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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국 치앙마이 2주살기 | 지라스파, 마이호텔(Zira Spa, Mai Hotel, Chiang Mai)
    ▷ 세계여행/| Thailand 2023. 6. 15.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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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1.30(월)

    [벤콩부부태국여행] D+16(3)

    현금인출을 하기 위해 아누산 마켓 쪽으로 걸어가는데 길 건너편에 도자기 식기를 파는 가게가 있어서 바로 들어가봤다.

    근데 너무나도 예쁜 제품들을 너무나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었다.

    마음 같아서는 다 사고 싶었지만, 다 사지 못하고 컵 코스터와 종지, 코끼리 제품을 몇개 구매했다.

    그냥 구경만 해도 이렇게 재미있는데, 사니까 더 재밌네.

    예쁜 티포트들 너무너무 사고 싶었지만, 앞으로의 여행에서 짐이 될 것 같아서 포기했다.

    아쉽다.

    그렇게 아누산 마켓까지 걸어가 ATM에서 현금인출을 했다.

    카드 넣고 현금과 영수증을 받았는데 카드가 다시 나오지 않았다.

    지라스파에서 픽업 올 시간이 가까워져 오고 있어서 너무나도 당황스러웠는데, ATM 뒤에 아누산마켓 오피스가 있어서 직원에게 이야기했더니, 직접 본인 폰으로 전화를 해주었다.

    조금 기다리다보니 시그널이 잡히더니 카드가 나왔다.

    카드 안나오면 마사지 못갈 뻔 했는데 얼마나 다행이던지.

    전혀 상관없는 사람이었는데 도와준 아누산마켓 오피스 직원님 감사합니다.

    호텔쪽으로 걸어가면서 배도 고프고 시간도 조금 남아서 뭔가 먹고 가야했다.

    혹시나해서 왓 차이 몽콘 사원에 들어가보니 오징어구이를 팔고 있는 아저씨가 계셨다.

    세 개를 주문하고 사원 안 화장실도 이용했다.

    태국의 사원은 화장실에서 신발 신는 걸 금지하는 곳들이 꽤 많았는데, 화장실용 슬리퍼가 있으니 내 신발은 벗고 그 슬리퍼를 이용하면 된다.

    사원 내 화장실은 무료이기도 하니 급할 때 사원 화장실 이용하기!

    오징어구이는 하나에 10밧으로 아주 저렴했고 구워지는 데 시간이 조금 걸리긴 했지만, 너무 맛있었다.

    배를 살짝 채우고 호텔로 돌아가니, 지라스파에서 벌써 도착해있었다.

    짐을 받아서 차에 타는데, 호텔 직원들도 너무 친절하고 지라스파 직원분도 너무 친절했다.

    호텔에 머무르는 동안 친절한 직원들 덕분에 더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것 같다.

    말라디 랑데뷰 호텔 굿!

    픽업 차량 타고 지라스파까지 갔는데, 여기 예약을 하면 원하는 행선지까지 호텔에서 호텔로 무료 서비스를 해준다.

    그래서 숙소 이동하는 날 이용하면 정말 좋은 것 같다.

    지라스파 도착하면 차 문도 열어주시고 짐도 내려주시고 안쪽으로 안내까지 해주신다.

    예약자 확인하고 앉으면 웰컴 드링크와 푸르츠가 나오는데, 색깔도 너무 예쁘다.

    과일 먹고 시원한 차 마시고 있으면 개인정보 작성을 하라고 한다.

    이름, 생년월일부터 해서 알러지가 있는지 원하는 마사지 강도까지 선택할 수 있었다.

    난 스트롱, 오빤 미디움으로 선택!

    작성하면서 두 가지 향의 아로마오일을 가져오는데, 향을 맡아보고 오늘 마사지 어떤 향으로 할지 선택할 수가 있었다.

    향이 너무 좋아서 코가 향하는 방향으로 선택.

    와이파이도 잘 되고 시원해서 좋았는데, 마사지 시작하기 전에 안쪽 정원과 바깥쪽에서 사진을 찍으면 시간을 보냈다.

    안쪽은 지파스파 고객들만 이용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물 속을 들여다보니 엄청나게 큰 잉어가 헤엄치고 있어서 깜짝놀랐다.

    구경하느라 사진도 못찍었네;;

    다시 안쪽으로 들어가 앉아있다가 직원의 안내를 받아 다시 정원쪽으로 향했다.

