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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국 끄라비 | 끄라비 맛집, 톤사이비치 등반 클라이밍(Mama's chicken, Ton Sai, Krabi)
    ▷ 세계여행/| Thailand 2023. 11. 23.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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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17(금)

    [벤콩부부태국여행] D+34

    오늘도 아침일찍 일어났다.

    오늘 아침에도 풀벌레 소리와 원숭이 소리, 새소리들이 들렸는데, 뭔가 깨지는 소리가 나서 나중에 보니 원숭이가 지붕 위에 있던 기왓장 같은 걸 깬 것 같았다.

    아침을 먹으러 찾아간 식당은 마마스 치킨이라는 곳이었다.

    일단 길따라 올라가는 길이 산길이었는데가는 길에 닭들도 있어서 친자연적인 느낌이 들었다.

    Mama's chicken

    식당은 역시 야외에 있었고 전날 만났던 멕시코 친구들 두명과 다른 테이블 손님들도 조금 있었다.

    아주머니 혼자서 일하시는 것 같았는데, 우린 샌드위치 하나와 과일샐러드 하나, 팟 커피 하나를 주문했다.

    커피는 정말 전통스러운 느낌으로 나왔는데, 양도 꽤나 많아서 둘이서 마시기에도 좋았다.

    커피 마시고 있으니 과일샐러드가 나왔는데, 파인애플, 수박, 망고, 바나나가 들어가있는 신선한 과일샐러드였다. 

    그냥 꿀맛.

    샌드위치는 조금 늦게 나왔지만, 소스류 뿌러 먹으니 맛있었는데, 오늘은 유난히 후덥한 느낌이 드는 날이라 그런지 모기가 엄청 많았다.

    식당에서 벌써 몇 방 물리고 후다닥 식당을 나왔다.

    톤사이비치 벽으로 가보니 우리밖에 없었다.

    그래서 천천히 등반을 시작하는데 덤스키친에서 가장 쉬운 난이도인 6A부터 시작했다.

    어젠 그 코스를 못해봐서 오늘 처음으로 해봤는데 생각보다 컨디션이 별로였다.

    크럭스 구간까지는 괜찮은데 그 위로가 쉽지 않았고 그래서 더 재미가 없었던 것 같다.

    오빠만 두 번 더 빌레이를 봐주고 나니 12시가 다 되어 있었다.

    해가 넘어오고 있어서 너무 더웠는데, 점심 먹기 전에 수영 한번 하기로 하고 바다에 들어가니 톤사이비치도 바닷가에 돌이 많아서 발이 너무 아팠다.

    그냥 잔잔하게 잠깐 물만 담갔다가 나왔다.

    마마스에서 사 온 스티키라이스 두 종류를 간식으로 간단하게 먹고 잠깐 쉬었다.

    Tonsai Bay Resort Restaurant

    어디로 밥을 먹으러 갈까 고민하다가 그냥 가까운 곳에서 먹기로 결정.

    피자 하나 콜라 하나 시켜서 먹었는데 피자가 나오는데 좀 오래걸렸다.

    피자 기다리면서 바로 옆에서 등반하는 사람들 구경하고 앉아서 젖은 몸도 좀 말렸다.

    피자는 생각보다 조금 짰지만, 오징어와 홍합이 들어가서 꽤나 맛있었고 신기하게도 핫소스를 뿌려먹으니 짠맛이 사라졌다.

    톤사이비치 포토스팟 잘 찾아서 사진도 이쁘게 남겨주고 :)

    커다랗고 예쁜 사다리에서 한 컷 :)

    해변에 누워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우리도 힐링하는 시간을 가져봤다.

    요리보고 조리봐도

    알수없는 둘리~둘리~

    쉬다보니 4시가 다 되어 있어서 잠깐 벽에 붙어 보기로 했는데, 너무 어려워서 바로 포기.

    여기 난이도가 쉬운 게 없어서 너무 힘들었는데 오늘 컨디션도 안좋아서 왜그러나 했더니 생리가 터졌네.

    앞으로 3일더 운동해야 하는데 잘 할수 있을까 모르겠다.

    톤사이 해변을 바라보고 오른쪽에 있는 바위에도 클라이밍 루트가 있다고 해서 구경하러 가봤는데, 원숭이들이 너무 많아서 한참을 구경했다.

    근데 구경하는 사이 모기에 10방정도 뜯겼다.

    이렇게 모기가 많아서 여기 바위에 사람이 없는거였구나.

    여긴 안되겠다 싶어서 다시 해변으로 돌아와 한번 더 수영을 하는데 너무너무 시원하고 좋았다.

    저녁때가 되면 물이 차올라서 물이 더 깊어져서 수영하기에 좋다.

    톤사이베이 리조트 레스토랑 옆에 있는 닭구이 집에서 닭다리 두 개와 감자구이 하나를 주문해서 저녁으로 먹었다.

    생각보다 너무 맛있었는데, 야외에서 먹다보니 모기가 엄청 많아서 모기쫓느라 닭을 어떻게 먹었는지 기억이 안난다.

    모기쫓다가 물이랑 주스 하나 사서 숙소로 후다닥 들어왔다.

    오늘은 정말 모기와의 전쟁이다.

    숙소에 와서도 모기가 한마리 있어서 한참을 쫒아다니며 잡았다.

    톤사이에서의 일정과 아오나에서의 일정을 다시 생각중인데, 일단 20일 오전까지 운동을 하고 장비 반납한 후에 체크아웃하고 아오낭으로 넘어가기로 했다.

    아오낭에서 할 피피섬 투어도 기대가 된다.

    이쪽 바다는 막 맑지가 않아서 피피섬 바다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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