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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국 방콕 | 센트럴 엠버시 오픈하우스(Central Embassy, Bangkok)
    ▷ 세계여행/| Thailand 2023. 2. 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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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1.19(목)

    [벤콩부부태국여행] D+5(1)

    방콕에서의 두번째 숙소는 첫번째 숙소보다 조금 작았지만 자면서 너무 아늑해서 아주 편안하게 푹 잘 수 있었다.

    아침에 일어나니 10시였는데, 오늘은 얼굴이 붓지 않아서 너무 좋았다.

    일찍 일어난 오빠는 노트북 작업 중이었는데, 아침에 배가 고파서 어제 포장해 온 만두를 먹었다고 한다.

    너무 푹 자고 일어났는데 먹을 게 없어서 뭘 먹을까 고민고민을 하다가 너무 시간이 늦어서 근처 쇼핑몰에 가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거의 12시가 다 되어서 호텔을 나왔는데 역시나 참 더웠다.

    오빠가 여행 시작하면서부터 편도염 증상이 있어서 약을 사먹었었는데, 약이 떨어져서 잠깐 약국에 들렀다.

    플론칫역와 칠롬역 사이에 있는 시암약국에 들렀는데 규모도 크고 사람도 엄청 많았다.

    계속 기다리라고 해서 좀 오래 기다리다가 약을 살 수 있었는데, 나중에 보니 또 약을 잘못 샀다..;;

    소염제를 사려고 했는데 자꾸 항생제를 준다.

    암튼 약국을 나와 센트럴 엠버시까지 이동하는데, 우와 여기 쇼핑몰을 진짜 컸다.

    물론 아이콘시암만큼은 아니었지만, 굉장히 크고 깔끔한 그런 백화점이었다.

    일단 환전부터 하려고 달러를 가지고 왔는데, 세상에나 여권을 안가지고 왔네;;

    자라 매장 옆에 바로 슈퍼리치 익스체인지가 있었는데, 결국 환전은 못하고 오늘은 카드를 이용하기로 했다.

    일단 밥부터 먹기로 하고 위로 올라가봤더니 오픈하우스가 나왔다.

    며칠전 인스타로 여기 정보를 봤었는데, 이렇게 우연히 오게 될 줄이야!

    역시 기대했던 것 만큼 너무 분위기가 예쁘고 아늑한 곳이었다.

    서점 분위기의 인테리어가 너무 멋졌고, 그 중간중간 식당과 카페가 있었다.

    오픈하우스를 한참동안 둘러보다가 점심을 먹기위해 자리 잡은 곳.

    Kay’s 라는 곳이었는데, 브런치 메뉴가 있길래 파스타 하나와 브런치 메뉴 하나를 주문했다.

    카드 결제 가능!

    메뉴 기다리면서 한바퀴 둘러보기.

    햇빛이 들어오는 창가자리가 있어서 자리를 잡았는데 창밖으로 보이는 도시뷰가 너무 아름다웠다.

    진동벨이 울리고 메뉴가 금방 나와서 테이블 위에 올려놓는데, 음식이 이렇게 예뻐보일줄이야.

    오일파스타는 트러플 향이 나고 면이 아주 가늘어서 맛있었는데 매운 고추가 들어가 있어서 매웠다.

    그래도 고추 골라내고 먹으니 먹을만했는데 먹을수록 맛있어서 만족스러웠다.

    그리고 브런치 메뉴는 감자, 계란, 버섯, 토마토, 아보카도가 들어가 있었는데 비주얼도 너무 좋고 맛도 좋았다.

    매운맛 파스타랑도 잘 어울려서 아주 맛있게 먹었다.

    식당이나 카페마다 공간별로 테이블이 있지만, 어디에서 주문해도 원하는 곳에서 먹을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인 것 같았다.

    식기류 치워주시는 직원분들도 많아서 편하게 식사할 수 있었다.

    오빠가 뭔가 더 먹고 싶다고 해서 Okonomi 식당에서 사온 오니기리는 치즈와 구운 양송이버섯이 들어가 있어서 풍미가 좋았다.

     

    밥도 맛있게 먹었으니 오픈하우스를 제대로 구경해 보기로 했다.

    책은 자유롭게 볼 수 있는 것 같았는데, 틈틈히 놓여진 작은 소파들도 있어서 자유롭게 이용하면 된다.

    오후가 되어 갈수록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기 시작했다.

    책을 보거나 식사를 하거나 커피를 마시러 온 사람들이 많았지만, 생각보다 노트북을 가지고 와서 작업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우리도 노트북 가지고 올걸 ㅎㅎ

    워낙 인테리어가 멋져서 사진찍는 사람들도 많았는데, 우리도 사진을 잔뜩 찍었다.

    공간이 너무 멋지다.

    그리고 손이 간 책은 태국 미슐랭 맛집!

    역시 가장 큰 관심사는 맛집인가.

    앞으로 갈 치앙마이와 푸켓 맛집 정보도 몇 군데 적어놓았다.

    그리고 커피와 디저트를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따뜻한 커피는 Okonomi에서, 오빠의 티는 ATM tea bar에서, 디저트는 Paris Mikki에서 먹기로 했다.

    예쁘게 티 타임.

    오코노미 쪽 창가자리에 자리를 잡고 하나씩 주문해서 가지고 왔다.

    창가 뷰가 너무 좋았는데 바로 앞에는 건물이 없어서 휑했다.

    그래서 더 뷰가 좋았는지도..!

    오코노미의 아메리카노는 매우 진했고, 오빠가 주문한 자스민티는 생각보다 너무 맛있었다.

    정말 진한 자스민 향과 아주 살짝 달콤한 맛이 나는 티의 맛이 풍미가 깊을 정도였다.

    평소 베트남 쌀국수 집에 가면 자스민 티를 주는데, 그 티가 딱 생각나면서 그것보다는 조금 더 맛있는 그런 느낌이랄까?

    자스민 티 강추!

    그리고 비싼 디저트가게에서 사온 라즈베리 케이크는 비주얼부터가 너무 고급졌다.

    그리고 식감은 부드러웠고 달콤해서 커피와 참 잘 어울렸다.

    방콕물가에 비하면 정말정말 비싼케이크였는데(사실 한화로도 비싼 수준) 그래 한번쯤 먹을만했다.

    맛도 좋고 비주얼도 좋고 기분도 좋으니까~!

    티타임 가지면서 창밖 구경도 하고 여행이야기도 하면서 쉬어줬다.

    요즘 너무 많이 걸어서 하루에 거의 만오천보 씩은 걷고 있는데, 오늘은 좀 쉬고 싶었다.

    건너편으로 보이는 호텔 수영장을 보니 수영이 하고 싶어졌다.

    예쁜 화장실 한번 들렀다가 쇼핑몰을 나가기로 했다.

    나가는 길에 자라매장 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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