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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국 방콕 | 방콕 카페 브레이브, 크렁 떠이 시장(Brave, The PARQ, Bangkok)
    ▷ 세계여행/| Thailand 2024. 1. 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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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25(토)

    [벤콩부부태국여행] D+42

    오늘은 오랜만에 9시 넘게까지 아주 푹 잤다.

    요즘 계속 일찍 일어나서 엄청 피곤했는데 그래도 푹 자서 피곤함이 조금은 가신 것 같았다.

    ลาบเจ๊ติ๋ม @คลองเตย

    느즈막히 일어나 아침을 먹으러 찾아간 곳인데 호텔과 가까웠고 손님도 우리뿐이었다.

    오전이었지만 선풍기도 나오고 생각보다 시원했고, 직원들도 친절했다.

    우린 새우튀김과 곱창튀김, 쏨땀과 밥, 버섯스프를 주문했다.

    엄청 큰 얼음바스켓을 가져다줘서 깜짝 놀랐는데, 외국인 손님이 많지 않은지 직원들이 우릴 신기해했다.

    의사소통은 잘 되지 않았지만 그 나름대로 너무 재미있게 주문을 했는데 튀김 메뉴들 빼고는 다 빨리 나왔다.

    먼저 맛본 쏨땀은 오랜만에 아주 맛있는 쏨땀이었고 아주 성공적인 주문이었다.

    안맵게 주문을 해서 더 맛있었고, 이름도 잘 모르지만 사진 보고 주문한 버섯스프는 정말 진한 버섯맛이었는데 그래서인지 살짝은 흙맛같은 느낌도 들었다.

    그리고 새우튀김과 곱창튀김은 정말 맛있었다.

    약간 안주스럽긴 하지만 맛집이었고 친절한 식당이라 푸짐하고 배부르게 먹고 나왔다.

    오늘은 쉬는 날이니까 근처 카페에서 커피 한잔하기로 하고 간 건너편 빌딩.

    The PARQ 라는 곳이었는데 엄청 커 보였다.

    일단 들어가니 시원하고 사람도 많이 없는 쾌적한 곳이었다.

    Brave, The PARQ

    검색해 본 카페로 향했는데 따뜻한 라떼와 콜드브루를 한 잔 주문했다.

    주변에 앉을 자리도 편안하게 많이 마련되어 있어서 편히 앉아서 커피를 마실 수 있었다.

    생각했던 것 보다 커피가 너무 맛있어서 둘 다 너무 만족했고 오빠는 진짜 커피를 만났다며 콜드브루를 아주 맛있게 마셨다.

    소파처럼 마련된 공간에서 아주 푹 쉬었는데, 누워서 자면 안되는 공간인지 관리하시는 분이 오셔서 눕지는 말라고 하셨다.

    그리고 이건물 화장실이 너무 좋았다.

    진짜 다 터치로 이루어지는 신세계.

    저녁에 미팅이 있어서 호텔에 들어가 오늘은 진짜 쉬기로 했다.

    별로 움직이지 않았는데도 몸이 너무 힘들었고 특히 다리가 많이 아팠다.

    엄청 큰 빌딩에 사람이 많이 없으니 쾌적하고 너무 좋았다.

    일단 건물 안에 있는 세븐일레븐에서 선크림과 간식을 조금 사가기로 했다.

    건물 안에 있는데 밖으로 나갔다가 다시 들어간 건 왜지? ㅎㅎ

    회사 빌딩 같은 여기는 무슨 전시회가 열릴 것 같은 느낌이었다.

    그리고 맥주도 한 캔 사려고 했는데 태국에서는 술을 살 수 없는 시간이 있다는 걸 오늘 알았다.

    2시 6분이었는데 2시까지만 술을 살 수 있다고 한다.

    결국 맥주는 사지 못하고 다른 것들만 사서 나왔다.

    쾌적한 빌딩 안녕.

    건너편에 있는 시장에서 과일을 사가기로 하고 시장에 들렀는데 어느 쪽은 냄새가 너무 많이 나서 괴로울 지경이었다. 

    빠르게 이동해서 과일 파는 곳으로 갔다가 망고3개 롱간, 잭푸룻을 살 수 있었다.

    잭푸룻은 아직 한번도 사본 적이 없어서 궁금해서 사봤는데 20밧밖에 안하더라는!

    시장이라 그런지 이런것도 판다..

    시장 안에 있는 밀크티 가게는 아주 저렴했는데 24밧짜리 타이밀크티도 한 잔 사서 호텔로 돌아왔다.

    과일 가득 들고 오니 왠지 기분이 좋았다.

    호텔 앞 풍경.

    가보고 싶던 카페였는데 못가봤다.

    씻고 과일도 먹고 잠깐 쉬는데, 쉬어도 쉬어도 왜이리 피곤한지.

    망고랑 잭푸릇 둘 다 너무 맛있었다.

    역시 태국 과일 최고!

    미팅 시간 전에 저녁 먹으러 가까운 식당으로 향했다.

    ลาบเจริญ

    역시나 읽을 수 없는 이름의 식당이었는데 이 집도 직원들이 참 친절했다.

    투명한 누들로 만든 해산물 볶음 샐러드와 밥, 항정상 구이를 주문했는데 여기도 맛집인지 너무너무 맛있었다.

    그리고 여기도 우리가 첫 손님인지 메뉴가 엄청 빨리 나왔다.

    저녁시간대라 생각보다 시원한 편이었고, 너무 맛있어서 50밧짜리 닭구이도 하나 주문했다.

    닭구이도 꿀맛.

    감탄하며 맛있게 먹다가 다시 호텔로 돌아와 9층에 있는 수영장에서 잠깐 빨간 해를 바라봤다.

    해 지는 모습은 매일매일이 참 아름다운 것 같다.

    이제 방콕에서의 일정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게 조금 이상하다.

    해넘이 찍는 오빠 ㅎㅎ

    저녁엔 미팅을 하고 얼마 남지 않은 자격증 공부를 했다.

    생각보다 어렵지만 또 할만 한 것 같기도 하고..!

    한국 가자마자 할 것들이 많은데 올 해도 참 바쁠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그래도 천천히 조급해하지 말고 모든 일들은 진행해야지, 그런 생각이 든다.

    일이든 인간관계든 천천히, 조급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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