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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3월 21일부터 1년 8개월 간의 세계여행을 마치고 지금은 속초에 머물고 있어요 :) 유튜브에서 'WTBC'를 검색하시고 벤콩부부의 다양한 여행 영상을 시청해보세요 :D 지난 여행 포스팅은 네이버에서 "벤콩부부세계여행"을 검색하시면 보실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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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튀르키예여행 | 안탈리아 케밥맛집, 올드타운 데이트, 홍합밥(Paşa Bey Kebap, Old Town, Çıtır Balık, Antalya)
    ▷ 세계여행/| Turkiye 2025. 4. 5.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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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şa Bey Kebap.

    케밥 맛집이라고 하는데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

    식당입구에서는 반죽을 직접 만들어서 굽고 있었고 연세가 있으신 직원분께서는 우리를 응대해 주셨다.

    햇살이 예쁘게 들어오는 창가의 자리를 잡고 앉았는데 레스토랑의 분위기가 너무 예뻤다.

    메뉴판을 보고 양고기 케밥 하나와 렌틸 스파이시 수프, 감자튀김을 주문했다.

    기본 빵이 제공 되었고 샐러드도 무료로 제공 되었다.

    레스토랑 분위기 만큼이나 서비스도 굉장히 좋았다.

    샐러드와 수프만 먹어도 배부를것 같은 양이었다.

    너무나도 햇살 맛집 :)

    생각보다 양이 많은 샐러드를 먹고 있으니 양고기 메뉴가 나왔다.

    빵 두 종류, 양고기 플레이트, 큰 샐러드, 스프, 감자튀김까지 우리 테이블이 꽉 찰 정도로 메뉴가 많았는데, 케밥에 들어가는 소스까지 있어서 양이 더 많아 보였다.

    양고기가 유명한 나라답게 역시 메인 메뉴는 정말 맛있었고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샐러드와 스프까지 전부 맛있었다.

    뜨거운 빵에 버터를 발라 고기와 야채를 올려 먹었는데 케밥 소스들도 건강한 맛이라 아주 만족스러웠다.

    다 못 먹을 줄 알았는데 감자튀김만 조금 남기고 거의 다 먹을 수 있었다.

    식사가 끝나고 나니 따뜻한 티도 가져다 주셨다.

    생각보다 가격대가 있는 편이었지만 음식에 양과 서비스에 비하면 비싸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식후 차 한잔은 필수죠?

    피데 굽고 계신 요리사님 사진도 찍어드리고 식당을 나왔다.

    식사를 하고 나오니 공기가 조금 쌀쌀해져 있었다. 

    하고 우리는 소화를 시킬 겸 다시 구시가지 쪽으로 걸어 가기 시작했다.

    다시 봐도 아름다운 올드타운 골목들.

    그리고 눈만 돌리면 볼 수 있는 고양이들.

    올드타운은 생각보다 넓었고 골목골목을 돌아다니면서 아름다운 건축물과 고양이들을 많이 봤다.

    Shehzade Korkut Mosque 안으로 들어가 봤다.

    여자는 히잡을 쓰고 입장 해야 했고, 긴팔과 긴 바지를 착용 해야만 입장할 수 있었다.

    훼손되었던 모스크를 다시 복원 해 둔 건물이었는데 현재의 외형은 아름다웠고 내부의 분위기도 차분했다.

    모스크를 한 바퀴 둘러 보고 나와서 다시 올드타운을 구경 하기 시작했다.

    사고싶은 마그넷이 너무 많았던 상점.

    고민하다가 결국 구매하지 못했다;;;

    너무 멋진 남의 상점 대문 :)

    멋진 카페트 상점도 슬쩍 보고 지나갔는데 카페트로 유명하던 멕시코 와하까가 떠올랐다.

    생각보다 구경할 것들이 많았고 아기자기한 소품들 부터 마그넷 기념품까지 구매하고 싶은 것들도 정말 많았다.

    아직은 조금 쌀쌀해서 그늘에서는 좀 추웠지만 햇빛은 또 따사로운 그런 날이었다.

    그리고 마구마구 사진을 찍게 되는 그런 분위기였다.

    어제보다 날이 따뜻해서 어찌나 좋던지!

    걷다 보니 올드바자르라는 시장이 나왔다.

    알고보니 우리 숙소 바로 옆이었다 ㅎㅎ

    호텔 바로 옆에 위치한 시장이었는데 생각보다 살 건 별로 없었다.

    귀여운 기념가게에 들어가서 작은 핸드크림 하나를 구매했다.

