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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튀르키예여행(2) | 게이크바이으르 Left Cabe Sector, Heart Sector 등반(Geyikbayırı, Antalya)
    ▷ 세계여행/| Turkiye 2026. 3. 19.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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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3.12(목)


    어젯밤에 따뜻한 페트병도 끌어안고 자고 엄청 껴입고 잤더니 생각보다 밤이 춥지 않았다.

    그리고 텐트도 창문을 닫고 잤더니 바람도 들어 오지 않아서 푹 잔 것 같다.

    아침 일찍부터 울어대는 닭 울음소리를 들으며 잠에서 깼다.

    오빠랑 같이 일어나 화장실에 들렀다 밥을 먹으러 바로 주방으로 갔다.

    빨갛게 뜨는 해가 너무 아름다웠다.


    어제 저녁으로 만들어 먹은 닭죽 이 남아서 오늘 아침은 닭죽을 다 해치우기로 했다.

    계란 두 알을 풀어서 넣으니 더 고소하고 맛있었던 닭죽.

    오늘도 역시 점심으로 먹을 샌드위치도 맛있게 만들었다.

    오늘은 다른 등반지로 가서 또 맛있게 먹어 보자.

    캠프에서 일요일 아침마다 러닝을 한다고 해서 오빠에게 추천 해줬다.

    장비렌탈 가이드도 있길래 혹시 몰라 사진찍어 두었다.

    오늘은 Left Cave라는 곳으로 등반을 하러 가기로 했다.

    조시토 캠핑장 앞에 있는 섹터였는데 우리 캠핑장에서는 걸어서 약 20분 정도 갔다.

    가는 길에 해산물 레스토랑이 있는데 식당을 가로질러 내려가면 The Land라는 캠핑장이 나온다.

    그 캠핑장 입구에 새로 생긴 빵집이 수목 휴무라고 해서 내일 한번 가보기로 했다.

    캠핑장 길로 쭉 내려가서 산 길을 따라 이런 길을 가다보면 바위 앞에 도착한다.

    여기가 바로 Left Cave.

    이미 등반 하고 있는 몇 몇 팀이 있었다.

    우리는 그늘에 자리를 잡고 앉아 잠깐 쉬고 등반 할 준비를 했다.

    No.4 Alex Köhler Memorial 20m(퀵7개) 6a(5.10b) 라는 코스에 사람이 없어서 몸풀기로 붙어 봤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서 재밌게 할 수 있는 문제였다.

    No.7 Kara Kemer 18m(퀵6개) 5c+(510a)

    그 다음으로 붙은 문제.

    동굴의 오른쪽에 있는 더 난이도가 쉬운 문제였는데 코스 자체가 너무 재미있어서 기억에 남는다.

    어제 등반을 하고 스킨이 너무 아팠었는데, 오늘도 쉬운 난이도였지만 스킨이 계속 아팠다.

    그래서 잠깐 쉬면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아침에 준비해 온 맛있는 샌드위치.

    샌드위치도 맛있게 먹고 커피도 마셨는데 오빠는 먹어도 먹어도 배가 고프다며 자꾸만 먹을 걸 찾았다.

    내일은 먹을 걸 더 많이 챙겨 와야겠다.

    디저트까지 알차게 먹고 오빠는 잠깐 눈을 붙이더니 너무 좋다면서 일어났다.

    햇살이 정말 너무 좋았다!

    오늘의 세번제 루트는 왼쪽에 있는 Heart라는 섹터에서 해보기로 했다.

    잠깐 조시토 캠핑장으로 화장실을 다녀왔는데 캠핑장에서 바라보는 바위와 풍경이 정말 멋있었다.

    섹터별로 몇 명 씩 다 등반 중이어서 정말 등반의 천국이구나 싶었다.

    피크닉느낌!

    No.10 Hotzenplotz 19m(퀵12개) 6a+(5.10c)

    세번째 루트.

    5.10c 문제였는데 동굴 바깥쪽에서 사선 위쪽으로 올라가는 루트였다.

     있어서 조금 쫄리기는 했지만 정말 재미있는 문제라 기억에 남는다.

    까지 하고 오빠는 조금 더 왼쪽에 있는 루트를 보고 왔다.

    항상 보이는 이 멋진 회색의 산.

    5.11a 코스가 있어서 그쪽 문제를 해 보기로 하고 짐을 바리바리 싸들고 이동 했다.

    No.8 Hart aber herzlich 16m(퀵7개) 6b+(5.11a)

    역시나 동글 왼쪽으로 올라가는 멋있는 루트였는데 초반이 조금 크럭스 같아 보였다.

    오빠는 한 방에 온사이트를 하고 나는 크럭스에서 한번 텐션을 받고 올라갔다.

    그래도 부상 후에 11대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나도 좋았다.

    이틀연속으로 바위를 잡으니 스킨이 바다 굉장히 아팠고, 나는 오늘 등반은 이걸로 마무리 하기로 했다.

    오빠는 아쉬운지 바로 옆에 있는 루트를 한번 더 등반하겠다고 했다.

    오빠가 마지막에 한 10d 루트는 사람들이 많이 안 잡았는지 마지막 부분에 홀드가 굉장히 거칠고 아팠다고 한다.

    고생고생 잘 다녀온 오빠.

    그래도 오늘 하루 등반 열심히 하고 재미있게 즐긴 것 같다.

    숙소로 다시 돌아오는 길은 좆 시도 캠핑장에서 걸어서 약 30분 정도 가야 한다.

    가면서 보이는 앞 뒤 산과 바위가 정말 아름다웠다.

    이러니 다시 올 수밖에!

    산책하는 느낌으로 천천히 오르막길을 올랐다.

    그렇게 큰 길 따라서 가는 오르막길 길이라 다리를 살짝 절뚝거리면서 걷고 있었는데 어떤 차 한대가 멈추더니 우리를 태워 주겠다고 했다.

    어떤 아저씨께서 우리를 캠핑장 앞 큰 길까지 데려다 주셔서 아주 편안하게 도착할 수 있었다.

    1년 전에도 느꼈지만 튀르키예 사람들 정말 친절하다!

    이 동네는 히치하이킹 정말 문화가 된 것 같다.

    캠프로 돌아와 짐정리를 하고 식당 옆에서 잠깐 몸을 풀었다.

    어제는 몸을 못 풀었는데, 오늘은 몸을 푸니 너무 개운하고 좋았다.

    밥 먹고 비니거도 마시고 스킨 관리도 좀 해야겠다.

    오빠는 오늘도 열심히 난로에 불을 피웠다.

    그리고 오늘의 저녁 메뉴는 진라면!

    계란을 세 개 넣고 야채를 듬뿍 넣은 라면은 맛이 없을 수가 없다.

    테이블 세팅을 하고 오빠가 피워놓은 따뜻한 불 앞에 앉아서 라면을 기다렸다.

    벌써 등반을 이틀이나 했다니!

    너무 좋다!

    라면 푸짐하게 맛있게 먹고 아이란도 한잔하고 오늘도 씻고와서 난로 앞에서 푹 쉬었다.

    오늘은 공용공간에 사람이 많아서 북적거렸지만 9시반 넘으니 한적해졌다.

    내일은 등반을 어디로 갈지 고민해보다가 텐트로 돌아갔다.

    오늘도 따뜻하게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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