1.9유로 밖에 없었다.
결국 마그넷은 사지 못하고 오빠랑 여객선터미널 쪽으로 향했다.


2주 전에 와서 입국심사를 했던 곳이었는데 오늘은 여기에서 출국심사를 하고 간다.



그 전에 미리 예약해 둔 바우처를 종이 티켓으로 바꿔야 한다.
Central Port of Bodrum 티켓박스에서 예약 내역을 확인 했더니 항구세를 내야 한다며 10유로를 지불하라고 했다.
카드 결제는 불가했고, 현금이 떨어진 상태라 결국 오빠가 다시 ATM으로 가서 돈을 뽑아 왔다.



돈 뽑아 오는 김에 아까 내가 못산 마그넷까지 사오는 센스!
예쁜 코스 마그넷을 획득했다!
바로 그리스 출국심사를 하고 페리를 타러 갔다.
출국심사하시는 분이 본인의 와이프가 한국을 참 좋아한다며 친절한 미소를 건네 주셨다.
그리스 분들은 정말 친절한 것 같다.






칼림노스에서 코스로 오는 페리보다 작은 페리를 탔는데, 이번에도 사람이 많아서 정말 북적거렸다.
캐리어를 끌고 가는 길은 너무 울퉁불퉁해서 힘들었는데, 그 무거운 캐리어 두 개를 오빠가 다 끌고 왔다.
오빠 없었으면 어떻게 여행을 했을지 정말..!
너무 든든하다.
페리로 캐리어를 끌어올려 짐칸에 두는 데 직원 분이 도와 주셨다.
그리고 앞으로 가 넓은 자리에 앉아 보드룸까지 이동했다.



30분 정도 만에 도착한 보드룸.


그리스에서 튀르키예로 이동하니 색깔부터가 또 달라졌다.
하늘색에서 다시 빨간색으로!




보드 룸에서도 입국심사를 하고 면세점을 지나 밖으로 나왔다.





2주 전에 왔을 때는 비가 와서 보드룸을 제대로 보지 못했었는데, 오늘은 날씨가 정말 화창하고 좋았다.
어차피 오늘은 시간이 많아서 보드룸 여객선터미널 에서부터 버스터미널까지 걸어서 가보기로 했다.
생각보다 그렇게 많이 멀지는 않았고, 길도 나쁘지 않아서 캐리어를 끌기에도 괜찮았다.
무엇보다도 이 좋은 날씨에 이 멋진 도시를 조금 더 구경 할 수 있다는 게 정말 좋았다.
보드룸은 배가 정말 아름다운 항구도시인 것 같다.



배 모양이 거의 다 비슷했지만 그 모양이 독특하고 아주 멋졌다.
멋진 성벽을 지나 천천히 버스 정류장 쪽으로 향하는는데, 이 도시도 관광지 느낌이 물씬 낫다.








그래서 기념품 가게들도 많고 멋진 골목길과 아름다운 건물들이 눈길을 끌었다.
보드룸 마그넷을 하나 사려고 몇 개 상점을 둘러 봤다.
거리도 예쁘고 구경 할 거리가 많아서 걸으면서도 많이 힘들지 않았던 것 같다.







오빠가 정말 고생을 많이 했다.
그렇게 살짝 오르막을 걷다 보니 우리는 버스 터미널에 도착했다.


원래는 여기에서 예전에 들렀던 보드룸 뉴 버스 스테이션으로 갔다가 공항으로 갈 예정이었는데, 여기버스터미널에서도 공항으로 바로 가는 버스가 있다고 해서 마트에 들렀다가 버스 표를 사기로 했다.

다행히도 버스터미널 바로 옆에 미그로스 마트가 있었다.
3M 미그로스라 마트가 큰 편이었는데 우리는 짐이 많아서 오빠가 밖에서 기다리고, 내가 혼자 들어가서 간식 거리랑 이것저것을 장바구니에 담았다.
생각보다 장바구니에 꽉채워서 담았는데 계산 할 때 보니 2600 리라가 나왔다.
카드의 잔액이 부족해서 이것저것 빼다 보니, 절반 정도 뺀 것 같다.
직원이 불친절해서 눈치보다가 그냥 반만 사기로 했다.

밖으로 나오니 날씨는 더 좋아져 있었다.
오빠가 알아보니 오후 12시 20분 쯤 출발 하는 공항 버스가 있다고 해서, 캐리어 정리 후 그 버스를 타러 가보기로 했다.

일단 공항 버스 티켓을 살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사무실로 들어갔는데, 사장님인지 직원 분인지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았다.
공항으로 가는 버스가 없다고 하는 것 같기도 하고 있다고 하는 것 같기도 했다.
그리고 우리의 비행기 출발시간을 확인하셨다.
오빠가 알아 봤을 때 비행 출발 시간 2시간 전에만 버스를 탈 수 있다는 정보가 있어서 조금 의아했었는데, 정말 그런건가 싶었다.
우리가 이스탄불로 가는 항공권은 거의 밤 12시쯤 출발하는 항공편이라 시간이 아주 많이 남아서 공항에 가서 시간을 바꿀 예정이었다.


