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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여행(2) | 게이크바이으르 Sarkıt Sector, Mağara Sector, Anatolia Sector 등반(Geyik Coffee House, Geyikbayırı, Antalya)▷ 세계여행/| Turkiye 2026. 4. 2. 17:03반응형
2026.03.25(수)

어젯밤에 잠들 때도 비가 꽤나 많이 와서 텐트에 떨어지는 빗소리를 들으며 잠이 들었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도 비는 계속 내리고 있었고 텐트 밖으로 나가니 공기도 차가웠다.
비가 꽤 많이 와서 오빠는 달리기를 못하고 공용공간에서 노트북 작업을 하고 있었다.

아침식사는 어제 만들어둔 찜닭에 밥을 넣어서 죽처럼 만들어 먹었는데 역시나 너무 맛있었다.

밥먹고 갑자기 날씨가 좋아져서 등반할 준비를 했는데, 등반할 준비 다 하고 나니 또 비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이 놈의 날씨는 어찌나 변덕스러운지!
지중해성 기후가 아닌것 같다.
비가 와도 동굴로 들어가서 점심이라도 먹고 올까 한참 고민했다.


문 밖으로 나가니 생각보다 너무 추워서 바로 앞 카페에서 커피 한잔 하면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등반지 가서 먹으려고 했는데, 카페에서 먹어도 맛있는 샌드위치!



점심을 맛있게 먹고 있는데 비가 더 주룩주룩 내리기 시작했다.

트레킹하러 나갔다가 비가 와서 다시 돌아온 친구들.
다음 일정을 고민하고 있는 것 같았다.



근데 점심 다 먹을 때 쯤 갑자기 비가 그치더니 하늘이 맑아지기 시작했다.
바로 앞 시브리닥산에 빛이 비추더니 엄청 멋진 풍경을 자아냈다.
이야 날씨 이러긴가 진짜.
이미 짐을 다 싸놨으니 가까운 등반지로 등반하러 가기로 하고, 카페를 나왔다.


빛받은 닭들.
이렇게 좋은 날씨에 등반하면 너무 좋지!


3시 반이 지난 시간이었지만 우린 천천히 등반지로 향했다

등반지로 걸어가는 길.



사르킷과 마가라 벽도 해가 반짝하고, 저 멀리 보이는 안탈리아도 빛나고 있었다.



그렇게 어프로치 시작.
플라잉 고트 캠핑장에서 올라가는 루트가 가장 쉽고 편한 길이다.
어제 갔던 그 동굴에 도착했다.


Sarkıt Sector
이렇게 쨍한다니 너무 좋다!
바로 등반준비를 했다.

그리고 사진을 찍었는데, 와 이건 진짜 최고의 뷰다!
어제 못한 루트를 붙었는데 오늘도 정말 쉽지 않았다.

No.53 Working Class 10m(퀵9개) 6c(5.11b)
오빠가 줄까지 걸어줬는데 결국 오늘도 크럭스를 못 넘어가고 행도깅으로 마무리!
완등하고자 하는 욕심을 버리면 편안하게 등반할 수 있을텐데!
아직 완치가 아니니 이정도에서 만족하자!

산을 보며 간식타임.
한국에서 가져온 꿀꽈배기!
너무 맛있었다.


빛받아서 너무 예쁜 바위!


한 루트하고 오빠가 작년에 풀고 싶었는데 못풀었던 루트를 하기 위해 바로 옆에 있는 마가라 벽으로 향했다.
Mağara Sector
여기도 해는 바로 비추지 않지만 춥지 않고 좋았다.



그리고 오빠의 5.12a 루트 이번엔 한방에 성공!
작년에는 고전하던 문제였는데, 이번엔 한방에 성공한 오빠!
너무 대단하다!
오빠가 완등하고 내려오니 6시가 넘은 시간이었지만, 생각보다 날씨가 따뜻해서 아나톨리아 섹터에서 한 루트 더 하고 가기로 했다.

6시가 다 된 시간이었지만 여기도 해가 쨍!


No.38 Maelstrom 27m(퀵14개) 6b+(5.11a)



올라가다 보니 깜빡하고 주머니에 넣어둔 핸드폰이 생각났다.
핸드폰을 들고 등반하다니..


가져온 김에 사진을 찍자!
오늘 나의 두번째 루트 온사이트!
생각보다 루트가 길어서 지구력이 필요한 문제였고, 홀드가 좋은 편이고 무브가 재미있었다.
회수하면서 하강하고 나니 7시가 다 되어 있었다.
그래도 아직 밝았던 날씨!



짐 정리를 해서 캠프로 돌아오는데 뒤로 보이는 바위가 너무 아름다웠다.
밤에 보면 또 다른 느낌이네!
멀리 보이는 안탈리아도 반짝반짝 아름다웠다.
오늘도 생각보다 알차게 보낸 하루다.


저녁식사는 닭다리 구워서 파스타로 해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다.
저녁에는 캠프에서 한국사람도 만나서 굉장히 반가웠다.
내일은 날씨가 좋다고 하니 하루종일 원없이 등반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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