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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튀르키예여행(2) | 게이크바이으르 Küllüin 1, 2 Sector 등반(Geyikbayırı, Antalya)
    ▷ 세계여행/| Turkiye 2026. 3. 3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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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3.23(월)



    오늘도 생각보다 따뜻하게 잘 잤다.

    텐트를 열어보니 텐트 밖엔 비가 오고 있었다.

    또 비가 오다니, 정말 날씨가 안도와준다.

    산을 보니 구름이 가득했다.

    일단 세수하고 주방으로 갔다.

    오늘 아침메뉴는 오믈렛!

    한국에서는 항상 샐러드를 해먹었는데, 여기서는 오믈렛을 정말 많이 해먹는다.

    빵에 카이막이랑 꿀 뿌려서 같이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다.

    밥 먹는 동안 계속해서 비가 내렸다.

    오후에 개일지도 모르니 일단 등반하러 나갈 준비를 해봤다.

    요즘 텐트에서 옷을 갈아입는데, 이상하게 옷 갈아입을 때 텐트가 참 편안하다.

    내가 준비하는 동안 오빠는 에어매트의 구멍난 부분을 찾기위해 애를 썼다.

    비눗물을 가득 묻혀서 결국 구멍을 찾아냈다고 한다.

    수선은 저녁에 하기로 하고 에어매트를 잘 말려놓고 나왔다.

    등반장비를 잘 챙겨서 나오는 길에 만난 괴프테.

    이름이 너무 귀엽다.

    그리고 나가기 전에 두번째 수선은 우산이었다.

    우산 손잡이가 떨어져서 오빤 우산까지 고쳤다.

    오늘은 어떤 바위를 가볼까 고민하다가 아직 비가 내리고 있었기 때문에 가까운 바위로 가보기로 했다.

    캠프 게이크에서 가장 가까운 바위는 역시  Küllüin 이었다.

    이번에는 Küllüin 1 sector로 가보기로 했다.

    여기도 동굴이 컸는데, 그래서 비가 오더라도 안에서 쉬기에는 좋을 것 같았다.

    우리는 동굴 안에 자리를 잡았다.

    동굴에서 바라보는 저 멀리 안탈리아 뷰가 너무 좋았다.

    오늘도 우리의 루틴은 커피 한잔!

    미그로스에소 사 온 믹스커피를 마셨는데 달달하니 맛있었다.

    몸 좀 풀고 첫번째 루트에 붙었다.

    No.4 Amelos 20m(퀵8개) 6a+(5.10c)

    동굴 바땉쪽 왼쪽에 있는 루트였는데, 오랜만에 내가 줄을 걸었다.

    무브가 재미있었고 길이도 긴 느낌이 안들어서 좋았다.

    온사이트하고 내려와서 오빠가 플래시 했는데, 오빠 빌레이 보면서 빗방울이 떨어져서 실눈을 뜨고 빌레이를 봤다.

    비오니까 다시 동굴 안으로 대피!

    No.8 Asat 18m(퀵7개) 6b(5.10d)

    두번째 루트도 내가 줄을 걸었다.

    여행 초반에는 발목때문에 줄 거는 건 생각도 못했는데, 이젠 줄 걸 수 있다는 게 너무 행복하고 좋았다.

    Asat 루트는 오버행을 따라 올라가는 루트였는데 생각보다 무브가 너무 재미있었고, 완등할 때쯤 바라보는 뷰가 정말 너무나도 아름다웠다.

    오빠도 멋지게 완등하고 내려와서 Küllüin 2 sector 쪽으로 가서 점심를 먹기로 했다.

    1번과 2번 동굴이 이어져 있어서 동굴 안으로 왔다갔다 하기에 좋았다.

    아깐 한팀이 등반하고 있었는데 다시 가보니 바위가 비어있었다.

    그리고 날씨도 너무 좋아서 점심먹기에도 따뜻하고 좋았다.

    오늘도 점심메뉴는 샌드위치!

    멋진 뷰 보면서 먹으니 너무 맛있었다.

    먹다가 빵을 흘렸지만 그래도 좋았다.

    사람도 없으니 여기서 등반을 하기로 하고 이틀 전에 못 풀었던 루트에 다시 도전하기로 했다.

    계속 우릴 따라다녔던 개.

    등반하고 있어도 바위 옆에서 잘 잤다.

    Küllüin 2 Sector

    No.12 Dirty Diana 17m(퀵7개) 6c+(5.11c)

    마침 올라갈 때 날씨가 좋아졌다.

    이틀 전보다 훨씬 수월하게 오를 수 있었고, 스킨도 많이 아프지 않았다.

    완등하니 더 재미있는 루트!

    오빠는 바로 왼쪽에 있는 5.11d 문제를 풀어보기로 했다.

    No.11 Mezoterapi 17m(퀵7개) 7a(5.11d)

    오빤 힘들었다고 했지만 온사이트했다.

    나도 도전해봤는데 정말 쉽지 않았다.

    스타트가 일단 크럭스였고, 그 뒤로도 크럭스가 두번은 더 나와서 굉장히 벅찼다.

    그래도 행도깅으로 완등!

    와 힘들었다.

    바로 옆에서 오빠가 하고싶던 5.11d 루트를 다른 팀이 하고 있어서 우린 따뜻한 차 한잔 끓여 마시며 기다리기로 했다.

    차 마시고 기다리다가 점점 추워져서 다른 루트 하나 더 풀고 오기로 했다.

    No.3 After Party 14m(퀵6개) 6c+(5.11c)

    왼쪽으로 살짝 가면 여기도 사이트가 참 잘 꾸려져 있어서 빌레이 보기에 좋았다.

    오빤 이전에도 온사이트!

    작년과 비교했을 때 확실히 실력이 많이 는 우리오삐!

    너무 멋지다!

    딱 한군데 크럭스가 있었는데 오늘치 스킨을 다 쓴건지 나는 테이크 받고 완등했다.

    와 이번에도 쉽지 않았다.

    부상자는 너무 서럽다.

    그래도 앞으로 관리 잘하고 부상 당하지 않도록 신경써야겠다는 교훈을 또 한번 얻어간다.

    5시가 넘었지만 생각보다 날씨가 좋아져서 오빠가 하고 싶던 마지막 루트를 시도했다.

    오버행을 지나야 하는 5.11d 루트였는데 올라가는 길을 찾지 못해 테이크 받고 올라간 오빠.

    다음 번 시도 땐 바로 성공할 것 같다.

    오늘 등반은 이렇게 마무리!

    늦게 나왔지만 생각보다 운동을 참 많이 했다.

    6시반까지 등반한 건 처음이다.

    물론 날씨가 어느정도 따라줘서 가능했던 것 같다.

    내일도 제발 날씨가 좋기를!

    캠프로 돌아와 짐 정리하고 저녁을 먹었다.

    오늘 메뉴는 잡곡밥과 찹스테이크!

    오늘 저녁도 진짜 맛있었다.

    오늘은 공용공간에 난로가 피워져 있어서 정말 따뜻했다.

    따뜻하고 저녁먹고 오빠의 에어매트 수선까지 마치고 씻었다.

    오늘도 정말 알찬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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