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Ecuador] 에콰도르 여행지 추천(Guayaquil, Montañita, Baños de agua santa)
    ▷ 세계여행/| City Tour Tip 2020. 6. 25. 14:31
    반응형

     

     

    안녕하세요.

    오늘은 저희가 2018년도에 여행했던 에콰도르에 대해 소개해 보겠습니다.

    저희는 10월 초부터 11월 중순까지 약 한달 반동안 에콰도르 여행을 했는데요.

    일교차가 크고 때로는 비가 오는 날들도 많았지만, 에콰도르에서의 여행도 참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페루 만코라에서 버스를 타고 도착한 에콰도르의 첫번째 도시는 과야킬이었습니다.

    에콰도르는 위험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부터 앞서기는 했지만, 저희가 도착한 과야킬은 사람사는 동네였습니다.

     

    1. 과야킬(Guayaquil)

    에콰도르는 세계 최대의 새우 수출국으로 유명하기 때문에 새우를 비롯한 해산물이 맛있습니다.

    특히 과야킬은 에콰도르에서 가장 크고 발달된 도시로 커다란 과야스 강이 흐르는데, 과야킬에서 새우 요리를 많이 맛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10월의 과야킬은 엄청 더웠는데요.

    그래서인지 과야킬의 건물구조는 햇빛을 가려주는 통로처럼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햇빛과 비를 막아주는 용도로 정말 딱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구아나 공원(Parque Seminario) 

     

     

    남미의 공원들은 대부분 성당 앞에 자리해 있습니다.

    이 과야킬의 이구아나 공원도 노란 성당 앞에 위치해 있었는데 유명한 이유는 바로 이 이구아나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공원 곳곳에서 낮잠을 자거나 사람들의 이쁨을 받는 이구아나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이렇게 가까운 곳에서 자연스럽게 만나는 아구아나들이 낯설지만 귀여웠습니다.

     말레콘 2000 (Malecon 2000) 

     

     

    말레콘 2000은 과야스 강을 따라 공원이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넓은 공원과 놀이기구들, 간식거리와 쇼핑몰까지 들어와 있어서 뜨거운 태양을 피해 들어가볼 만한 곳들이 꽤 많이 있습니다.

    스페인의 지배를 받던 시기에 시몬 볼리바르와 산 마르틴 장군이 과야킬에서 만나 독립운동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말레콘 2000의 중심에 있는 이 동상은 바로 시몬 볼리바르와 산 마르틴 장군의 동상입니다.

    뒤로 남미의 국가들의 국기들이 꽂혀 있네요.

     

     

    말레콘 2000의 '진주'라는 뜻을 가진 라 빼를라(La Perla) 관람차를 타고 과야스 강과 도시를 둘러볼 수도 있습니다.

    도시의 랜드마크라고도 할 수 있으니 맑은 날 시원하게 한번 타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2. 몬따니따(Montañita)

    과야킬에서 북서쪽으로 180km 떨어진 위치에 있는 몬따니따는 서퍼들의 천국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그만큼 파도가 좋고 서핑하기에 좋은 곳이라 서퍼들이 아주 사랑하는 도시이지요.

     몬따니따 해변(Playa Montañita) 

     

     

    저희도 기대를 안고 몬따니따에서의 물놀이와 서핑을 즐기기 위해 일주일동안 머물렀지만, 안타깝게도 일주일 내내 비가 와서 서핑은 제대로 즐길수가 없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정말 날씨 좋고 파도 좋은 시기에 다시 한번 가보고 싶네요.

    몬따니따가 관광지라서 물가가 조금 비싸긴 하지만 맛있는 맛집들도 참 많아서 기억에 남습니다.

     바다의 하얀 별 성지(Santuario Blanca Estrella del Mar) 

     

     

    몬따니따에는 유명한 성당이 있습니다.

    선박 모양을 하고 있는 이 성당은 벽과 창문이 없는 야외 성당인데요.

    자연재해로 인해 지붕이 절반 날아간 적이 있다고 합니다.

    현재는 복구된 상태라 들어가 볼 수 있었습니다.

    성당의 지하로 내려가면 피눈물을 흘렸던 성모마리아를 볼 수 있습니다.

    맨발로 들어가면 피눈물을 흘렸던 당시의 사진을 볼 수 있는데, 전 세계 천주교인들의 관심을 받았던 이런 현상은 손에 꼽힐 정도라고 합니다.

     

    3. 바뇨스 데 아구아 산타(Baños de agua santa)

    에콰도르에서 액티비티의 꽃이라고 불리우는 도시가 있습니다.

    바로 바뇨스 데 아구아 산타입니다.

    아주 작은 마을이지만 다양한 액티비티와 볼거리들이 있고, 심신의 힐링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라 여행지도 정말 추천할 수 있는 곳이지요.

     바뇨스 시장(Mercado de Baños) 

     

     

    작은 마을 바뇨스에는 현지 시장이 있습니다.

