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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여행(2) | 게이크바이으르 Gizlibahçe Sector 등반(Geyikbayırı, Antalya)▷ 세계여행/| Turkiye 2026. 3. 22. 16:05반응형
2026.03.15(일)

밤새 자면서 돌풍소리가 많이 났다.
텐트 위로 바람이 휭 불다가 갑자기 나뭇가지들이 텐트로 떨어지고를 반복했다.
바람소리가 어찌나 무섭던지 바람이 불때마다 잠에서 깬 것 같다.
아침까지도 바람이 꽤 세게 불었는데, 요즘 시차적응이 좀 되어가는지 일어나는 시간이 점점 늦춰지고 있다.
오늘도 잠에서 제대로 깨니 8시 20분이었다.
오빠는 마침 달리기를 하고 왔다고 한다.



세수하고 아침밥을 먹으러 갔다.
확실히 어제보가 날씨가 화창했고 파란하늘도 보여서 예뻤다.
햇살이 이렇게도 소중한 존재다!


아침은 야채 가득넣은 오믈렛과 케밥용 랩(?), 아이란과 오렌지를 먹었다.

점심으로 먹을 샌드위치도 준비했다.


구름은 좀 많지만 온도는 높아진 것 같다.


아침식사를 맛있게 하고 또 등반하러 갈 준비를 했다.
우리 텐트는 사이트가 워낙 좋지만 위에가 다 나무라서 벌레 똥들이 텐트에 많이 묻는다.
나중에 갈때 한번 싹 닦아서 말려야겠다.


어제 미리 보고 온 바위쪽으로 향했다.




큰 길에서 바로 올라가늠 길이 있어서 어프로치는 정말 좋다.
날씨도 정말 좋았다.



반대편 산과 바위 풍경이 진짜 더 멋져보였다.

열심히 길찾는 오빠.




원래는 이 동굴이 있는 쪽으로 가려고 했는데, 난이도가 어려운 게 많을 것 같아서 좀 더 왼쪽으로 가보기로 했다.
여기 동굴도 진짜 멋졌는데 다음주에 한번 더 와봐야겠다.



다시 등반지로 출발.
무거운 배낭을 매고 가는 오빠가 많이 힘들었었나보다.

지친 오빠에게 달달한 커피 한잔 타주고 잠깐 쉬었다.
천찬히 나와서인지 등반지 도착하니 12시였다.


구름도 적당히 있고 날도 따뜻!


이제 등반준비!

여기는 Gizlibahçe Sector였는데 사람들이 많이 오는 곳은 아닌 것 같았다.
No.20 Kötü 20m(퀵9개) 6a(5.10b)
첫번째는 10b로 몸을 풀었는데 회색의 거친바위가 굉장히 거칠었다.
그래도 난이도는 괜찮았고 몸풀기에 좋았다.
No.19 Iyi 20m(퀵10개) 6b(5.10d)
바로 왼쪽에 있는 10d 문제를 풀었는데 오빠는 온사이트! 나는 테이크를 받고 올라갔다.
10d치고는 좀 난해한 문제였다.
물론 내가 발을 못믿어서 더 버벅거림 것도 있는 것 같다.




두 문제 풀고 앉아서 점심을 먹었다.
아침에 준비해온 샌드위치는 너무 맛있었고 오렌지와 데카트론에서 산 에너지바까지 맛있게 먹었다.
산에 먹으러 가는 행복으로 가는 사람 나 ㅎㅎ
밥먹고 힘을 내서 다음 등반지로!





왼쪽으로 10m 정도 가면 붉은 빛의 바위가 보이는데 여기는 11대 난이도가 많았다.




하늘도 예쁘고 건너편 산도 너무 예뻐서 사진을 안찍을 수가 없었다.
예쁘게 사진찍고 등반 시작!





No.7 Takla Ilahi 22m(퀵8개) 6c(5.11b)
오빠가 온사이트로 올라가고 내가 올라갔는데 너무 재미있는 문제였다.
홀드도 좋았고 무브도 재미있어서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바로 다음 문제 도전!



No.8 Ilahi Adalet 20m(10개) 6c+(5.11c)
게이크바이으르 와서 가장 높은 난이도의 문제였는데 오빠도 온사이트, 나도 플래시.
둘 다 한방에 풀었다.
두달만에 등반하는 것 치고는 잘했네!
크럭스 부분이 좀 어려웠지만 그 뒤로 지구력 부분이 더 어렵게 느껴졌던 것 같다.
손에 힘을 많이 줘서 스킨이 다 나간 문제.
아직 적응과 재활이 더 필요하다.

오빠가 사온 과자 하나 먹으며 하산 준비!
딱 한팀이 더 있었는데 한명이 계속 담배를 피워서 빨리 도망내려왔다.




하산하면서 바라본 산.
오늘 이 산 수도없이 많이 봤는데, 볼수록 아름다운 산이다.
산이랑 오빠랑 같이 사진을 찍고 캠프까지 내려왔다.




오늘은 밥먹기 전에 운동마무리 스트레칭을 했다.




오늘 저녁 메뉴는 닭볶음탕!
닭가슴살러만 만들었는데도 너무 맛있고 부드러웠다.
역시 오빠는 요리사!!


저녁 맛있게 먹고 아주 살짝 산책도 하고 테이블에 앉았다.
오늘은 난로를 피우지 않아도 저녁공기기 차갑지 않았다.
날씨가 점점 따뜻해지는 건가!
오늘도 10시 넘어서까지 있다가 텐트로 돌아갔다.
내일은 다시 안탈리아로 넘어가는 날이다.
다음주에 비가 잡혀있어서 계속 날씨 어플을 보고 있는데 다음주 날씨가 좋았으면 좋겠다.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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