결국 12시 반쯤 출발 하는 버스는 없다고 하셨고 반대편으로 가보라고 하셔서 우리는 걸어가 봤다.
식당 겸 카페 가있는 대합실 같은 곳이었는데, 그 앞에 버스 두대가 서 있었고 시간표도 붙어있었다.
공항으로 가는 시간표 같아 보였는데 정확한 지는 알 수 없었다.
오빠가 카페에 들어가 물어보니 그 시간을 보라고 다시 알려 줬다고 한다.
물어볼 사람이 너무 없어서 그 시간표 앞에서 서성거리고 있으니 몇몇 사람들이 와서 우리랑 비슷하게 서성거렸다.
다들 공항으로로 가는 사람들이었는데 버스가 오지 않아서 난감해 하고 있었다.
함께 버스를 기다리던 아저씨 한 분이 버스 회사에 전화해서 버스 시간을 물어 보셨고, 다행히 우리에게도 그 정보를 공유해 주셨다.
12시 25분 버스는 오지 않고 2시 45분 버스가 올 예정이라고 하셨다.


아직 2시간은 남은 상태라 우리는 여기 카페에 앉아서 식사 하면서 기다리기로 했다.
오빠가 사온 뵤렉과 아이란.
그리스의 가서는 못 마시다가 오랜만에 마시니너무 맛있었던 아이란.
가지고 온 쌀국수도 있어서 뜨거운물 부어서 맛있게 먹었다.


식사를 하고 있는데, 시간표 앞에 사람들이 몰려 들기 시작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공항으로 가려고 하는데 왜 12시 25분 버스는 안 왔을까?

그리고 2시쯤 직원이 오더니 2시 45분 시간표 표를 버스에 붙였다.
이 버스를 타고 공항으로로 가는 것 같았다.

카페 앞에서 기다리면서 담배냄새를 너무 많이 맡아서 힘들었는데, 우리는 빨리 버스에 타서 쉬기로 했다.
짐을 싣고 화장실에 들렀다가 버스에 탑승했다.
그리고 버스가 출발 하기도 전에 피곤해서 기절해 버렸다.
버스가 출발 하면서 잠에서 깼고 생각보다 아주 꿀 잠을 자서 조금은 개운했다.
직원이 돌아다니면서 버스 티켓 결제를 했고, 카드 결제가 가능해서 한 사람에 230리라씩 결제했다.

약 40분 정도 가니 공항에 도착했다.


말라스-보드룸 공항
노란색 간판이 너무 귀여운 공항이었다.




공항에 일찍 도착해서 밤 11시 반에 출발하는 우리 비행기를 조금 이른 시간으로 바꾸려고 했는데, 오늘 이스탄불로 가는 항공편이 딱 두 대 있고 이른 시간 항공편는 이미 마감되었다고 한다.
결국 우리는 보드룸 공항에서 11시까지 있어야 한다.



항공권은 7시가 넘어야 발급해 주고 짐도 그때 보낼 수 있다고 해서 우리는 의자에 앉아서 좀 쉬기로 했다.
갑자기 피곤함이 몰려 왔다.
안마의자에 앉아서 자도 의자에 누워서 자도 생각보다 편하지 않았고 잠깐 누워 있다가 일어났다.
그리고 여기는 공항이 작아서 그런지 식사 할 수 있는 곳이 거의 없었다.
오늘 저녁을 먹고 들어 가야 할 것 같은 데 먹을 게 없어서 오빠가 밖에 나가서 음식을 사오기로 했다.
공항 근처에 식당이 있기는 하지만 조금 멀고 분위기가 어떨지 몰라서 걱정 됐다.
기다리는데 다행히 카드 결제 알림이 떴다.
무사히 음식을 샀구나 하고 안심을 했다.




20~30분 쯤 더 있으니 오빠가 공항에 도착했다.
갈 때 보다 더 힘든 얼굴로 돌아왔는데 자초지종을 들어보니 생각보다 다녀오는 길이 험난했던 것 같다.
지도만 보고 무작정 식당으로 갔는데 가는 길이 풀 숲이라 모기에게 뜯기면서 힘들게 갔다고 한다.
식당에 도착해서는 의사소통이 되지 않는 직원들에게 음식을 주문하기 위해 한참 동안 애를 먹었다고 한다.
그래도 무사히 케밥 두 개와 아이란 두 개를 사서 가지고 왔다.
생각보다 가격이 비싼 편이었는데, 그래도 맛이 좋았다.

양이 좀 적어서 이따가 또 배가 고플까 싶었는데, 해 밥을 다 먹고 나서 느낀 점이 이건 소고기가 아니라 양고기였다는 거다.
무슨 고기인 줄도 모르고 비싼 케밥을 맛있게 먹었는데 알고 보니 양고기였다.
비싼 이유가 있었구나!