    다양한 과일과 야채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서 좋지만, 맛있는 생과일 주스와 간식들을 맛볼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간단하지만 맛있는 튀긴 엠빠나다를 한번 맛보세요.

     비르헨 폭포(Cascada Cabellera de la Virgen) 

     

     

    바뇨스는 매우 작은 도시라서 대부분 걸어서 이동이 가능합니다.

    폭포를 보며 온천도 즐길 수 있는 곳이 있었는데요.

    바로 비르헨 폭포입니다.

    작은 물줄기가 흐르는 폭포이지만 가까운 곳에서 보면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마을을 가로질러 폭포로 가는 길에는 바뇨스의 간식인 수제 엿도 있으니 꼭 시식해 보세요.

     까사 데 아르볼(Casa de Arbol) 

     

     

    바뇨스의 포토스팟을 아시나요?

    바로 '세상의 끝 그네'로 유명한 까사 데 아르볼입니다.

    직역하면 '나무의 집'이라는 뜻인데, 까사 데 아르볼까지 버스로 이동을 하면 산 꼭대기에서 탈 수 있는 그네를 타고 도시를 둘러볼 수 있습니다.

    물론 도시 배경이라기 보다는 산이 배경이지만 자연에서 타는 그네는 생각보다 재미있고 짜릿합니다.

     악마의 냄비 폭포(Pailon del Diablo) 

     

     

    바뇨스에는 악마의 냄비라고 불리는 디아블로 폭포가 있습니다.

    버스에서 내려서 산길을 걸어가면 도착하는데, 폭포 소리가 굉장히 커서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주는 느낌이 드는 곳입니다.

    우산보다는 우비를 가져가시기를 당부드리며, 옷만 입고 갔다가는 홀딱 젖어버린답니다.

    정말 냄비처럼 오목한 곳에 굵은 폭포수가 쏟아져 내리는 모습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곳입니다.

    현지인들도 많이 찾는 곳이었고, 모든 사람이 사진찍는 포토존이 있어서 멋진 사진을 남기기에도 아주 좋습니다.

     산 마르틴 동물원(Eco Zoologico San Martin) 

     

     

    바뇨스에는 동물원도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저희가 바뇨스에 방문했을 때 동물원 바로 옆 산이 불에 탔습니다.

    산불로 인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을 동물들이 안쓰러웠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자연에 둘러싸인 도시가 오래토록 이모습 그대로 유지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캐녀닝(La Cascada) 

     

     

    바뇨스는 액티비티의 천국입니다.

    아주 다양한 액티비티 프로그램이 있고, 그래서 투어사들도 꽤 많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저희도 몇 개의 액티비티를 예약해서 시도해 봤는데요.

    처음 해본 액티비티는 바로 캐녀닝이었습니다.

    계곡을 따라 암벽을 타는 스포츠였는데 살짝 추운 날이였음에도 많은 사람들과 함께 즐길 수 있어서 기억에 남았습니다.

     래프팅(Rafting) 

     

     

    그 다음날에는 래프팅을 예약했습니다.

    페루 쿠스코에서 경험했던 래프팅보다는 살짝 쉬운 난이도였지만 팀웍이 필요한 스포츠다 보니 사람들과 함께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새로운 사람들과 친해지기에 아주 좋은 액티비티가 아닌가 싶습니다.

     자연암벽 클라이밍(Parque Aventura San Martin) 

     

     

    바뇨스에서는 클라이밍 체험을 할 수도 있습니다.

    평소에 좋아하는 종목이라 바뇨스에서도 자연암벽 클라이밍 예약을 했습니다.

    장비와 가이드가 포함된 활동으로, 계곡 옆 바위에서 등반을 할 수 있습니다.

    흐르는 계속 물소리를 들으며 등반하는 경험을 해보세요.

     스파(El Refugio Spa Garden) 

     

     

    다양한 액티비티를 할 수 있는 바뇨스에는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들도 있습니다.

    저희는 래프팅을 마친 날 스파를 하러 갔습니다.

    인당 9달러의 저렴한 가격으로 독특한 에콰도르의 스파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커다란 창밖으로 바뇨스의 자연을 감상하며 경험할 수 있는 스파는 전통방식의 느낌이라 조금 더 새로웠습니다.

    스파와 함께 따뜻한 전통차, 끝난 후에는 과일디저트까지 제공되니 한번쯤 받아볼만 하겠죠?

     비르헨 온천(Termas de la Virgen) 

     

     

    바뇨스의 비르헨 폭포 바로 앞에 위치한 비르헨 온천은 조금 더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공중 온천입니다.

    야외 온천욕을 즐기면서 떨어지는 폭포소리를 함께 감상할 수 있습니다.

    야간에도 운영을 하니 밤에 온천욕을 즐겨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오늘은 에콰도르의 세 개 도시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에콰도르에도 코로나 19 사망자가 많이 늘었는데, 어서 세계적으로 코로나가 종식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다음 포스팅은 에콰도르의 다른 도시들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