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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 | 룸피니공원, 폴로 프라이드 치킨, 탑스마켓(Lumphini Park, Polo Fried Chicken, Tops Market, Bangkok)▷ 세계여행/| Thailand 2023. 2. 8. 09:25반응형
2023.01.19(목)
[벤콩부부태국여행] D+5(2)
두 시간 정도 쉬다가 저녁먹고 룸피니공원 쪽으로 가보기로 했는데, 룸피니 공원까지도 생각보다 꽤 걸어야 했다.
오늘은 걷는 날이로구나~!
세계음식 식당들이 모여있던 곳.
아기자기한 매력이 있었는데 메뉴판들 둘러보니 가격이 막 저렴하진 않았다.
다행히 룸피니공원까지 가는 길이 새로운 길이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엄청 큰 호텔들이 많았고, 호텔과 빌딩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다.
빌딩과 더불어 엄청난 나무들도 많았다.
올 시즌 플레이스 파노라마 샷.
엄청난 열대 나무.
방콕도시의 건물들을 구경하는 재미에 벽화와 사람들 구경까지 재미있었다.
벽화 앞에서 사진찍는데 지나가시는 한국분께서 찍어드릴까요? 하셔서 눈인사를 했었다.
우연히 지나가가 본 박물관 속, 보테로의 작품이 보였다.
왠지 반갑.
이 동네는 카오산로드 쪽보다 확실히 큰 도시 느낌이 더 많이 나는 동네였는데, 그래서인지 자동차도 많고 오토바이도 많아서 매연이 심했다.
신호대기 중인 오토바이들.
어마어마하다.
빠르게 룸피니 공원까지 갔는데, 지도에서 봤던 것처럼 역시나 큰 공원이었다.
슬리퍼때문에 피부가 아파서 잠깐 벤치에 앉아서 밴드를 붙이고 있었는데, 아까 사진 찍어주신다는 분께서 밴드 드릴까요? 하면서 또 지나가셔서 굉장히 반가웠다.
자꾸만 마주치면 신기하지 😊
룸피니공원은 늦은 오후가 되니 사람이 정말 많이 찾는 공원인 것 같았다.
많은 현지인들과 관광객들에게 모두 인기가 좋은 공원으로, 현지인들은 운동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해질녘 분위기 최고.
조금만 둘러보다가 밥을 먹으러 가기로 했었는데, 걷다보니 또 공원의 거의 다 둘러봤다.
룸피니공원에는 왕도마뱀이 유명하다고 하는데, 저녁시간대로 사람도 너무 많아서 오늘 볼 수 있을까 싶었다.
일단 공원 자체에 고양이들이 너무너무 많았고, 새소리도 장난이 아니었다.
약간 까마귀 소리?
사진도 찍고 하늘도 보고 그러고 있는데 벤치 앉아 쉬다가 우연히 도마뱀을 발견했다.
수영하면서 물 밖으로 나올까 말까 고민중인 왕도마뱀.
생각보다 엄청 크지는 않았지만 정말 공룡같이 생겨서 신기했다.
도마뱀 구경 살짝 하고 돌아가는 길에 알록달록한 과자를 물고기들에게 주는 모습을 봤는데, 우와 물고기가 너무 커서 깜짝 놀랐다.
이 공원은 모든 게 다 큰가보다.
어린아이가 식빵을 하나 던졌는데 그걸 한입에 덥썩 물고는 물속으로 쏙 들어가버리는 거대한 물고기. 신기하다 신기해.
딱 해가 지고 있어서 엄청 멋진 스팟에서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우리 뒤로 왕도마뱀이 스르르 헤엄쳐서 지나갔다.
아까 본 도마뱀보다 사이즈가 더 컸는데, 너무너무 신기했다.
오늘 두마리나 봤다며 오빠가 너무 기뻐했다.
그렇게 룸피니공원을 구경하고 다시 공원 입구쪽으로 나와 저녁을 먹으로 반대편에 있는 폴로 프라이드 치킨으로 향했다.
여기도 한국인들에게 유명한 맛집으로 손꼽히는 곳이었는데, 우리가 방문했을 때에도 한국인 손님들이 아주 많았다.