저녁 먹고 캐리어 무게 때문에 짐 정리를 좀 했다.


무게를 25kg으로 늘려서 추가 금액을 더 지불 한 상태였는데, 무게를 재보니 하나는 24kg, 또 하나는 27kg이었다.
7시 15분 이 넘어서 체크인 카운터로 가니 다행히 직원이 두개 캐리어를 다 보내줬다.
2kg 오버됬는데도 센스있게 보내 주는 직원!



티켓 받아서 바로 면세구역 안으로 들어갔다.
보드룸 공항은 생각보다 작았는데 그래도 안으로 들어 오니 조금 더 쾌적하긴 했다.
스타벅스와 다른 카페들도 있고 나름 앉을 곳도 많았다.
작년에 이스탄불에서 갔던 에스프레소 랩 카페가 있어서 여기에서 노트북 작업을 좀 하기로 했다.
따뜻한 차이 두 잔을 주문했다.




와이파이는 여권을 찍어서 개인 비밀번호를 제공하고 여권 번호로 연결하는 시스템이었다.



카페에 앉아 나는 노트북 작업을 하고 오빠는 피곤한지 잠깐 눈을 붙였다.
9시가 넘어 가면서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기 시작했는데 그때부터 갑자기 담배 냄새가 심하게 나기 시작했다.
너무 괴로워서 주변을 둘러 보니 이 카페에서 나가는 분이 있었고, 거기에서 사람들이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정말 비흡연자를 위한 배려는 하나도 없는 나라이다.
어딜가도 담배 냄새가 진동을 하고 어딜가도 담배꽁초가 널부러져있다.
청소년들도 길거리에서 다른 사람 신경 쓰지지 않고 담배를 물고 다니고 너무 담배에 관대한 나라이다.
다른 좋은 점이 참 많고 등반하기도 너무 좋지만, 담배 때문에 많이 괴로웠던 순간들이 있어서 튀르키예 이미지가 안 좋아지는 것 같다.
이 스트레스 때문에 인상 찌푸리는 경우가 많아서 담배냄새 에서 정말 벗어나고 싶다.
담배 냄새를 피해 자리를 옮겼다.
보딩 타임이 10시 반이라 양치하고 세수도 하고 비행기를 탈 준비를 했다.





우리의 게이트는 102번.
버스를 타고 비행기 앞까지 이동해서 작은 비행기에 탑승했다.







3-3 배열이었고 생각보다 사람은 많았지만 출발할 때 보니 좌석이 꽉차지는 않았다.
이스탄불까지 비행 시간은 약 1시간 정도였고 이번 비행기 기장님은 비행기를 굉장히 험하게 운전하셨다.
이륙할 때도 굉장히 많이 흔들렸고 중간중간 조금 무서웠다.



기내식이 나왔고 이번에도 같은 메뉴였다.
바질페스토가 들어간 샌드위치.
승무원에게 따뜻한 차와 아이란을 주문했는데, 아이란을 좋아하냐며 물어 봤다.
좋아한다고 하니 자기는 너무 짜서 안 좋아한다고 했다.
승무원과 스몰토크를 끝내고 샌드위치와 아이란을 먹었는데 짭짤한 아이란은 너무 맛있다.

그리고 샌드위치를 절반 정도 먹었을 때 비행기가 착륙 준비를 한다는 안내방송이 나왔다.
역시 너무 빠른 터키 항공.
샌드위치를 다 먹고 나니 비행기가 점점 하강하기 시작했다.
착륙 할 때도 기체가 너무 많이 흔들려서 무서웠다.
운전을 너무 난폭하게 하시는 기장님.
그래도 무사히 이스탄불 공항에 도착했다.



버스를 타고 이동해서 짐을 찾는데 우리 짐이 생각보다 빨리 나왔다.




이스탄불 날씨가 역시나 추워서 가방에서 패딩을 꺼내 입고 출구를 나왔다.




이스탄불 공항도 여권 스캔해서 와이파이를 연결할 수 있다.
연결코드 한장씩 받아서 오늘 밤에 공항 내 있는 호텔에서 잘까 하고 호텔쪽으로 이동 해 봤다.


근데 호텔이면 세 구역 안에 있는 호텔이라 오늘은 들어갈 수가 없었다.
결국 오늘은 공항에서 노숙을 해야 한다.
이게 얼마만에 하는 공항 노숙인지.
적당한 자리를 잘 찾아서 침낭을 꺼내 깔고 잤다.
생각보다 사람이 많 많이다니지 않는 쪽이라 자면서 그렇게 시끄럽지는 않았다.
등이 베기고 불편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나름 잘 잤다.
내일도 하루 종일 공항에 있어야 하는데, 편안한 한 자리를 잘 찾아서 시간을 보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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