    신발을 벗고 의자에 앉으면 꽃과 라임이 띄워진 따뜻한 물에 발을 담그고, 발을 씻겨주신다.

    뭔가 시작부터 엄청 신경써주는 느낌이라 신기하고 재밌었다.

    벌써부터 힐링이 막 되는 것 같은 그런 느낌!

    발 씻고 스크럽까지 하고 슬리퍼까지 신겨주신다.

    그럼 다시 안내를 받아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데, 우린 2층이었던 것 같다.

    마사지 할 수 있는 배드 두 개와 넓은 욕조, 샤워실, 화장실까지 한 공간에 있는 그런 공간이었다.

    너무 신기했는데, 마사지가 시작되면 촬영은 안되다고 해서 우린 마사지에 집중하기로 했다.

    Retreat & Relax Package로 예약을 했었는데 2시간 코스라고 한다.

    엄청 신축성 좋은 망사같은 팬티로 갈아입고 나면 마사지사 두분이 들어오신다.

    엎드려서 시작하는데, 방 안 온도와 마사지 강도 등 계속해서 괜찮은지 신경써주셔서 편안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처음엔 간단하게 마사지하다가 스크럽을 했는데, 부드러우면서도 시원했다.

    샤워한번 하고 나면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아주 섬세하고 시원하게 마사지하는 시간이다.

    이 시간이 너무 힐링이 되었다.

    아로마 핫 오일로 마사지 할 때가 정말 좋았는데, 향도 너무 좋고 뜨거운 온도가 온몸에 퍼져나가는 그 느낌이 부드럽게 와닿아서 마음도 편안해졌다.

    정말 전문가의 손길이 이렇게나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었다.

    오일마사지 까지 하고 나면 마지막엔 타이마사지 느낌으로 몸을 늘리고 비틀면서 구석구석 시원하게 마사지를 한다.

    그렇게 금새 지나가버린 2시간.

    2시간의 행복이었다.

    고급스럽고 친절하며 섬세하고, 온몸의 힐링을 얻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오빠도 너무 편안하고 시원해서 좋았다면 만족스러워했다.

    마지막에 샤워한번 하고 나면 끝.

    다시 사무실로 내려오면 따뜻한 생강차를 가져다주는데, 마지막까지 서비스가 너무 좋았다.

    만족도 조사를 하고 나서 결제를 하는데, 나는 너무너무 좋았다고 적었고, 오빠는 몇가지 아쉬운 점을 적었는데, 매니저가 오더니 아쉬웠던 부분에 대해 죄송하다면서 10% 디스카운트를 해주겠다고 했다.

    이런 서비스까지 정말 최고!

    오빤 10% 할인된 가격으로 결제하고, 다음호텔까지 갈 수 있도록 지라스파에서 또 서비스를 해줬다.

    그렇게 아주 편안하게 다음 숙소까지 이동할 수 있었다.

    너무 좋은 경험이었다.

     

    치앙마이에서 우리의 마지막 숙소는 마이호텔이라는 곳이었는데, 님만해민 쪽에 위치한 곳이었다.

    MAI Hotel

    3성급이라고 하는데, 주차장도 넓고 로비가 너무 신기하게 생겨서 한참을 구경했다.

    직원도 너무 친절하고 방도 깔끔하니 괜찮았다.

    짐은 나중에 풀기로 하고 빨리 밥을 먹으러 나갔는데, 떵땜또라는 맛집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다른곳으로 가기로 했다.

    국수 맛집으로 갈까 하다가 지나가다가 사람이 많았던 곳으로 들어가보기로했다.

    샤브샤브나 바베큐 중에 골라서 무한리필로 먹을 수 있는 곳이었는데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우린 바베큐로 선택을 하고 고기와 야채를 가져와 굽고 끓여 먹었다.

    한사람당 139밧으로 아주 저렴했는데, 가성비가 정말 좋은 곳이 아닌가 싶다.

    고기, 옥수수 등 구워먹고 육수를 부어 아래쪽은 샤브샤브로 먹을 수 있었다.

    막 위생적이지는 않지만 가성비는 정말 좋았던 곳.

    물을 꼭 주문해야 해서 물 값까지 계산하고 숙소로 돌아왔다.

    걸어오면서 구경하는 님만해민 거리는 밤에도 참 예뻤다.

    내일은 오랜만에 클라이밍을 하러 가보려고 한다.

    푹 자고 나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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