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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바다 | 외옹치 바다향기로 둘레길 산책▷ 국내여행/□ 일상스토리 2020. 3. 27. 15:11반응형
속초 외옹치항 쪽에 있는 바다향기로 라는 둘레길이 있어서 다녀와 봤다.
딱 날이 좋던 날이었지만, 바닷가 바로 옆이라 그런지 바람은 많이 불던 날이었다.
외옹치 바다향기로 개방시간
매일 06:00 - 20:00(하절기)
매일 07:00 - 18:00(동절기)
우린 외옹치 해수욕장 방면으로 출발해서 천천히 바닷가 둘레길을 걷기 시작했다.
햇살이 강렬해서인지 모레 위에 비치는 텍스트 그림자가 느낌있게 나왔다.
그림에서 보이는 것처럼 주황색 선을 따라 계속 걸어가면 되는데, 그 길이 바로 바다향기로였다.
그림도 참 귀엽게 잘 그려놨네.
이 날은 바람이 참 많이도 불었기에, 그만큼 파도가 높이 출렁거렸다.
파란 하늘과 청록색 바닷물과 모래가 참 잘 어울리는 날이었는데, 은근히 사람들이 많았기에 여기가 속초에서 핫한 곳이구나 싶었다.
속초 핫플?
바다향기로는 이렇게 길도 참 잘 정돈되어 있었다.
둘레길을 걸으면서 보는 경치가 정말 멋있었고, 불어오는 바람과 파도소리가 기분좋은 시간이었다.
바람이 많이 불어 파도가 계속 밀려온다.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가 참 마음에 든다.
원래 이곳은 60년 동안 민간인 통제구역인 군사작전지역이었다고 한다.
2년 전인 2018년에 둘레길로 개방하면서부터 사람들이 외옹치 쪽 바닷가를 이렇게 볼 수 있게 되었다는 거!
둘레길을 걸으면서 보이는 롯데 리조트도 생각보다 규모가 컸는데, 이 롯데리조트를 둘러서 돌아가면 둘레길 끝이 나온다.
둘레길을 생각보다 길지 않아서 가볍게 산책하기에 좋았고, 편도로 약 20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여기저기서 사진찍고 멈춰서서 구경하고 하다보면 넉넉하게 30분은 걸릴지도 모르겠다.
바닷가 풍경에 푹 빠진 오빠랑 몰카찍는 나 ㅋㅋㅋㅋ
파도가 정말 멋있는 바다다.
속초 바닷가는 해변도 많고 항구도 많지만, 생각보다 작은 속초에서 보는 바닷가의 모습은 제각각 매력이 넘친다.
마치 여기가 속초가 아닌 것 같은 느낌이랄까?
어딘가 조금 더 멀리 온 것 같은 느낌이랄까?
아무튼 그런 느낌이다.
소리가 없어도 파도소리가 들리는 것 같은 이 느낌은 뭐지.
원래 군사작전 지역이었기에 이런 철조망도 남아있었고, 조금은 관광지처럼 꾸며놓은 모습도 볼 수 있었던 바다향기로.
속초를 여행한다면 한번쯤은 들러볼 만한 데이트 코스 또는 산책코스가 아닐까 싶다.
너무 예쁘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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