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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여행(2) | 안탈리아 데이트, 괴즐레메 맛집, 퀴네페 맛집, 올드타운 가볼만한 곳(Demlika, The Beaver Coffee Shop, Dervish Lodge Museum, Meşhur Künefeci 07, Antalya)▷ 세계여행/| Turkiye 2026. 3. 30. 16:47반응형
2026.03.22(일)
오늘은 새벽부터 텐트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소리가 났다.

새벽 공기가 제법 쌀쌀 했는데, 텐트 밖을 나가 보니 역시나 어제 보다 더 추웠다.
이 추운 날씨에도 오빠는 달리기를 하고 왔다.

아침 준비를 하고 어제 만들어 둔 라구파스타를 아침으로 먹었다.
다시 먹어도 맛있었다.
계속해서 빗방울이 떨어지는 날씨라서 오늘은 등반 하기 힘들 것 같았다.
오늘은 안탈리아에 가서 장도 보고 데이트를 즐기고 오기로 했다.
나갈 준비하고 장바구니와 따뜻한 물을 챙겼다.


버스 시간에 맞춰서 정류장으로 나가니 우리 말고도 다른 사람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다행히 버스는 제시간에 왔고, 버스를탔는데 오늘까지가 라마단 바이람 축제 기간 이라서 버스비를 받지 않는다고 한다.
어쩜 이렇게 타이밍도 절묘한지!
버스를 타고 안탈리아로 갔다.

산에서 점점 내려갈수록 온도가 높아지고 날씨가 맑아졌다.
버스내려서 트램으로 갈아타는데 트램도 카르트 찍은 0원으로 찍혔다.
오늘은 트램도 무료구나!
트램타고 올드타운까지 가서 내렸다.
그 근처에 있는 바클라바 집에서 바클라바 하나씩 먹고 가려고 했는데 오늘 일요일이라 그런지 문을 닫아서 그냥 호텔로 향했다.

도안호텔 들러서 우리짐 중에 필요한 것들을 조금 더 챙겼다.


이 호텔은 친절한 직원이 딱 한명 있는데, 마침 그 직원이 있어서 우리를 응대해줬다.
짐 정리하고 호텔을 나와 점심을 먹으러 가기로 했다.



호텔 뒤쪽 바다쪽으로 가는 내리막을 따라 걸었다.
이 길을 참 오랜만에 걸었는데 너무 예쁘고 좋았다.
작년에는 공사 중이었었는데 올해에는 공사가 다 끝났는지 너무 예쁘게 잘 정돈 되어 있었다.




과일을 파는 과일 가게들도 너무 예뻤고, 공원 조성이 잘 되어 있어서 여기는 정말 관광지구나 싶었다.






계단을 따라 바다쪽으로 내려갔다.



일요일이라 그런지 유난히 단체 관광객들이 많았다.
사람이 별로 없었는데, 점심시간 쯤 되니 사람들도 점점 많아지기 시작했다.


항구 쪽에서 정박에 있는 배들을 구경하고 바로 옆으로 보이는 성벽들도 오랜만에 보니 정말 아름다웠다.


배들 구경 하다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기로 했다.
작년보다 조금 더 노후화 된 것 같은 엘리베이터는 고장난 것처럼 보였지만 그래도 잘 작동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위로 올라 가니 전망대에서 보이는 바다와 산 뷰가 정말 아름다웠다.
산 쪽에는 아직 구름이 많아 보였는데 안탈리아 시내는 날씨가 좋았다.
전망대에서 사진을 찍고 점심을 먹으러 이동했다.
오빠가 검색한 괴즐레메 맛집이었다.
예전 숙소와 가까운 곳에 위치한 곳이라 우리가 지나가 본 적이 있는 골목길이었다.

가는 길에 발견한 귀여운 고양이 얼굴이 반반 나뉘어져 있는 느낌이다.
Demlik 라는 식당이었는데 아기자기한 느낌이 드는 곳이었다.
점심시간이라 아저씨들 몇 분이 식사를 하거나 따뜻한 차를 마시고 있었다.
우리도 안으로 들어가자리를 잡았다.
메뉴판이 따로 없어서 사장님께서는 영어로 된 메뉴를 핸드폰으로 보여 주셨다.
우리는 괴즐레메 하나와 이츨리괴프테 3개를 주문했다.

시금치 괴즐레메를 주문했는데, 주방이 바로 보여서 괴즐레메 만드는 과정이 보였다.
벌써부터 맛있어 보이는 괴즐레메.


주문한 메뉴가 나왔는데 올리브와 토마토, 오이와 함께 나온 메뉴는 정말 맛있어 보였다.
일단 괴즐레메는 냄새가 마치 부침개 같았다.
굉장히 한국적인 냄새가 났는데, 맛을 보니 정말 맛있었다.
튀르키예 전통 아침 식사 같은 메뉴!
우리 입맛에도 너무 잘 맞아서 진짜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이츨리괴프테는 작년에 안탈리아 에서 갔던 베이란 맛집에서 먹어봤던 메뉴였는데 이번에 먹은 메뉴가 훨씬 더 맛있었다.
식감도 너무 좋았고 속이 꽉찬 고기도 너무 맛있어 서 아주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던 메뉴였다.
실내에서 금연 이라는 표지판이 붙어 있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실례에서 담배를 들고 왔다갔다 했다.
하지만 가장 큰 반전은 사장님이 담배를 피고 돌아 다닌다는 거였다.
그 순간 이건 정말 의미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포기하고 그냥 점심을 맛있게 먹었다.
그래도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고 나왔는데, 날씨가 점점 더 좋아지고 있었다.

