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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국 방콕 | 노스이스트, 비터맨(Northeast, Bitterman, Bangkok)
    ▷ 세계여행/| Thailand 2024. 2. 15.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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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27(월)

    [벤콩부부태국여행] D+44

    어제 짜뚜짝에 다녀와서 피곤했는데 오늘도 아침에 일어나도 개운하지 않았다.

    푹 잤다고 생각했는데 8시반쯤 자연스럽게 눈이 떠졌다.

    오늘은 운동을 하러 갈 예정이었는데 몸이 너무 힘들 것 같아서 운동은 패스하고 맛있는 거 먹으며 푹 쉬기로 했다.

    어제 짜뚜짝과 마트에서 사 온 것들도 아직 정리하지 않은 상태라 오늘 밥 먹고 와서 정리하기로 하고 일단 아침은 남은 망고와 롱간, 잭푸룻을 먹었다.

    룸피니 공원옆에 있는 노스이스트가 11시에 문을 연다고 해서 대충 시간맞춰서 나가봤다.

    생각보다 오늘은 바람도 불고 많이 덥지 않았는데 지하철역으로 가니 역시 지하철은 춥다.

    지하철역에서 한 정거장 가서 도착한 룸피니역.

    룸피니 공원도 한번 더 가보고 싶었지만 체력이 허락하지 않아서 일단 식당으로 향했다.

    Northeast

    11시에 오픈런해도 웨이팅이 많다는 후기가 있어서 혹시나 했는데 식당앞에 가니 한 두 팀정도 대기중이었다.

    기다려야 하나 하고 들어가서 물어보니 2층에는 자리가 있다고 한다.

    우린 바로 2층에 자리를 잡고 주문을 했다.

    노스이스트에서 꼭 먹어야 한다는 푸팟퐁커리와 땡모반은 기본으로 시키고, 우린 새우요리를 주문했다.

    밥 하나와 버미셀리 면, 완탕튀김도 추가했는데 생각보다 양이 너무 많아서 놀랐다.

    메뉴 나오는데 시간은 조금 걸렸지만 꽉 찬 테이블은 보니 벌써 배가 부른 것 같은 느낌이었다.

     

    일단 메뉴 자체가 양이 많았고 푸팟퐁커리도 진짜 양이 많아서 사이드 하나랑만 시켰어도 충분했을 것 같은 느낌이었다.

    새우는 사이즈가 엄청 크고 통통해서 하나만 먹어도 포만감이 들 것 같은 느낌이었고 후추 베이스라 후추향이 너무 좋았다.

    푸팟퐁커리도 너무 맛있었고, 왜 노스이스트가 한국인들에게 유명한 지 알 것 같았다.

    간이 딱 맞고 한국사람들이 좋아할 맛이다.

    너무 배불러서 밥이랑 버미셀리도 조금 남기고 완탕도 남겼다.

    잘 남기지 않는 편인지 우리가 음식을 남기다니..

    땡모반은 거의 마시지도 못하고 결국 테이크아웃해서 가지고 나왔다.

    그래도 엄청난 맛집인지 계산하고 나오면서 보이는 대기줄이 엄청났다.

    우린 그래도 타이밍 잘 맞게 온 것 같다.

    주변은 회사들이 많은지 회사원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많았고 분위기가 좋아서 걷기에 괜찮았다.

    점심시간의 직장인들.

    은근히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태국의 화분이란 이런 것.

    우린 비터맨이라는 카페에서 잠깐 쉬기로 하고 걸어가는데 현지인들의 점심식사 맛집인지 생각보다 큰 시장이 눈에 띄었다.

    시장 살짝 보고 걷다보니 비터맨에 도착했다.

    정원까지 있어서 분위기가 참 좋은 카페였는데, 커피메뉴 뿐 아니라 브런치 메뉴를 하는 곳이었다.

    너무 추울까봐 야외에 자리를 잡고 앉았는데 담배 피는 사람이 있어서 급하게 자리를 옮겼다.

    아직도 배가 불러서 따뜻한 라떼 한잔과 탄산음료를 주문해서 햇빛을 쐬었다.

    이제 내일이면 여행이 끝이 나기 때문에 오늘은 굉장히 기분이 이상한 날이었는데, 또 방콕 도심의 한 카페에 앉아 있으니 아쉬운 마음도 많이 들었던 것 같다.

    카페에서 좀 쉬다가 천천히 시내 구경도 하고 들어가기로 했다.

    피곤한 오빠 ㅋㅋㅋ

    쉬기로 했는데 오늘도 쉬지 못하는 하루 😊

    같이 사진 한장 찍고 나갈 준비 :)

    햇살이 따뜻해서 너무 좋은 날이었다.

    분위기 좋은 카페를 나와 이것저것 살 것들을 사러 조금 걷기로 했다.

    멋진 대문과 멋진 나무가 눈길을 끌었다.

    걷다보니 이런 건물이 나와서 한번 들어가보기로 했다.

    The Commons

    정말 커다랗고 오래되어보이는 나무가 바로 앞에 있었는데, 건물 자체 디자인도 독특했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식당과 카페들이 있었고, 테이블과 의자는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한 것 같았다.

    복합문화공간과 같은 느낌이었다.

    디자인에 대한 이미지와 설명도 있어서 구경하고 가기에 아주 좋은 곳이었다.

    공간활용을 잘 한 것 같은 느낌!

    시암역쪽으로 걷다보니 분위기 좋은 식당들이 많이 보였다.

    Si Lom역쪽에 있는 약국과 왓슨스를 들렀다가 Silom Complex에도 들어갔다. 

    그리고 시암역 앞에서 팔고 있던 참을 샀다.

    오빠가 아주 마음에 들어 했다.

    그리고 탑스마켓이 있어서 코코넛제품들을 조금 사서 나왔다.

    마트 구경하는 건 언제나 재밌지.

    빵집만 보면 눈을 못 떼는...

    벌써 4시가 다 된 시간이라 빨리 숙소로 돌아가기로 하고 차트라뮤 티 한잔을 사서 숙소로 돌아왔다.

    한시간쯤 푹 쉬다가 나가서 며칠 전 갔던 식당에서 마지막 식사를 했다.

    ลาบเจ๊ติ๋ม @คลองเตย

    오늘은 곱창구이와 닭튀김, 쏨땀과 콜라를 주문했다.

    밥이랑 같이 먹는데 역시 꿀맛이다.

    맛있게 먹고 나오니 해가 떨어져 어둠이 내려앉았다.

    감성샷을 찍고 싶었는데...ㅋ

    숙소에서 어제 산 것들 정리한번 하고 :)

    많이도 샀네 ㅎㅎㅎ

    옥상에 있는 수영장 앞에서 잠깐 도심을 바라봤다.

    방콕의 마지막 밤이라니, 벌써 시간이 이렇게 빠르게 지나가다니 너무 신기하고 이상했다.

    내일 아침 비행기라 방에서 짐을 빠르게 싸고 새벽에 빨리 일어날 각오를 하고 잠에 들었다.

    태국에서의 마지막 밤.

    이상한 기분이 드는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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