    핸드크림은 쫀쫀하고 부드러워서 아주 맘에 들었다.

    30리라로 저렴!

    오빠가 맛있는 돈두르마 맛집을 찾아놔서 추웠지만, 피스타치오 맛 아이스크림도 한스쿱 먹었다.

    쫀쫀하니 맛있었다.

    트램이랑 같이 사진찍고 싶었는데 마침 정차중이라 쉽게 찍을 수 있었다.

    그리고 하드리아누스의 문 건너편 쪽에서 구매했던 오렌지 주스.

    생각했던 달콤한 맛이 아니라 너무 셔서 정말 실망스러웠다.

    튀르키예는 오렌지가 유명하다고 하는데 정말 다 이 맛은 아니겠지?

    시다.

    매우 시다...

    올드타운을 지나 다니면서 만난 많은 고양이들을 사진으로 담아 두고 우리는 올드타운을 볼 수 있는 전망대로 가 보기로 했다.

    가는길에 구매한 이블아이 키링.

    똑같은 걸로 두개 사서 각각 가방에 걸어두니 예뻤다.

    드디어 하나 샀네!

    해가 질 무렵이었는데도 사람들이 많았고 엘리베이터가 있는 전망대에서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있었다.

    바람이 꽤나 많이 부는 날씨였지만 우리도 사진을 찍고 가기로 했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지중해는 정말 아름다웠고 우리도 엘리베이터를 타고 일층으로 내려가 숙소로 돌아가기로 했다.

    이국적이다!

    주황색 지붕으로 통일한 안탈리아 올드타운을 배경으로 :)

    우리는 알록달록 ㅎㅎ

    엘리베이터 타고 내려와서 보니 온갖 창의적인 디자인의 배들이 정박해 있었다.

    정말 해적선의 모습을 한 배들도 있었는데, 지금은 비시즌이지만 성수기에는 많은 사람들이 뱃놀이를 한다고 한다.

    놀이중의 최고는 뱃놀이지?!

    엘리베이터 타고 항구 쪽으로 내려가니 고대의 유적지들이 멋지게 자리해있었다.

    멋스러운 계단들이 정말 아름다웠다.

    계단에서 사진을 찍다 미끄러져 넘어진 건 안비밀...

    마치 석회암이 유리처럼 미끄러운 계단이 있으니 올라갈 때보다 내려갈 때 정말 조심해야 한다 ㅠ

    올드타운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는데, 저녁을 먹기 전에 골목 골목을 한 바퀴씩 둘러봤다.

    올드타운 돌면서 만난 고양이들.

    진짜 많다 ㅎㅎㅎ

    저녁식사는 홍합밥과 샌드위치를 파는 곳에서 먹었다.

    저녁 시간 때라 그런지 사람들이 정말 많았고 웨이팅을 조금 해야 했다.

    Çıtır Balık.

    줄을 서서 오징어튀김이 들어간 샌드위치와 홍합 밥 열 개를 주문했다.

    생각보다 한국 사람들도 많이 찾는 것 같았고 인기가 많은 식당인 것 같았다.

    차례를 기다려 자리를 안내 받고 음식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데 테이블이 야외 자석이라서 많은 사람들이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물론 실내에서도 흡연이 가능한 나라라고 하지만 언제 어디서나 담배를 필 수 있다는 것은 우리에게 너무 고통스러운 일이었던 거 같다.

    식사를 하기전에도 식사를 하면서도 담배냄새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그래도 샌드위치는 정말 맛있었다.

    샌드위치를 주문하면 나오는 빈접시에 셀프로 샐러드를 가져다 먹을 수 있었다.

    다양한 야채와 피클을 양껏 먹을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 아닌가 싶다.

    샌드위치 사이에 야채들을 넣어서 먹었는데 푸짐하니 맛있었고 함께 주문한 홍합 밥도 독특했다.

    하지만 내가 생각했던 맛은 아니라 엄청 맛있다고 표현 할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다.

    튀르키예 여행을 왔으니 한 번쯤 먹어 볼 만한 그런 메뉴가 아닌가 싶다.

    야외에서 저녁 식사를 하다 보니 금세 추워졌다.

    우리는 근처 마트에서 장을 봐서 숙소로 돌아가기로 했다.

    따뜻한 숙소에서 따뜻하게 잠자리에 든 날이다.

    내일은 안탈리아에서 게이크바이으르로 이동하는 날이다.

    드디어 등반을 할 수 있는 날이 다가오고 있다.

    너무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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