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튀르키예여행 | 이스탄불-안탈리아 터키항공 국내선 후기(Turkish Airlines, 이스탄불국제공항, 안탈리아공항)▷ 세계여행/| Turkiye 2025. 4. 2. 10:31반응형
이스탄불 공항 출구로 나가 우리는 국내선 탑승 터미널로 이동했다.
터키쉬항공 위탁수하물은 15kg까지라 일단 짐 정리부터 했다.
이스탄불 공항은 국제선과 국내선이 거의 함께 붙어 있었는데 항공사 카운터에 거의 절반이 터키쉬 항공이었다.
우리는 이스탄불에서 안탈리아로 이동하는 국내선 비행기를 예약했었다.
터키쉬항공을 타고 1시간 20분 정도 가야하는 비행이었는데 오후 1시에 출발하는 비행기라 시간이 많이 남았다.
혹시나 비행 시간을 바꿀 수 있는지 알아보다가 출발 4시간 전에는 비행 일정을 변경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스탄불 공항직원들은 정말 친절했다.
우리는 공항 직원이 알려준 대로 체크인 카운터 D로 이동했다.
이스탄불 공항에서는 셀프 체크인이 가능했는데, 우리는 티켓 변경을 하기 위해 캐리어를 끌고 왔다갔다 방황하다가 친절한 직원을 만났다.
그분이 우리 여권으로 직접 체크인을 해주셨고, 우리가 비행 시간을 변경 하고 싶다고 하니 D38번으로 가라고 알려 주셨다.
D38번 카운터는 국내선 스텝들이 이용하는 카운터였는데, 티켓 변경을 위한 작업도 여기에서 하는 것 같았다.
직원에게 물어보니 오전 11시로 비행으로 일정을 변경 할 수 있다고 했다.
변경수수료도 없이 두시간이나 앞당겨서 갈 수 있다니 너무 다행이었다.
티켓 변경 하면서 위탁 수하물도 바로 보내 버렸다.
이스탄불에서 안탈리아로 가는 국내선 비행기는 위탁수하물의 무게가 15kg 까지였는데 짐을 보내기 전에 무게를 달아가며 짐 정리를 한번 했더니 15.4kg 정도 무게도 무리 없이 보낼 수 있었다.
역시 티켓 변경 테이블에 직원도 너무 친절!!
우리는 시간을 아낄 수 있어서 더 없이 좋았다.
그리고 비행기를 타기 전에 근처 카페에서 간단하게 차한잔을 하고 가기로 했다.
여유로운 마음으로 둘러본 이스탄불 국제공항.
규모도 크고 창도 굉장히 커서 너무 아름다운 공항이었다.
창문으로 들어오는 빛이 굉장히 강렬했고 한국에서 멀리 왔다는 느낌이 확 들었다.
따뜻한 차 두잔과 함께 비행기를 타기 전 처리해야 할 액체류를 전부 마셔 버렸다.
비행기에서 계속 사육당하듯이 먹을 것들을 많이 줬기 때문에 많이 배고프지는 않았지만 음식을 먹는 텀이 짧았기 때문에 생각보다 자주 먹게 되었다.
예쁜 공항창가에서 오빠랑 같이 사진을 찍었다.
이런 강렬한 햇살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아름다운 공항을 구경 하며 우리는 다시 비행기를 타러 국내선 탑승구로 이동을 했다.
짐 검사를 간단하게 하고 들어 가니 게이트로 향하는 길이 너무 예뻤다.
봐도봐도 아름다운 이스탄불 공항.
공항에서 짐 정리를 하면서 등에 매고 갈 짐의 양이 많아졌는데, 그래서인지 조금만 걸어도 어깨가 짓눌려서 많이 힘들었다.
신기 했던 건 이스탄불에 도착했을 때 공항에 카트 이용이 유료였다는 거다.
그리고 또 신기했던 건 국내선을 타려고 안으로 들어오니 여기에는 카트가 없다는 거다.
이건 정말 신기하네.
무거운 짐을 들고 우리가 탈 게이트로 이동 했다.
우리의 게이트는 G6B게이트였다.
조금 더 공항 내부를 구경하고 싶었지만 그냥 앉아서 쉬기로 했다.
안탈리아로 가는 터키쉬항공은 3-3배열의 작은 기종이었는데 모니터도 있고 비행기 시설이 좋아서 최신 기종인 것 같았다.
그리고 쓰촨항공처럼 승무원들이 친절하고 유쾌했다.
정말 쾌적하고 편안했던 비행기.
드디어 안탈리아로 가는 마지막 비행 출발!!
비행기가 이륙하고 아름다운 지중해를 향해 날아갔다.
벌써부터 청량한 느낌 가득!!
엄청난 눈산뷰도 볼 수 있었다.
안탈리아 까지는 1시간 20 분이 걸린다고 했는데 사실상 50분이 걸렸다.
생각보다 짧은 비행에도 불구하고 기내식으로 샌드위치가 간단하게 제공되었다.
터키쉬항공 좋네.
화이트 치즈와 토마토가 들어간 간단한 샌드위치였음에도 생각보다 너무 맛있었고 튀르키예 사람들이 즐겨먹는 아이란도 먹을 수 있었다.
예전에 불가리아 여행하면서 많이 먹었던 요거트가 생각이 나는 맛이었다.
샌드위치를 열심히 먹고 있는데, 이제 곧 비행기가 착륙 한다는 방송이 나왔다.
내가 먹는 속도가 비행기 속도를 못따라가네 :)
청록색의 아름다운 지중해의 모습과 가까워져 오는 안탈리아 시내가 하늘 위에서 보이기 시작했다.
날씨가 너무 좋았고 미리 검색해 둔 듀덴폭포의 모습이 비행기에서도 보이기 시작했다.
그렇게 기장님의 깔끔한 착륙으로 우리는 안탈리아에 도착할 수 있었다.
속초 에서 출발해 44시간 만에 도착한 안탈리아.
물론 비행시간만 계산하면 22 시간 정도 걸렸지만, 생각보다 피곤하지 않게 이동할 수 있어서 너무 다행이었다.
안탈리아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안탈리아 공항은 생각보다 규모가 작았고 사람도 많이 없었다.
짐을 찾아 공항 밖으로 나가니 따뜻한 햇살이 우리를 반겨줬다.
무거웠던 짐들을 다시 캐리어 안에 놓고 가벼운 어깨로 우리의 숙소로 이동하기로 했다.
Welcome to Antalya.
반응형'▷ 세계여행 > | Turkiye' 카테고리의 다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