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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튀르키예여행(2) | 게이크바이으르 Küllüin 2, 3 Sector 등반, 안탈리아 이동, 안탈리아 맛(Doğan Hotel, Can Can Pide Yemek Salonu, Camp Geyik, Geyikbayırı, Antalya)
    ▷ 세계여행/| Turkiye 2026. 4. 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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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3.27(금)



    오늘은 게이크바이으르에서의 마지막 날이다.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생각보다 아침에 일찍 일어났다.

    7시쯤 잠에서 깨 텐트 밖으로 나가니 오늘 날씨도 정말 좋았다.

    해가 반짝 떠서 쨍하니 비추는데 어찌나 좋던지!

    일찍 일어난 김에 아침을 일찍 먹기로 했다.

    어제 만들어둔 닭요리에 계란을 풀어넣어 닭죽처럼 해먹었다.

    역시 맛있었다.

    아침 먹으면서 엊그제 만난 상현씨와 잠깐 이야기를 했다.

    독일에 살면서 여기까지 등반을 하러 왔다고 한다.

    앞으로 한달동안 머물면서 등반한다고 하는데, 우리는 오늘 이동네를 떠나야 해서 반가우면서도 아쉬웠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우리는 짐 정리를 시작했다.

    오늘 안탈리아로 가기 전에 가까운 바위에서 등반을 할지말지 고민을 했는데, 일단 짐 다 싸놓고 점심먹고 생각해 보기로 했다.

    버스시간까지 고려해서 해야하기 때문에 일단 보류!

    오빠가 감기기운이 있어서 컨디션도 봐야할 것 같다.

    오전에 짐을 다 싸놓고, 점심은 남은 재료들을 소진하기 위해서 이것저것 다 넣고 라면하나 끓였다.

    그리고 고구마도 얇게 썰어 구워먹었다.

    맛있다 맛있어!

    점심 맛있게 먹고 결국 4시 반 버스를 타기로 하고 등반을 하러 가기로 결정!

    텐트 사이트는 다 비웠기 때문에 정리해 놓은 짐들은 공용공간에 잠깐 두고 바로 장비착용을 했다.

    따뜻한 물만 텀블러에 담아서 챙기고 장비는 딱 로프만 들고 출발했다.

    걸어서 10분도 안 걸리니 어프로치 정말 최고!딱 나가는데 하늘에 구름이 좀 많았다.

    귀여운 강아지 두마리.

    이렇게 예쁜 날씨는 계속 봤어야 하는데 비가 너무 많이 왔다 증말..!

    Küllüin Sector는 너무 가까워서 정말 좋다.

    도착해서 바로 오빠가 풀고 싶었던 루트에 붙었다.

    Efe Cemal 15m(퀵7개) 7a(5.11d)

    7a 루트였는데, 오버행 무브가 쉽지 않은 루트였다.

    다행히 다른 사람들은 없고 우리 뿐이라 편안하게 등반할 수 있었다.

    바로 준비하고 출발!

    크럭스부분에서 몇 벌 떨어졌지만 오빤 결국 레드포인트에 성공했다.

    마지막날 딱 하고 싶던 루트도 성공하고 멋지다 정말!

    나도 좀 어려운 난이도의 등반을 할까 고민하다가 버스시간까지 많이 남지가 않아서 하네스 찬 김에 쉬운 난이도로 행클하고 내려왔다.

    5.10a 루트인데 아주 거칠지만 홀드가 좋았다.

    그리고 뷰도 너무 좋았다.

    게이크바이으르에서의 마지막 등반!

    내년에 또 오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유난히 마지막날이라고 하니까 굉장히 아쉬움이 컸다.

    많은 바위를 가봤지만, 또 가보지 못한 많은 바위들이 있기에 눈으로만 담았다.

    캠핑장이라 따로 체크아웃은 없었다.

    원하는 시간에 짐을 빼면 그게 바로 체크아웃!

    우리가 나가는 시간에 크리스티나가 없어서 너무 아쉬웠지만, 15박동안 정말 행복하고 좋았다.

    텐트에서 이렇게 오래동안 자보는 것도 처음이고, 빗소리 새소리 벌레소리 들으면서 자보는 것도 새로운 경험이었기에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

    아주 오랫동안 우리둘의 이야기 보따리 속에 들어있을 만한 이야기가 될 것 같다.

    짐을 챙겨서 나왔다.

    일단 캐리어가 있기 때문에 캐리어와 배낭 하나를 해산물 레스토랑 앞까지 오빠가 한번 옮겨뒀다.

    그리고 버스정류장까지 이동!

    버스 기다리면서 바라보는 저멀리 등반하는 사람들이 오늘 유난히 부러웠다.

    게이크바이으르 진짜 안녕!

    이제 두번이나 와봐서 다음엔 다른 나라 가보자고도 했지만, 내년에도 기회가 되면 또 오고싶다.

    여기서부터는 버스타고 트램타고 열심히 걸어서 안탈리아까지 갔다.

    무거운 짐 들고 이동하느라 컨디션 안좋았던 오빠가 정말 고생을 많이 했다.

    나도 오랜만에 짐들고 이동하니 발목이 조금 무리가 되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도 무사히 호텔 도착!

    벌써 이번 여행에서만 세번째로 투숙한다.

    체크인을 하고 방을 안내받았는데, 생각보다 방이 너무 작아서 실망이었다.

    첫번째와 두번째 룸은 다 방이 넓어서 짐 놓을 공간이 충분했는데, 우리는 짐이 너무 많아서 어떻게 정리할 수가 없었다.

    일단 배가 고파서 밥부터 먹으러 나가기로 했다.

    Can Can Pide Yemek Salonu

    아주 오랜만에 방문한 맛집!

    오늘은 저번에 직원분께서 추천해주신 메뉴를 먹어보기로 했다.

    무슨 괴프테라고 했는데 떡갈비같은 고기를 야채와 함께 치즈를 올려 오븐에 굽는 메뉴였다.

    치킨수프와 밥도 주문했다.

    여기 치킨수프도 정말 맛있지!

    식사빵과 수프를 먹고 있으니 메뉴가 나왔다.

    철판같은 재질의 그릇에 음식을 넣고 구웠나보다.

    맛도 좋았고 현지음식을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오늘은 정말 피곤한 날이다.

    마트에서 간단한 간식을 사서 호텔로 돌아왔다.

    아직 짐 풀기 전이라 혹시 방을 바꿔줄 수 있는지 물어봤는데 남은 방이 없어서 내일 알아봐준다고 한다.

    일단 오늘은 이렇게 자는 걸로!

    오늘 정말 고생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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