마치 한국과 같은 그런 분위기랄까? ㅎㅎ
치킨 반마리와 오리고기 볶음요리, 쏨땀과 콜라를 주문했다.
메뉴가 생각보다 금방 나왔고, 한꺼번에 나와서 너무 좋았다.
일단 쏨땀 먼저 맛을 봤는데, 우와ㅏㅏ 지금까지 먹은 쏨땀 중에 제일 맛있었다.
요즘 맛있는 음식이 매일매일 갱신되고 있는 것 같다.
파파야를 얇게 썰어서 그런가 식감도 너무 좋고, 소스가 너무 맛있어서 쏨땀 정말 최고였다.
치킨은 닭고기 자체가 너무 부드러워서 맛있었고, 오리고기 요리가 독특했는데 은근히 매력적이었다.
밥이랑 같이 먹어야 할 것 같아서 밥 하나 주문하고 오리고기랑 같이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다.
진정한 태국음식은 이런건가.
고수향도 조금 나고 소스가 너무 입맛에 잘 맞아서 아주 맛있게 먹었다.
왜 우리는 여기가 카드결제가 가능할거라고 생각했을까?
현금만 가능하다고 해서 오빠가 나가서 현금인출을 해오기로 했는데, 식당 바로 옆에 ATM이 있어서 아주 바로 다녀왔다.
다행히 현금 결제를 하고 기분좋게 식당을 나올 수 있었다.
호텔로 들어가기 전에 탑스마켓에 들러 간단하게 장을 보기로 하고 올시즌 플레이스까지 걸어갔다.
오늘 정말 많이 걷네 ㅎㅎ
식당가에 한국음식점도 있나보다.
홍대입구 ㅎㅎ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KFC도 있다.
올시즌 건물 자체가 워낙 커서 아까 낮에도 여기서 사진을 찍었었는데, 탑스마켓이 여기 있었구나!
마켓은 아주 춥고 아주 깔끔한 편이었다.
풍부한 과일들과 말린 칩 제품들.
선물용으로도 사갈 수 있게 많이 묶음으로도 많이 팔고 있었다.
한국어가 아주 많이 보여서 아주 잠깐 한국인가? 싶었는데, 한국과자, 한국술 등 다양한 제품들이 들어와있었다.
특히 한국 술들이 정말 많았다.
이 정도면 한국!ㅎㅎ
샐러드 코너가 있어서 내일 아침 먹을 샐러드도 저렴하게 구입했다.
원하는 것들 담아서 무게 재서 계산하는 시스템.
과일과 컵라면, 간식 등등 다음날 먹을 것들을 사서 마켓을 나왔다.
다 사니 거의 450밧 정도가 나왔다.
바로 옆이 우리 호텔이라 가까워서 너무 좋았던 밤.
젓가락을 안 챙겨와서 프론트에 물어보니 포크나 젓가락 모두 빌려줄수가 없다고 한다.
내일 컵라면은 어떻게 먹지?
하루일정 정리하고 가계부 정리도 하고, 씻고 일기도 쓰고 나니 하루가 다 지나 있었다.
오늘도 만오천보를 걸었다.
내일은 진짜 쉬어야지.
진짜 쉬어야지..
진짜 쉴 수 있겠지..?
마트에서 구매한 간식들.
CHABAA 코코넛워터는 너무 맛있어서 종종 사먹고 있고, 바나나맛 망고맛 포키는 맛있다고 해서 사봤는데 그냥 평범했다.
말린 망고는 너무 달아서 몇 주째 다 먹지 못했고, OK라면은 입맛에 잘 맞아서 맛있게 먹었다.
빨간색 쥐포는 너무 짜다.
하지만 까만색 쥐포는 적당히 달달해서 맛있게 먹었다.
이제는 익숙해진 태국 지폐.
모든 지폐에 같은 현 국왕인 라마10세의 초상이 들어가 들어가 있었고, 이 지폐가 신권인 것 같다.
구권에는 라마9세의 초상이 들어가 있는데 종종 구권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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