엘리베이터 옆에 있는 광장을 지나 올드타운 쪽으로 향했다.
귀여운 고양이들이 광장 한 켠을 차지하고 있었는데 새끼고양이가 너무 귀여워서 발길을 돌릴 수가 없었다.


고양이에게 애정 가득한 눈빛을 한 껏 쏟아내고 커피를 한 잔 하기 위해 카페로 향했다.
멋진 모스크 앞에서 :)

The Beaver Coffee Shop
카페라떼 맛집으로 유명한 카페 라고 하는데 예전 에 묵었던 우리 호텔 바로 옆이었다.


분위기가 좋아서 늘 눈으로만 보던 곳이었는데 안으로 들어가 보니 내부는 더 분위기가 좋았다.



따뜻한 카페라떼 한 잔과 라즈베리 케이크를 주문했다.
가격은 조금 비싼 편이지만 라즈베리 케이크가 너무 맛있어서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카페 내부가 굉장히 분위기가 좋았고 화장실도 청결하고 외부 공간도 많아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 카페인 것 같다.
와이파이도 잘 터져서 인터넷 사용 하기에도 너무 좋았다.
카페 바닥은 유리로 되어 있었는데 예전 유적지를 그대로 둔 상태에서 건물을 지어 올린 것 같았다.
그래서 작은 박물관에 와있는 느낌도 들었다.

커피를 마시고 카페에서 시간을 보냈다.

3시 넘어서까지 시간을 보내다가 장남감 박물관이 있다고 해서 한번 가보기로 했다.

나오는 길에 멋진 문 앞에서 :)


천천히 걸어가는데 작년에 공사중이던 모스크가 공사를 마쳤는지 열려 있었다.
Yivli Minare Mosque



밖에서 보는 모습이 정말 아름다웠다.




잠깐 들어가 봤는데 모스크보다는 박물관 느낌이 나는 곳이었다.
모스크 구경하고 나오면서 앉아서 잠깐 쉬었다.
여행 시작한지 2주정도 되었는데, 많이 걸어도 확실히 발목이 좋아진 게 느껴졌다.
그래도 틈틈히 잘 쉬어주고 있다.





모스크 바로 오른쪽에 박물관이 있어서 들러봤는데, 악기와 전통 춤 전시가 되어있는 박물관이었다.
Dervish Lodge Museum


입장료는 무료였고 신잘을 벗고 들어가면 앉아 있을 수 있는 공간도 넓어서 좋았다.
건물 자체가 아름다웠고, 진짜 더운날에 가면 엄청 시원할 것 같은 곳이었다.
우리도 잠깐 앉아서 쉬었는데, 쿠션이 어찌나 푹신하고 편하던지!
요즘 텐트 생활을 하다보니 이런 편안한 쿠션이 엄청 그리웠다.

앉아서 쉬는데 검은 고양이 한마리가 혼자서 아주 잘 놀고있었다.
나중에 자세히 보니 도마뱀같은 애를 잡아서 놀고있는 거였다.


박물관을 한바퀴 둘러보고 나왔다.
건축도 분위기도 참 차분하고 좋았던 곳이다.
바로 옆에 무덤도 있어서 무덤까지 보고 나왔다.

토이박물관은 건너뛰기로 하고 거리를 걸어 오빠가 찾은 퀴네페 맛집으로 갔다.
오늘 먹고싶은 거 다 먹네!
Meşhur Künefeci 07



카이막이 올라간 퀴네페 하나랑 큰 사이즈 차이를 주문했다.
바로 메뉴를 만들어주는 과정을 볼 수 있었고, 너무 맛있어보였다.



그리고 실제로도 너무 맛있었다.
작년 이스탄불 이후로 1년만에 먹는 퀴네페였는데 식감이며 맛이며 진짜 최고!
차이와도 정말 잘 어울렸다.
사장님께서는 우리에게 다른메뉴 홍보까지 하시고 계속 옆에서 지켜보셔서 조금 부담스러웠다.

맛있게 먹고 주말에 또 오겠다고 하고 사장님과 사진을 찍고 나왔다.
가격도 좋고 맛도 좋고 사장님도 친절하셔서 주말에 진짜 또 가야지!

게이크바이으르로 가는 버스 시간이 정해져 있어서 쇼핑몰 안에 있는 미그로스에 들렀다가 캠프로 가기로 했다.
오늘 교통비가 다 무료라서 트램 많이 타고 다니네!

쇼핑몰에 가니 주말이고 연휴 마지막날이라 사람이 정말 많았다.

지하 2층에 있는 미그로스에 들러 5일치 장을 듬뿍 보고왔다.
게이크바이으로러 가는 521번 버스 아저씨가 넘 남폭운전을 해서 멀미날 것 같았지만 캠프에 잘 도착했다.
저녁메뉴는 양고기 구이에 맛있는 샐러드!
오늘도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내일은 제발 쨍쨍한 환경에서 등반해보고 싶다!

오늘 저녁은 이상하게도 공용공간에 사람이 없고 조용했다.
이런 고요함 오랜만에 너무 좋다!
하지만 곧 시끄러운 친구들이 들이닥쳤고 우린 칼림노스 가는 법을 알아보다가 씻고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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