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치앙마이 2주살기 | 크렁 메 카 운하마을(Khlong Mae Kha, Chiang Mai)

2023.01.30(월)

[벤콩부부태국여행] D+16(2)

3시반에 지라스파에서 픽업을 올 예정이라 근처를 잠깐 둘러보고 오기로 했다.

길 건너편 야채가게.

초록색만 파는건가 하는 생각이 잠깐 들었다 ㅎㅎ

노란색 예쁜 다리가 있는 곳이 있다길래 천천히 걸어가는데 어느 교회에서 아이들이 공연준비를 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국민들의 대부분이 불교를 믿는 나라라 그런지 교회 안의 이런 모습은 조금 생소했지만, 이 주변에 교회와 성당이 많이 모여있는 것 같았다.

멋진 야자수 나무와 거대한 요구르트.

그렇게 걷다보니 다리에 도착했다.

크렁 메 카 라는 곳이었는데, 이 다리에서부터 펼쳐지는 경관이 너무나도 아기자기하고 예뻤다.

낮은 건물들이 강을 따라 양 옆으로 늘어서 있었고, 꽃과 작은 상점들로 예쁘게 꾸며져 있었다.

이 마을은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이렇게 만들어졌다고 한다.

중간중간 보이는 큰 나무들도 너무 멋지고, 길과 꽃과 건물들이 눈길을 끄는 그런 곳이었다.

너무 더운시간대라 사람들도 거의 없었는데, 늦은 오후가 되면 사람들이 많아질 것 같았다.

그렇게 도착한 노란 다리에서 사진을 찍고 조금 더 걸어가봤다.

화장실을 가고 싶어서 동네 주민분들께 여쭤보니 다들 친절하게 알려주셨다.

화장실 이용료는 5밧.

물레방아가 있는 쪽 노란다리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왔다.

날씨가 덥지 않으면 정말 걷기 좋고 예쁠 것 같은 곳이었는데, 기념품 상점들과 함께 다양한 식당과 카페들이 있어서 곧 핫플로 뜨지 않을까 싶었다.

일본은 안가봤지만 약간 일본 느낌도 많이 나는 곳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